이 제품 뜰까 | |
초보를 위한 HDTV 구매가이드 |
“TV는 깨끗하게 잘 나오면 그만 아닌가요?”
대부분 소비자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봤다. 사실 이렇게 되면 앞도 뒤도 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에 가서 대충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사면 ‘땡’이다.
하지만 잠깐 생각을 해보자. TV를 살 땐 분명 자기 돈이 들어간다. 돈을 싸다 갖다 버리는 것도 아닌데, 이왕이면 값이 같다면 보다 좋은 TV를 선택할 권리가 우리에겐 있다. 판매원도 항상 좋은 TV를 권하지는 않는다. 재고처분을 위해 노력할 때도 있다.
TV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어떻게 하면 잘 샀다고 평가 받을까?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자.
1. 일단 왜 사는지부터 고민해 보자
TV를 구입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다. 대부분은 당장 쓰고 있는 TV를 바꾸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 경우 대부분 거실에 설치하므로 46-55인치대 제품이 제격이다. 최근에는 안방이나 심지어는 화장실, 욕실에 작은 TV를 설치하는 사례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세컨드 TV’ 수요로 분류하는데 40인치 이하의 제품이 주로 거론된다.
최근에는 PC사용자들도 모니터 대신 보다 큰 화면의 TV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책상 위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에게는 32~40인치대 제품이 잘 팔린다. 이 같이 용도나 목적을 생각하면 어떤 크기의 TV를 사야 할지 대략 결정된다.
2. 현재 TV 해상도를 생각하면 55인치가 한계점이다
지금은 잠잠하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풀HD’, ‘고해상도’라며 TV를 홍보하며 판매를 해 왔다. 딱 잘라 말하자면 풀HD 해상도는 TV에 있어서 만큼은 절대 고해상도라 말할 수 없는 시기에 도달했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야 풀HD 해상도가 선명하고 깨끗해 보이지만 40인치 이상의 TV에서는 더 이상 아니다. 이유는 사람의 눈이 간사하기 때문이다. 더 선명한 화면을 경험하면 이전의 선명함을 별 것 아닌 것 처럼 느끼는 것이 사람의 눈이다.
일반적인 TV 시청거리를 고려하면 풀HD 해상도가 유효한 화면 크기는 55인치다. 더 커지면 화면이 지저분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4K’다 ‘UDTV’다면서 더 높은 고해상도 TV가 나오기 시작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차세대 TV의 표준 해상도는 지금 보다 4배 더 높은 ‘4K’가 될 것이다.
3. 방송국이 보여주는 TV 프로그램만 보겠다면 비싼 TV는 사치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TV 제품은 크기만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화질을 결정짓는 화상 프로세서와 스마트TV, 스마트폰과의 연계 등 다양한 기능 차이를 통해 값이 매겨진다. 국내 소비자들의 좋지 못한 버릇 중 하나가 “비싼게 좋겠지”다. 쓰지도 않을 기능에 돈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만약 자신이 평범하게 방송국에서 보내주는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만 본다고 생각되면 저렴한 보급형 TV로도 충분하다.
4. 사람들이 대기업 TV를 선호하는 이유
국내에서는 삼성과 LG가 만든 TV가 대부분의 가정을 장악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정확한 수치는 몰라도 압도적인 점유율일 것으로 생각된다. 왜 소비자들이 대기업 제품을 선호할까? 이유는 애프터서비스에 있다. 일단 문제가 생기면 잘 고쳐주고 잘 해결해 준다.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노하우’다. 대기업이 만든 TV는 화질이 좋은 편이고 색상도 고른 편이다. 최근에는 표준색상도 잘 표현해 준다. 사용자가 색상을 조절할 필요도 없이 정해준 대로 보면 그만이다.
애프터서비스만 강조되는 다른 제품과는 달리, TV에서는 후자가 더 중요한 포인트다.
5. 40인치 이상에 100만원대 제품이 무난하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TV는 46, 47인치대의 100만원대 제품이다. 이전 같으면 가격 문제로 40인치 혹은 32인치 제품을 고려했겠지만 지금은 46인치부터 55인치까지 생각할 만큼 저렴해진 편이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훨씬 더 저렴하다) 참고로 55인치는 200만원 중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6. 120Hz, 240Hz? CMR, MCI?
TV를 고르다 보면 전문용어가 나온다. 특히 단위는 이해하기 힘들다. 그 중에 제조사별로 제각각인 스캔비율에 대해 살펴보자. 스캔 비율은 쉽게 말해 1초당 몇 번이나 화면을 그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를 뜻한다. 예를 들어 120Hz는 1초에 120장의 화면을 그려낸다는 뜻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TV들은 대부분 120Hz 내지 240Hz 정도다. 수치가 높으면 3D 입체영상 표시 혹은 더 움직임이 부드러운 화면을 만들어내는데 유리하다.
비슷한 단위로 CMR과 MCI가 있다. CMR은 삼성이, MCI는 LG가 마케팅을 위해 만든 수치다. 이 역시 스캔비율처럼 수치가 높으면 좋긴 하다. 유의할 점은 무작정 수치에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120Hz만 되도 3D 입체영상 표시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참고로, TV 방송은 60Hz로 송출되고 우리가 즐겨보는 영화는 24Hz(프레임)정도다.
7. 3D TV, 결국 어디 제품이 좋은 것일까?
답은 없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 소니가 사용하는 셔터글래스 방식은 화질은 좋지만 안경에 배터리가 들어가 무겁고 깜빡임이 느껴져 불편하다. LG, 도시바 등이 사용하는 편광방식은 화질과 해상도가 떨어지고 2D 방송을 볼 때도 미세한 가로선이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안경이 가볍고 저렴하며 편하게 쓸 수 있다는 마력을 지녔다.
문제는 이런 장단점을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느냐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잘 못 느낀다. 때문에 이런 걸로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이런 고민은 고급 기종을 선호하는 마니아의 영역이다. 더 중요한 점은 3D 기능은 집에서 블루레이로 3D 영화 볼 것 아니면 필요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엔 블루레이 보다는 IPTV로 영화 보는 사람이 더 많다. 한 마디로 신경 꺼도 된다.
8. 스마트TV 꼭 필요한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콘텐츠가 핵심인데,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조작성도 결코 편하다고 말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 출시되는 TV를 살펴보면 선택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뭘 사든 스마트TV 기능이 들어있으니깐 말이다. (물론 초저가형 TV엔 없다.)
최근에는 올레TV, B TV, 유플러스TV등 IPTV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단말기인 셋톱박스의 기능도 좋아지고 콘텐츠도 풍부한 편이라 스마트TV 대용으로 쓸 수 있고 이쪽이 더 소비자에게는 유리한 선택이다. 현재로서는..
9. 벽걸이가 좋을까 스탠드가 좋을까
이 문제는 주거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문제다. 전세나 월세 환경이라면 자기 집도 아닌데 벽에 구멍내기 쉽지가 않다. 때문에 이런 경우 스탠드형을 많이 선택하게 된다. 최근 몇몇 TV는 작은 못 2개만 박아 쉽게 벽에 걸 수 있는 제품도 있는데, 벽에 구멍내기 쉽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줘서 좋다.
벽걸이로 설치한다면 해야 될 일이 많다. 필자는 전문 시공업체에게 맡기길 권한다. 설치 잘못 했다가 행여 TV가 낙하하는 사고가 벌어지면 금전적, 정신적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이다. 설치비는 제각각이지만 대략 8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이외에도 케이블을 깔끔하게 숨기기 위해 몰딩 자제도 필요하다.
10. 뭘 사야 될지 모르겠다고?
판단이 서지 않는 독자들을 위해 필자가 '쿨(Cool)'하게 골라 주겠다. 우선 46-47인치 모델에서는 LG전자의 47LM6200을 권한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112만원 수준이다. 일단 저렴하고 기능도 많다. 최신 디자인 트렌드도 반영돼 외관도 이쁘다.
55인치에서는 삼성의 ES7100F를 권한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240만원 수준이다. 이 제품은 동급의 다른 제품보다 저렴하면서도 있을 기능은 다 갖추고 있다. 더 좋은 모델도 있지만 좀 더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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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본능을 일깨우는 DSLR 카메라, '니콘 D7100' |
2010년 9월 발표된 니콘 D7000은 니콘 DSLR 카메라 제품군 가운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중급 DSLR 카메라 D90의 후속 모델 격이었지만, 성능 면에서는 플래그십 모델인 D300s을 상회했던 니콘 D7000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다.
니콘 D7000 출시 후 2년 반이 지난 2013년 2월, 니콘은 D7000의 후속 모델인 D7100을 발표한다. 니콘은 시야율 100% 뷰 파인더와 3.2인치 122만 8000화소 모니터, 플래그십 모델의 AF 모듈을 적용하는 등 D7100의 본체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니콘은 이 제품에 로우패스 필터를 삭제한 241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도입해 화질 요소도 대폭 강화했다.
그 덕분에 니콘 D7100은 한층 더 높은 완성도를 지니게 됐다. 니콘은 2012년 한 해, 35mm FX 포맷 DSLR 카메라 출시에 주력했다. 2013년을 연 니콘의 첫 DSLR 카메라이자 DX 포맷 DSLR 카메라의 리딩 모델이 될 니콘 D7100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니콘 D7100은 DX 포맷 DSLR 카메라다. 앞면에는 니콘 F 마운트 링과 AF 보조광 슬롯, 프리뷰 버튼과 Fn 버튼 등이 자리잡았다. 프리뷰 & Fn 버튼에는 심도 미리보기, 측광, 격자선, AE 및 AF-L, 수평계 등 다양한 기능을 할당해 사용할 수 있다.
본체 옆면에는 고무 커버로 보호되는 단자부가 자리잡았다. 중상급 DSLR 카메라답게 니콘 D7100은 외장 마이크 / USB / HDMI / 외장 헤드폰 / GPS 터미널 등 5개의 단자부를 지녔다. 마운트 부에는 플래시 팝 업 버튼과 브라케팅 버튼이 배치됐다. AF-M 스위치는 초점 메뉴를 조절하며, 스위치 버튼을 눌러 측거점을 조절할 수 있다.
니콘 D7100의 뒷면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상당히 다르다. 모니터는 3인치 92만 화소에서 3.2인치 123만 화소로 성능 강화됐으며, 촬영 정보를 모니터에서 바로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는 I 버튼이 추가됐다. 영상 촬영 셔터는 본체 뒷면이 아닌 윗면에 자리잡았고 AF 포커스 잠금 레버가 십자 버튼 주위에 배치됐다.
뷰 파인더는 시야율 100% 0.94배율로 크고 선명하다. 파인더 내에 OLED 스크린이 탑재돼 촬영 모드와 설정, 격자 등을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엄지가 닿는 곳에는 AE/AF-L 버튼이 자리잡았으며, 그립부에는 두툼한 고무 지지대가 덧대어져 촬영 시 안정감을 높여준다.
본체 윗면에는 모드 다이얼과 촬영 다이얼, 핫 슈와 영상 녹음용 스테레오 마이크, 셔터를 비롯한 조작계 버튼과 촬영 디스플레이 등이 배치됐다. 모드 & 촬영 다이얼은 버튼을 누른 채 조절하게 돼 있어 오동작의 우려가 적다. 셔터 버튼 주변에는 전원 레버가 둘러졌으며 노출보정 및 측광 조절 버튼, 영상 촬영 버튼도 셔터 버튼 주변에 배열됐다.
니콘 D7100은 SD / SDHC / SDXC 메모리 듀얼 슬롯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2개의 슬롯에 이미지를 동시 저장하거나 슬롯 1에는 RAW, 슬롯 2에는 JPEG 파일을 저장하는 등의 응용이 가능하다. 전원은 리튬이온 배터리 EN-EL15다. 사용 시간은 스틸 이미지 950매 가량이다.
니콘 D7100은 높은 수준의 방진방적을 지원한다. 단자부는 물론 메모리 / 배터리 슬롯에는 방진방적용 고무 실링이 둘러졌다. 본체 표면 및 뒷면 커버 재질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내구성이 높다.
이 제품의 본체 크기는 135.5 x 106.5 x 76mm, 무게는 675g으로 이전 모델인 D7000(크기 132 x 105 x 77mm, 무게 690g)보다 크기는 다소 커졌지만, 무게는 줄었다.
니콘 D7100은 APS-C 타입 241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6000 x 4000 해상도 스틸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이 이미지 센서는 광학 로우패스 필터가 없어 높은 해상력을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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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촬영 시 AF 포인트 배열 |
크롭 모드 촬영 시 AF 포인트 배열 |
니콘 D7100은 35mm 환산 1.5배 초점 거리를 지니는 DX 포맷 DSLR 카메라다. 이 카메라는 1.3배 크롭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데, 이 때 렌즈 초점 거리는 2배, 화소는 1540만 화소가 된다. 1.3배 크롭 모드의 장점은 연속촬영 속도가 초당 6매에서 7매로 빨라진다는 점, 그리고 CAM 3500의 51점 AF 포인트를 화면 대부분의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니콘 D7100은 높은 피사체 추적 능력을 지니게 된다.
표준 |
자연스럽게 |
선명하게 |
모노크롬 |
사진의 색상과 콘트라스트를 변경해주는 픽처 콘트롤은 총 6종이다. 일반적인 촬영 환경에서는 [표준] & [자연스럽게] 설정이, 원색을 강하게 표현해야 하는 음식, 풍경 사진 촬영 시에는 [선명하게] & [풍경] 등 채도가 높은 설정이 유용하다.
인물 |
풍경 |
선명도 0 |
선명도 4 |
선명도 9 |
콘트라스트 -3 |
콘트라스트 0 |
콘트라스트 +3 |
픽처 콘트롤과는 별개로 니콘 D7100은 선명도와 콘트라스트, 채도 및 색조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이미지의 묘사력을 가감하는 선명도는 0에서 9까지, 밝기는 -/0/+ 3단계로, 나머지 설정은 -3에서 +3까지 조절할 수 있다.
밝기 - |
밝기 0 |
밝기 + |
채도 -3 |
채도 0 |
채도 +3 |
색조 -3 |
색조 0 |
색조 +3 |
일반 |
액티브 D-라이팅 자동 |
액티브 D-라이팅 매우 강하게 |
액티브 D-라이팅 강하게 |
액티브 D-라이팅 표준 |
액티브 D-라이팅 약하게 |
액티브 D-라이팅 기능은 콘트라스트가 높은 촬영 환경 하에서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노출 차이를 줄여준다. 즉, 이미지 내 노출이 적절한 부분은 유지하고 노출이 낮은 부분은 밝게 처리해주는 셈이다. 액티브 D-라이팅은 5단계로 적용할 수 있으며, 단계가 높아질 수록 보정 효과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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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HDR 자동 |
HDR 매우 강하게 |
HDR 강하게 |
HDR 표준 |
HDR 약하게 |
HDR(High Dynamic Range)은 노출이 다른 여러 장의 이미지를 합성해 콘트라스트가 높고 노출이 균일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연속촬영된 이미지를 사용하므로 촬영 시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HDR 역시 단계별로 효과를 가감할 수 있다.
광각 렌즈 사용 시에는 직선 이미지에 왜곡이 생길 수 있다. 니콘 D7100의 자동 왜곡 보정 기능은 광각 영역에서의 화면 왜곡을 상당 부분 줄여준다. |
다중노출 게인 보정 없음 |
다중노출 게인 보정 |
다중노출은 촬영된 이미지 위에 또다른 이미지를 덧씌워 촬영하는 기능이다. 니콘 D7100은 최대 3장까지의 다중노출 촬영 기능을 지원하며, 게인 보정을 통해 노출을 조절할 수도 있다.
ISO 100 |
ISO 200 |
ISO 400 |
ISO 800 |
ISO 1600 |
니콘 D7100은 ISO 100-6400의 기본 감도에 2단계 확장을 통해 ISO 25600 고감도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메라는 로우패스 필터가 없는 만큼, 고감도 화질 역시 우수하다. ISO 100-1600간 화질 차이는 거의 두드러지지 않으며, ISO 3200에서의 화질도 인상적이다. ISO 6400을 넘으면 디테일이 다소 흐려지며, ISO 12800 이상에서는 노이즈 입자가 두드러진다.
니콘 D7100의 고감도 노이즈 억제 성능은 매우 우수하다. ISO 100은 물론, 3200선까지의 고감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ISO 3200 |
ISO 6400 |
ISO Hi 1(12800) |
ISO Hi 2(25600) |
고감도 촬영 시에는 노이즈 입자가 두드러지고 피사체 디테일이 손상되는데, 노이즈감소 옵션을 통해 이를 조절할 수 있다. 노이즈감소를 강하게 걸면 노이즈를 부드럽게 처리하고, 약하게 걸면 피사체 디테일을 확보할 수 있다.
노이즈감소 없음 |
노이즈감소 약 |
노이즈감소 중 |
노이즈감소 강 |
니콘 D7100은 초당 6매 속도로 연속촬영할 수 있다. 이 때, 크롭 모드를 사용하면 속도가 초당 7매로 더 빨라지며 파인더 내 모든 영역에 AF 포인트를 적용할 수 있다. |
니콘 D7100은 이미지에 독특한 느낌의 후보정을 적용해주는 특수 효과 모드를 지원한다. 7종류 특수 효과 모드는 촬영 모드 다이얼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 특수 효과 모드 변경은 커맨드 다이얼을 통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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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키 | |
하이키 |
실루엣 |
특정색상 살리기 |
미니어처 |
컬러스케치 |
나이트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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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7100은 다양한 후보정 필터 기능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모노크롬 설정은 사진을 흑백 / 세피아 / 청사진으로 보정해주는 기능이다. 세피아 / 청사진의 경우 보정 정도를 강 / 약으로 나눠 적용할 수 있다. |
흑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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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아 강 |
세피아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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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진 강 |
청사진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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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트 |
따뜻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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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강조 |
녹색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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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설정은 R/G/B 컬러를 강조하거나 스카이라이트 필터 등을 적용해주는 기능이다. 흑백 설정과 마찬가지로 R/G/B 컬러 강조 기능은 강/약 2단계로 적용할 수 있다. |
파란색 강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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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스크린 |
부드러운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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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임 보정 |
왜곡 보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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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안 효과 |
윤곽 살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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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스케치 |
원근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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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효과 |
특정색상 살리기 |
니콘 D7100은 정해진 간격마다 셔터를 작동시키는 인터벌 셔터 기능을 지원한다. 인터벌 셔터 간격은 초 / 분 / 시간 단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촬영 매수도 설정할 수 있다. 촬영된 인터벌 셔터 이미지를 영상화하면 타임 랩스 영상을 만들 수 있다. |
니콘 D7100은 풀 HD 60i, HD 60p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음성 녹음은 내장된 스테레오 마이크를 통해 스테레오로 이루어지며 바람소리 제거 기능 및 외장 마이크도 사용할 수 있다. 영상 촬영 중 반셔터를 누르면 AF 조작도 가능하다.
니콘 D7100은 이전 모델인 D7000보다 높은 본체 완성도를 지녔다. 로우패스 필터가 삭제된 APS-C 타입 2410만 화소 이미지 센서는 현존하는 APS-C 타입 DSLR 카메라 가운데 가장 우수한 화질과 해상력을 보여준다. 풀 HD 해상도 D-무비 기능과 각종 디지털 필터 기능도 유용하다. CAM 3500 AF 모듈은 어떤 렌즈를 사용하더라도 최적의 AF 성능을 확보해준다.
시야율 100% 뷰 파인더는 보이는 그대로를 담아주며, 3.2인치 122만 8000화소 모니터는 선명하고 정확한 색상으로 촬영된 사진을 묘사해준다. 1.3배 크롭 모드는 1540만 고화소와 초당 7매 고속 연속촬영, 그리고 화면의 80%에 달하는 초점 영역을 적용시킬 수 있게 해 준다. 탁월한 감도 성능과 그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촬영 기능은, 이 카메라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준다.
니콘 D7000은 모니터 보호 커버를 기본 제공했지만, 니콘 D7100은 커버 장착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는 모니터의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한 편으로는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1.3배 크롭 모드를 통해 이 제품은 초당 7매 고속 연속촬영이 가능하지만, 버퍼 메모리 용량은 크지 않아 RAW 파일로 촬영 시 10매 내외, 최고 화질 JPEG에서도 30여 매까지만 촬영 가능하다.
니콘 D7100은 DX 포맷 DSLR 카메라를 이끌어나갈 제품으로 손색없는 카메라다. DSLR 카메라 시장에서 35mm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는 추세지만, 강력한 성능과 높은 가격대비 성능을 내세운 APS 타입 DSLR 카메라를 선호하는 사용자들도 많다. 이러한 사용자들에게 니콘 D7100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Good |
- APS-C 타입 2470만 화소 이미지 센서 + 로우패스 필터 삭제로 탁월한 해상력 확보 |
- 스테레오 & 외장 마이크까지 적용 가능한 풀 HD D-무비 |
- 빠르고 정확한 51점 AF. F8 조리개 대응도 매력적 |
-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에 최적! 1540만 화소 7매 연사 2배 크롭 촬영 모드 |
- 시야율 100% 뷰 파인더로 보이는 그대로를 담아낸다 |
- ISO 100-25600에 달하는 넓은 감도 범위. 고감도 화질도 매우 인상적 |
- HDR, D-라이팅 등 독특한 촬영 편의 기능 다수 지원 |
- 풍부한 디지털 필터, 새로 추가된 이펙트 효과도 유용해 |
- 크기, 선명함, 묘사력 모두 합격점. 3.2인치 122만 8000화소 모니터 |
- 높은 본체 성능에 걸맞는 방진방적 설계 |
- 우수한 가격대비 성능. |
Bad |
- 연사 버퍼 메모리가 좀 부족한 것 아닌가...... |
- 모니터 커버 삭제를 아쉬워하는 사용자들도 있을 듯 |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56%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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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갤럭시S4 출시, 경쟁할 스마트폰은? |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오는 4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마트폰 전쟁이 벌써부터 뜨겁다. 갤럭시S4의 출시가 다가오면서 LG전자와 팬택을 비롯한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2월 선보인 '옵티머스G 프로'와 상반기 중 미국에서 출시한 '넥서스4'를 추가로 선보이며 갤럭시S4 견제에 나선다. 넥서스4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시기와 가격, 판매 방법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옵티머스G 프로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해 출시 이후부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대상으로 4월부터 눈동자 인식기술인 '스마트 비디오'를 포함한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실시, 한층 강화된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비디오는 동영상 재생 중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동영상 재생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되거나 다시 재생된다.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눈을 떼면 전면 카메라가 눈동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동영상 재상을 일시 정지한다.
출시된 지 1개월도 안된 옵티머스G 프로에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함으로써 갤럭시S4에 탑재된 눈동자 인식 기술인 '스마트 포즈'와 '스마트 스크롤'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 좌측부터 'LG 옵티머스G 프로', '팬택 베가 넘버6'
팬택은 기존에 출시한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갤럭시S4와 비슷한 시기에 베가R 시리즈 신작과 보급형 스마트폰 '베가S5'의 변종 모델을 내놓는다.
팬택의 베가 넘버6는 6인치급 풀HD 디스플레이와 한 손 사용 편리성을 높인 후면터치 기능 'V터치', 대화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한 사용자경험(UX) 등을 앞세워 지난 2월 7일 출시 이후 하루 개통량 3000대를 넘어서고 지난 설 직후에는 하루 최대 5000대에 달했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S5 변종모델은 SK텔레콤을 통해서만 출시되는 것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게 없지만 기존의 사양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오는 4월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도 신제품을 통해 갤럭시S4에 대응할 준비 중이다. 25일(현지시각) 언와이드뷰에 따르면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화웨이는 오는 4월 풀HD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의 새로운 플레그십 스마트폰은 4.9인치 1920x1080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화웨이 K3V3 1.8GHz Cortex A15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말리(Mali) T604 GPU, 2GB 램(RAM), 1300만화소 카메라, 2600mAh 배터리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두께는 6.3mm로 풀(Full) HD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얇아 관심을 끌고 있다.
김윤경 기자 vvvllv@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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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32인치 보급형 TV 화질 비교해보니...(1) |
보급형 32인치 LED TV 4종 화질 비교
이제까지 TV의 화질 평가는 주로 삼성, LG, 소니 등 유명 브랜드의 신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진 편이었다. 이들 제품이 화질이나 성능 면에서 탁월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 최근 시장 규모를 점차 늘려가고 있는 보급형 제품들의 화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세계 1, 2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라면 중소 기업의 제품도 어느 정도 완성도 있는 제품이 나와 주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에 했던 ‘반값 TV’ 몇 기종에 대한 리뷰와 더불어 이번에 실시한 중소기업의 보급형 32인치 제품에 대한 리뷰는 나름 의미있는 작업이다.
가격 저렴해도 ‘화질’ 좋아야 비로소 디스플레이로 가치 있어
필자가 다룰 내용은 대부분 화질에 관한 것이다. 보급형 제품들은 판매자나 구입하는 사람 모두 가격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그 와중에 디스플레이 기기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화질에 관한 요소들을 슬며시 건너뛰는 경우가 잦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니 너무 엄격하게 따질 필요 없지 않는가” 할 수도 있다.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고가의 제품과 대등한 수준의 제품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적용되는 기준은 동일해야 한다.
즉, 가격의 고하를 막론하고 어떤 것이 좋은 화질인지 그 기준만큼은 동일하게, 그리고 엄격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패널 성능이 떨어져 유니포미티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얼마나 안 좋은지 경쟁사와 또는 고가의 제품들과 비교해 엄밀하게 장단점을 평가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번에 더 좋은 화질의 제품이 나오게 되고 전체적인 발전이 이뤄진다. 그런 차원에서 다소 엄격하게 화질에 관한 사항을 체크하고자 했다. 자연히 장점보다는 단점을 많이 언급하게 되었지만, 이는 보급형 제품이 가질 수 밖에 없는 핸디캡이라는 점을 대부분 이해하실 것이다.
테스트한 제품은 다음의 4개 기종이다.
제조사 |
브랜드 |
모델명 |
지피엔씨 |
D.SQUARE |
GET-320FHD |
엘디케이 |
LDK |
E320FHD-CLSE |
스피드테크 |
TIVA |
EG3200 |
디지털존 |
DZONEI |
ZE321FHT |
편의상 각 제품은 D.SQUARE, LDK, TIVA, 디존아이(DZONEI) 등 브랜드 명으로 구분해 부르기로 한다. 4개 기종 모두 32인치이고 LED 백라이트를 사용했다. LDK는 중국에서 제조한 제품이고 나머지 3개는 한국에서 제조한 제품이다. 패널에 대한 정보는 따로 받지 못했는데 영상으로 보아 디존아이는 삼성제품에서 사용하는 S-PVA 패널이 확실해 보이고, 나머지 3개 모델은 LG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S-IPS 패널인 것으로 짐작된다.
TIVA를 제외한 3개 모델은 리모컨 주파수가 동일하다. 즉, 같은 리모콘을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심지어 화질 조정 메뉴나 EPG 정보 같은 OSD 화면도 거의 동일하다. 비슷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4개 제품 중 D.SQUARE만 120Hz 제품이고 나머지 3개 모델은 60Hz 패널이다. 따라서 D.SQUARE에는 120Hz 프레임 보간 기능이 들어가 있고 다른 제품에는 그런 기능이 없다. HDMI 외부입력은 LDK만 2개이고, 나머지 3개 기종은 3개씩 갖추고 있다.
제품에 표기된 스펙보다는 실측 데이터로 엄밀히 평가
각 제품의 스펙에 나와 있는 밝기나 응답속도, 명암비 등은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밝기는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명암비는 측정하는 방식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고 다른 항목의 성능이 받쳐주지 않는데 명암비가 턱없이 높으면 그건 오히려 더 안 좋다. 응답속도도 조건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별로 개의할 필요가 없다. 특히 D.SQUARE 같은 경우 패널의 프레임레이트가 다른 제품의 두 배니까 스펙에 표시된 응답속도가 같더라도 당연히 동적 해상도는 더 좋을 수밖에 없다.
100% White Field 패턴을 띄워놓고 소비전력을 측정해 보니 다른 3개 기종이 모두 50W 정도의 소비전력이 나온 반면 D.SQUARE만 90W가 측정되었다. 이 역시 120Hz 패널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대기전력은 4개 기종 모두 1W 미만이다. 요즘 제품들은 정말 대기전력을 안 먹는 편이다. 대기전력 소비 줄인다고 스위치 달린 멀티탭을 쓰거나 안 볼 때 전원코드를 뽑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득보다 실이 더 크다. 멀티탭 값이 차라리 더 들지도 모르겠다. 전원을 자주 차단하는 것은 기기에도 별로 좋지 않다.
테스트 제품 중 오버스캔 없는 유일한 제품
디지털존 DZONEI ZE321FHT
테스트한 4개 기종 중에서 유일하게 「TV 모드」에서 오버스캔을 하지 않는 제품이다. 즉, 1920x1080 의 Full HD 해상도를 빠짐없이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절차(?)가 필요하다. 일단 「HDMI 입력 모드」로 들어간 뒤 메뉴를 띄워 <HDMI 모드> 항목에서 설정 값을 [컴퓨터]로 하고, <화면비율> 항목에서 [Native]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TV 모드」로 돌아오면 오버스캔이 없는 230만개의 Full HD 화소가 모두 표현된다.
웃기는 것은 그냥 「TV 모드』에서는 <HDMI 모드> 조정 상태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무조건 <HDMI 모드>의 디폴트 값인 [비디오] 상태로 봐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오버스캔이 심하게 들어간 상태가 된다. 따라서 반드시 「HDMI」같은 외부 입력 모드를 거쳐야 한다. 왜 이런 식으로 메뉴 설정을 해 놓았을까? 하지만 그나마 다른 3개 제품은 이런 편법조차도 쓸 수가 없다. 그리고 왜 오버스캔이 된 화면을 ‘비디오’, Native 해상도를 ‘컴퓨터’라고 칭하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식의 어휘 설정은 난생 처음 본다. 이 제품뿐 아니라 같이 테스트한 다른 모델들도 유사한 OSD 메뉴를 사용하고 있는데 누가 설계했는지 OSD 메뉴 만든 사람이 아마도 표준 용어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오버스캔을 하지 않기 때문에 화면 정보가 많은 것은 당연하고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해상력도 비교 기종 중 가장 뛰어나다. <표준>, <영화>, <생생한> 의 세 가지 화면 모드를 가지고 있는데 <표준> 모드는 217cd(칸델라) <영화> 모드는 130cd의 휘도를 보인다. 무난한 수준이다. 그러나 두 모드 모두 [밝기]가 48~50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암부가 모두 잠겨 버려 어두운 장면이 답답하게 표현된다. Pluge 패턴을 이용해서 추천하는 [밝기] 값은 57 안팎이다(※ 화면 조정 메뉴 상에 나타나는 [밝기]는 실제로 화면의 전체 밝기가 아니라 암부의 밝기 값-Brightness를 뜻한다. 화면의 전체 밝기는 이 보다는 [명암]-Contrast 값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패널 우하단 쪽에 빛샘 현상이 다소 있지만 심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어두운 장면에서는 다소 신경에 거슬린다. [선명도](Sharpness)는 디폴트 값이 50인데 너무 과하다. 25 이하로 조정하기를 권한다.
이 제품은 링잉 노이즈가 적고 윤곽선을 강조도 그렇게 지나친 편은 아니다. 비교적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세팅이 된 편이다. 패턴을 살펴보면 6.75MHz 이상의 미세 라인(T3)에 윤곽선 보정이 살짝 들어가 있다. 이게 심하면 ‘Mosquito Noise’라는 것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 가격대의 TV들의 패널 해상도가 전반적으로 썩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세 라인에 대한 살짝 윤곽선 보정이 들어간 것을 꼭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실제로 해상도(Resolution) 관련 패턴을 띄워보면 디존아이가 비교 기종 중 가장 우수한 해상력을 보여주는 편이다.
<영화> 모드에서 측정한 감마 값은 2.10~2.20 수준이다. 무난하지만 70~100%쪽의 밝은 부분의 감마 값이 조금 더 높았어야, 즉 조금 더 어둡게 표현됐어야 했다.
색온도는 <따뜻하게>가 7600K, <표준>이 12500K, <차갑게>가 17300K로 측정되었다. 말도 안 되는 값이지만 그나마 테스트 제품 중에서는 제일 양호한 편이다. <따뜻하게>로 설정해도 색온도 값이 6500K보다 훨씬 높다. 삼성, LG, 소니, 파나소닉 등의 제품들은 대개 <따뜻하게>의 색온도 값을 6500K를 맞추려 노력한다. 그리고 <표준>은 보통 7000~8500K 범위에서 설정한다. TV에서 10000K가 넘는 색온도는 말도 안 되는 넌센스한 값이다. [색온도]는 반드시 <따뜻하게>로 놓아야 한다. <따뜻하게> 놓고 각 밝기 단계별(Grayscale)로 색온도를 측정해보면 대체적으로 6700~7500K 사이에서 색온도가 형성된다. [밝기] 값만 적당히 조절하면 암부 표현은 괜찮은 편이다. 0~25%의 블랙 부분이 비교적 고르게 잘 표현된다.
CIE 차트를 살펴보면 색정확도는 그다지 좋게 나타나지 않는다. RGB 모두 표준 값보다 약간씩 벗어나 있고 색영역(Color Space) 자체가 표준값보다 다소 범위가 틀어져 있다. 기본 색상인 Red, Green, Blue는 물론이고 2차 색상인 Yellow, Magenta, Blue도 역시 틀어져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2차 색상의 어긋난 정도가 그다지 크지는 않다는 점이다. 2차 색상이 잘 맞으면 일단 피부색 같은 복합색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전반적으로 색상의 정확도 측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그래도 보급형 제품들의 색 정확도가 대체로 좋은 편이 아니어서 비교하자면 오히려 무난한 수준이라 평할 수 있겠다.
디존아이는 비교적 암부가 안정되어 있고 감마 값도 적당해 영상 다이내믹 레인지의 넓이도 무난한 수준이다. 블랙의 깊이도 괜찮고 영상의 투명도도 좋은 편이다. 화질을 평가하는 여러 항목에서 비교적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는 제품으로 보급형 제품치고는 화질 튜닝에 정성을 들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화질에 대한 개념이 잘 잡혀 있는 업체라면 20년쯤 뒤에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능가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블랙 깊이감 느껴지지만 지나치게 과도한 색온도가 흠
스피드테크 TIVA EG3200
TIVA는 기본적으로 영상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고 블랙의 깊이감이 느껴지는 안정된 영상이다. 그러나 색상의 정확도가 아쉽고 윤곽선 노이즈가 과다하다. 특히 색온도가 말도 안 되게 높다. 이게 가장 큰 단점이다.
<표준>, <선명한>, <밝은>, <부드러운>의 네 가지 화질 메뉴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 <표준>의 휘도는 196cd이다. <사용자> 모드에 들어가 [명암]을 50 정도로 낮추면 휘도가 130cd 정도로 안정된다. 영화 감상을 할 때에는 이 정도 밝기가 바람직하다. TIVA는 [선명도](Sharpness)의 디폴트 값이 너무 높다. 윤곽선 보정을 지나치게 강하게 해놓아 링잉이 엄청나다. 링잉이 많은 영상은 언뜻 볼 때는 선명해 보이지만 사실 지저분하고 난삽한 그림을 만들어 버린다. 화소 정보도 다 날려 먹는다. 이웃한 픽셀의 링잉이 원래의 영상정보를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제품은 반드시 [선명도]를 0~1 정도로 크게 낮출 것을 권장한다.
감마도 잘 맞지 않는다. 측정 값은 2.10 전후인데 들뜬 편이다. 좀 더 차분히 가라앉은 영상이 나와야 한다.
「HDMI 외부 입력」에 들어가면 화면 메뉴에 <Mode HDMI> 항목이 있다. 여기서 화면비를 [1:1]로 설정하면 오버스캔이 전혀 없는 100% Full H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웃기게도 이 조정 항목이 「TV 모드」에는 사라지고 없다. 디존아이처럼 「HDMI 입력 모드」에서 조정한 1:1 모드 설정 상태가 그대로 「TV 모드」에 적용되는 것도 아니다. 「TV 모드」에서는 무조건 오버스캔이 된 상태에서 영상을 봐야 한다. 「TV 모드」에서는 대략 2.5% 가량의 오버스캔이 있다. 따라서 픽셀 해상도에서 일차로 손해를 보고, 업스케일링으로 인한 해상도 손상이 다소 있다.
암부의 계조 표현은 그다지 좋지 않다. 0~10% 부분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10% 부분부터 갑자기 확 밝아져 버린다. 이런 부분은 감마 값 측정만으로는 알 수 없고 0~25% 블랙 패턴을 띄워서 눈으로 측정해야 한다. 화질 메뉴에 가면 <명암조정> 부분이 있는데 [낮음]으로 놓으면 딥 블랙이 다소 안정되지만 대신 25% 블랙 부분부터 더 어둡고 덜 어둡고의 구분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있다. 원칙적으로는 이 기능은 쓰지 않는 것이 옳지만 보급형 제품에서는 영상 다이내믹을 일단 살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낮음] 정도에 놓는 것은 나쁘지 않다. 다만 <명암조정>에서 [중간] 이상을 쓰면 절대 안 된다. 암부는 물론이고 밝은 쪽도 계조가 무너지고 색상도 이상해진다.
TIVA의 가장 큰 문제점은 허무맹랑한 색온도 값이다. 색온도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 [따뜻하게]가 18755K이고, [표준]과 [차갑게]는 숫제 측정 자체가 안 된다. 20000K가 넘기 때문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Photo Research 650’ 광분석기는 전세계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가 사용하는 광량분석기다. 이 기기가 측정을 못한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영상 분야에서 통용되는 범위를 넘는 ‘상식 밖의 값’이라는 뜻이다. 15년 간 수 많은 TV를 테스트 해 봤지만 20000K 넘는 색온도는 처음이다.
하지만 이 값은 도저히 어떻게 낮출 수가 없다. 사용자 조정 메뉴에서 RGB 게인(Gain) 값을 조정할 수 있게 돼 있지만 그런 식으로 조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Bias와 계조별 휘도 조정도 가능해야 하고 조정 단위도 더 넓고 정세해야 한다). 아무튼 [따뜻하게]로 놓아도 색온도는 무조건 18000K 전후다. 실제로 그레이스케일을 측정해 봐도 모든 계조가 17500~20000K에 분포돼 있다. 한마디로 이 TV에서 표현되는 흰색은 올바른 톤의 흰색이 아니라, 푸르딩딩한 ‘서슬 퍼런 흰색’이다. 색온도는 비유하자면 ‘도화지’에 해당된다. 아무리 크레파스의 색이 정확해도 도화지 자체가 푸르딩딩하면 바른 색상의 그림이 나올 수 없다. 업체 측은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색상의 정확도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RGB 기본 색상은 표준 값은 살짝 벗어났지만 기본적으로 색영역의 범위가 크게 틀어지지 않아 큰 문제가 없다. 문제는 Cyan과 Magenta 등 2차 색상 값이다. 표준보다 많이 틀어졌다는 점이다. Cyan은 Green과 Blue가 섞여 형성되고 Magenta는 Red와 Blue가 섞여 형성된다. 그런데 이 때 원래 차지해야 할 Blue의 비율보다 더 많은 Blue가 섞여 있다. 그래서 실제의 Cyan보다 더 진한 Cyan, Magenta가 표현된다.
2차 색상이 이렇게 틀어지면 여기서 파생되는 3차, 4차, 5차 색상들도 모두 틀어질 확률이 높다. 실제로 TIVA의 영상을 보면 색과 관련된 두 가지의 느낌을 어렵지 않게 받게 된다. 어떻게 조정해도 붉은 색 계열의 색상에 Magenta 끼가 살짝 비춰 보이거나 Green 계열에서 Cyan 톤이 섞여 보이는 현상, 그리고 백색이 매우 차갑고 푸르스름한 톤으로 느껴지는 현상이다.
「TV 모드』에서는 오버스캔이 약간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라인 해상력은 괜찮다. 동적 해상도도 괜찮다. 패닝하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따라갈 때 화면이 떨리고 윤곽선이 흔들리는 현상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보급형 제품에서는 사실 이런 요소를 크게 기대하기는 힘들다. 더구나 60Hz 패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영상 다이내믹 능력이 괜찮고 빛샘도 크지 않아 나름 임팩트 있는 화면을 전달해준다. 영상의 투명도도 매우 뛰어나다. 말도 안 되는 수준의 높은 색온도와 다소 아쉬운 색상의 정확도가 눈에 거슬리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4개 기종 모두 TV 스피커 성능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그 중에서는 TIVA가 가장 성능이 우수하다. 타 제품들은 소리가 가운데로 몰려 앵앵거리지만 TIVA는 뒤로 물러서 작게나마 공간감을 형성해주는 편이다.
120Hz 패널 사용해 동적 해상도 가장 우수
지피엔씨 D.SQUARE GET-320FHD
D.SQUARE는 비교 기종 중 감마 값이 가장 정확하고 색정확도도 우수한 제품이다. 무엇보다 비교 기종 중 유일하게 120Hz 프레임 레이트의 패널을 사용하고 있어 당연히 동적해상 능력은 압도적으로 탁월하다. 60Hz 패널은 1초에 60장의 사진을 보여주고 120Hz 패널은 1초에 120장의 사진을 보여준다. 방송 영상은 1초에 60장, 영화는 1초에 24장의 그림으로 구성이 된다.
60Hz 패널은 방송 영상을 있는 그대로 내 보내지만 120Hz 패널은 같은 그림을 두 번 내보낼 수도 있고, 또는 각 프레임(그림)과 프레임 사이를 연결하는 보간 프레임을 연산을 통해 넣기도 한다. 이를 ‘프레임 보간 기능’이라고 하는데, ‘프레임 보간 기능’을 사용하면 움직이는 피사체의 윤곽선이 훨씬 더 또렷하게 잡힌다. 즉, ‘동적 해상도’가 좋아지는 것이다. 대신 동작이 선명하기는 하나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화면이 떨리는 현상이 부분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흰색과 검은색이 맞닿은 부분이 회전을 할 때 윤곽선 정보 등이 깨지는 등의 자잘한 아티팩트 등이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패널의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보급형 제품에서 ‘프레임 보간’ 기능은 실보다는 득이 몇 곱절 큰 장점이라 하겠다.
장점이 있는가 하면 D.SQUARE는 허점 또한 무척 많은 제품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패널의 ‘빛샘 현상’이 너무 심하다는 점이다. 화면의 하단과 우측에서 새어 나오는 빛이 화면은 허옇게 들뜨게 만든다. 밝은 그림에서는 잘 모를 수 있지만 어두운 밤 장면 등에서는 새어 나오는 빛 때문에 도저히 심도 깊은 블랙을 표현할 수 없다.
빛샘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화면 중앙을 선택해 블랙의 깊이를 측정해보면 결코 타 기종들보다 들뜬 블랙이 아니다. 감마도 전 대역에 걸쳐 2.20 전후로 가장 안정되고 모범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샘 때문에 암부가 뿌옇게 들떠 힘없는 영상이 되고 만다. 손실된 영상 다이내믹을 보충하기 위해 부득이 화질 조정 메뉴에서 <동적 명암비> 항목을 [적게]로 설정 할 수밖에 없다. 단, [크게]로 놓으면 블랙, 화이트가 모두 다 날아가버린, 계조 구별이 잘 안 되는 그림이 된다.
<동적 명암비> 항목을 [중간]으로 놓아도 색상이 뿌옇게 들뜨고 변질된다. 그러나 [적게]로 놓으면 암부도 심하게 잠기지 않고 계조가 손상되는 정도도 그렇게 크지 않다. 원칙적으로는 이 기능은 쓰지 않는 것이 옳다. 예를 들어 <동적 명암비> 기능을 사용하면 오후 6시 해질 무렵의 하늘이, 오후 2~3시 한창 때의 하늘처럼 밝고 화사하게 보인다. 인위적인 휘도 조절로 인해 영상의 오리지널리티가 손상되는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D.SQUARE의 또 다른 큰 단점은 TV 모드는 물론이고 외부입력 모드에서조차도 오버스캔 기능을 도저히 해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다른 기종의 경우 디존아이는 TV와 외부입력 모두 오버스캔 없는 1:1 매칭이 가능했고, TIVA와 LDK는 TV에서는 오버스캔이 되지만 외부입력에서는 1:1 매칭이 가능했다.
그러나 D.SQUARE는 외부와 TV 모두 모두 무조건 2.5% 이상 오버스캔 된다. 간단히 계산하면 D.SQUARE에서 보이는 화면은 1920x1080의 230만 화소가 아니라 최대 1824x1026의 187만 화소다. 이것을 1920x1080의 패널 해상도에 맞게 업스케일링을 하면서 또 온갖 영상 노이즈들이 생긴다. 그나마 이것은 ‘화면크기’ 항목을 ‘표준’으로 놓았을 때다. 만일 ‘시네마’로 놓게 되면 상하좌우가 각기 12%나 잘려버린다. 따라서 반드시 ‘표준’으로 놓아야 한다.
오버스캔을 하게 되면 부족한 화면 정보를 이웃 픽셀에서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픽셀들이 불규칙하게 뭉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해상도 라인이 불균등하게 퍼지고 휘도, 색상, 해상도 등에 모두 지장을 주게 된다. <선명도>는 디폴트 값이 표준모드는 40, 영화모드는 50으로 되어 있는데 모두 25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D.SQUARE는 또 화면의 휘도가 너무 높다. 휘도가 높으면 얼핏 생각하기에는 명암비가 좋아질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일정한 범위 안에서 움직여야 계조 표현이 정세해지고 컬러 밸런스도 맞기 마련이다. 고무줄을 생각하면 된다. 자신이 가진 능력 이상으로 늘리면 고무줄은 길이가 길어지는 대신 탄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지나치게 밝으면 계조 간 층이 넓어지게 되고, 이렇게 되면 계조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단계 간 연결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컨투어링 노이즈(Contouring Noise)가 발생하게 된다.
D.SQUARE TV는 가장 어둡게 설정된 <영화> 모드의 밝기가 250cd(칸델라)이고, 표준 영상은 300cd, 선명한 영상은 무려 330cd나 된다. 지나치게 밝다. 따라서 <영화> 모드는 [명암] 값을 40 ? 15~20 수준으로 크게 낮추고 대신 암부가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밝기]는 50 ? 60으로 높일 것을 권장한다. 또한 <표준> 모드에서도 [명암]값을 50 ? 35로 낮출 것을 권한다.
색온도는 [따뜻하게]가 8400K, [표준]이 19700K, [차갑게]는 20000k 이상으로 측정불가 판정을 받았다. TIVA보다는 덜하지만 D.SQUARE 역시 색온도가 지나치게 높다. D.SQUARE의 색온도 [따뜻하게] 모드가 삼성이나 LG TV의 [표준] 모드 색온도외 비슷한 수준이다. 이 TV의 색온도는 무조건 [따뜻하게]로 놓아야 한다. [따뜻하게] 상태에서의 그레이스케일을 살펴보면 40IRE 아래쪽의 암부는 그래도 6000~7000K로 비교적 좋은 상태를 보여주나 50IRE 이상에서도 7500~8300K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색좌표는 테스트 기종 4개 제품 중 D.SQUARE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색영역이 표준 좌표와 그리 많이 어긋나지 않는다. 상당히 정확하게 일치한다. Red와 Green은 꽤 정확한 편이고, Blue만 살짝 벗어난 편이다. 2차 색상의 정확도는 이보다 약간 더 떨어지지만 그래도 다른 기종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다. Yellow와 Magenta는 표준 좌표와 다소 어긋나 있지만 오차가 큰 편이 아니다.
단, Cyan은 차트에서 보듯 표준 값보다 Blue 쪽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다. 이 때문에 색상을 맞추기가 약간 힘들다. 디폴트 ‘색상’ 값은 50인데 Red와 Blue의 원색의 비율을 정확하게 맞추려면 43 정도로 낮추어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2차 색상에 영향을 받는 복합색상에서는 청색계열이 너무 많이 섞이게 된다. 오히려 자연스런 얼굴색을 표현하려면 오히려 컬러 값을 55 정도로 높여야 한다. 결론적으로 권장 값은 55다.
D.SQUARE는 120Hz 프레임 보간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삼성, LG, 소니 모두 이 기능이 있고 사용자가 끄고 켜는 것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D.SQUARE는 안 된다. 메뉴 상에는 [끄기], [적게], [중간], [크게] 등이 있지만 실제로는 [끄기] 상태에서도 모두 작동한다.
프레임 보간 기능이 작동되면 LCD TV의 최대 약점 중 하나인 끌림 현상이 줄어들어 동적 해상도가 크게 증가한다. 이 점이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휘도·그레이스케일 우수한 모범적인 색상
LDK E320FHD-CLSE
LDK는 비교 제품 중에 그레이스케일이 상대적으로 가장 좋았고, 패널의 휘도도 과장 없이 표준에 가깝게 설정했다. 절대적인 블랙 값도 차분하고, 특히 패널의 빛샘 현상은 가장 적었다. 반면 LDK는 화면의 투명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가장 큰 단점을 갖고 있다. 이것은 영상 튜닝의 문제가 아니라 패널의 문제로 보인다. 마치 화면 앞에 얇은 막이 하나 낀 것처럼 영상의 투명도가 떨어진다.
선명도(Sharpness)의 디폴트 값은 [표준] 모드에서는 50, [영화] 모드에서는 40으로 돼 있는데 사실은 모두 20 정도로 크게 낮추는 것이 좋다. 그 이하로 맞추면 선명도가 떨어지게(Underfocusing) 되므로 역시 권장하지 않는다.
LDK는 OSD 메뉴가 디존아이와 유사하다. HDMI 외부 입력 모드에서는 오버스캔이 해제된다.
「HDMI 모드」를 [컴퓨터]로 설정하고 <화면비>를 [도트 바이 도트]로 놓으면 된다. TIVA의 [1:1] 매칭 모드와 같은 뜻이다. 그런데 디존아이와 달리 LDK는 TV 모드에서는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즉, 「TV 모드」에서는 무조건 <HDMI 모드>가 [비디오 모드]로 고정되는데 비디오 모드는 무조건 오버스캔을 한다. 오버스캔의 정도는 D.SQUARE보다는 약하고 TIVA와 비슷한 정도다.
감마 값은 0~60 IRE 범위에서는 2.00~2.05 수준으로 지나치게 낮은 편이다. 70 IRE 이상이 돼야 2.20 전후가 된다. 영상 기기의 표준 감마는 2.20이다. 이보다 높은 것은 괜찮아도 낮은 것은 곤란하다. 감마가 2.00~2.10 수준이면 전체적으로 들떠 있는 뿌연 영상이 되기 쉽다.
LDK의 경우 암부가 너무 많이 들떠 있다. 암부 계조의 표현력이 아주 안 좋다. TIVA의 경우 10% 블랙부터 들뜬 편이라면 LDK는 4% 블랙부터 정도 이상으로 심하게 튄다. 4% 블랙은 겨우 구분이 갈 정도의 어두운 블랙이다. 그러나 LDK에서는 대충 봐도 금방 구별이 갈 정도로 밝게 나타난다. 이런 식이면 안시 명암비가 좋을 리가 없다. 즉, 영상이 임팩트가 없는 물 빠진 그림이 되는 것이다. LDK에도 <동적명암> 기능이 있는데 부득이 이 항목을 [낮음]으로 놓을 수밖에 없다. 암부의 깊이를 개선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대신 디더링 노이즈가 생긴다. 암부 부분이 지글지글거리는 현상이다.
성능과는 관계없는 재미있는 사항 한 가지. LDK의 메뉴에 보면 [높음-매체-낮음-끄기’]식의 정도 표현이 여러 차례 눈에 띈다. [높음]과 [낮음] 사이가 웬 ’매체?’ 추측컨대 누군가가 번역을 하면서 HIGH-MEDIUM-LOW의 MEDIUM(중간)을 MEDIA로 잘못 쓴 듯하다.
LDK는 <영화 모드>의 밝기가 120cd, <표준 모드>가 150cd로 측정된다. 경쟁 기종들에 비해 비교적 가장 과장이 없는 모범적 설정이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패널의 휘도가 일정하게 꾸준히 유지되지 못하고 너무 변동이 심하다는 점이다. 원래 LCD 패널은 시간이 경과되면서 휘도가 계속 바뀐다. 값비싼 패널일수록 그 변동 폭이 적다. 4개 기종 모두 패널 휘도가 꾸준히 변동하는 편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LDK가 가장 심했다. 색온도는 [따뜻하게]가 8100K, [표준]이 10000K, [차갑게]가 11500K 전후로 설정돼 있었다. [따뜻하게]로 놓고 시청할 것을 권장한다.
그레이스케일 역시 6500K와의 델타 에러 값은 꽤 큰 편이지만 경쟁 제품과 비교하면 그래도 가장 모범적인 편이다. 대역 별로 6500~7500K 범위를 유지하는 편이며, 단 100% White만 8000K를 넘어간다. 0% 블랙의 깊이도 측정값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널의 투명도가 떨어지고 감마 값이 낮아 전체적으로 붕 뜬 영상이 나오게 된다. 특히 0~10% 딥 블랙 부분이 상당히 많이 들떠 있다.
LDK 제품의 또 다른 약점은 색영역이 좁다는 점이다. 특히 Green과 Red, 그리고 그 일직선 상에 있는 Yellow 계열 색상의 포화도가 많이 부족하다. 이렇게 되면 옅고 물 빠진 색상이 표현되게 된다. 상대적으로 2차 색상은 오차가 크지는 않다. 그래도 Yellow는 색 포화도가 많이 부족하다. 또한 LDK는 Hue(색상) 값이 틀어져 있다. 따라서 화면 조정 메뉴만 가지고는 색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다. 더불어 Green도 좀 더 진하게 표현될 것이 다소 바랜 듯 나타나고 Red 또한 힘이 없다. 이 모든 것이 다 색영역이 좁아서 생긴 현상이다.
고르게 만족스러운 성능을 내준 제품은 DZONEI ZE321FHT
테스트를 마친 후 느낀 점은 이제 보급형 TV들도 화질을 체크하는 여러 항목들을 나름대로 준수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꽤 많더라는 점이다. 이번의 4개 제품들 모두 화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조정 메뉴들을 가지고 있다. 약 15년 전만 해도 이런 수준의 복잡한 화질 조정 메뉴는 최상급 모델에서나 가능한 것이었다. 그만큼 TV를 만드는 사람 또는 구입하는 사람들의 레벨이 많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지금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가 된 삼성, LG도 약 20년 전에는 일본의 2급 브랜드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시절이 있었다. 바꿔 말하면 지금 등장하는 실력 있는 중소 브랜드들이 20년이 지난 뒤 삼성, LG TV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아직 이들 제품의 화질 완성도는 많이 부족한 편이다. A 제품은 감마는 괜찮은데 색상이 틀어져 있고, B 제품은 색상은 괜찮은데 휘도가 전혀 안 맞고, 또 C 제품은 휘도는 괜찮은데 명암비가 떨어지는 식이다. 테스트 한 기종들 각각 다 크고 작은 단점들을 꽤 많이 갖추고 있었다.
그 가운데에서 비교적 고르게 여러 화질 체크 항목들을 만족시킨 제품은 디지털존의 DZONEI ZE321FHT로 ‘베스트 바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지피엔씨의 D.SQUARE GET-320FHD는 120Hz 패널이기 때문에 잔상이 적고 동적 해상도가 크게 앞서는 등의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어지간하면 이 제품이 ‘베스트 바이’가 돼야 맞다. 그러나 패널의 빛샘 현상이 심하다는 점과 오버스캔이 심해 화면 정보가 많이 잘리고 노이즈를 만든다는 점, 패널의 휘도가 너무 높다는 점 등이 걸린다. 사실 패널 문제는 하드웨어적인 것이지만 나머지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충분히 수정이 가능한 것이므로 다음 번 모델에서는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글/최원태 AV 평론가
기획/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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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미니는 4가지 버전? |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의 '갤럭시S4'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4 미니'가 오는 6~7월에 4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각) '삼모바일'에 따르면 이틀전에 갤럭시S4 미니의 일부 사양이 공개된 뒤 갤럭시S4 미니가 4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4 미니는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가지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확인됐으며, 4종은 GT-I9190, GT-I9192, GT-I9195, GT-I9198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GT-I9190은 HSPA+ 버전으로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으며, GT-I9192은 듀얼심(Dual SIM)을 지원하는 HSPA+ 버전으로 듀얼코어 CPU를 장착했다. 또한 GT-I9195는 LTE 전용이며, GT-I9198은 중국용 모델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갤럭시S4 미니는 올 여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256ppi의 4.3인치 Q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2.2 버전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윤경 기자 vvvllv@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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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넘버6가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이유 |
팬택이 최근 출시한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가 20대 등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2012년 방송매체이용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매체로 '스마트폰(50.7%)'을 꼽았다. 이는 PC·노트북(30.7%)과 TV(15.9%)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20대에게 스마트폰은 TV와 PC 등의 대체제를 넘어 자신의 개성과 가치를 드러내는 ‘개인 미디어’라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팬택은 베가 넘버6 개발에 앞서 2010~2012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서울·경인(경기/인천)·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전국 6대 도시의 휴대폰 사용 남녀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브랜드파워지수(BPI) 및 이용자 행태 및 인지도(U&A)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대 후반(25~29세)의 경우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능은 인터넷 검색(60%)이 가장 높았고, 지도·모바일뱅킹(19%), 사진(11%), 콘텐츠 감상(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팬택 관계자는 "20대 젊은 사용자들에게 있어 스마트폰이 웹서핑과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보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며 "6인치 대화면 풀HD 스마트폰인 베가 넘버6가 젊은 층에 어필하는 이유"이라고 밝혔다.
조영식 팬택 국내마케팅전략실장은 "‘베가 NO6 Full HD’는 지난 3년간 정기적인 스마트폰 U&A 조사를 통해 20대 등 젊은 층이 원하는 사양과 기능을 강화한 최상의 결과물"이라며 "스마트폰이 더 이상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변화함에 따라 베가 넘버6가 '보기 위한 폰' 시대를 주도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가 넘버6는 최근 일개통량 3천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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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등 국내 통신 품질 세계 최고 수준 |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와이드밴드 코드분할 다중접속기술(WCDAM/3G),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 초고속인터넷의 품질 결과를 조사해보니 전체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는 21일 '2012년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평가위원회‘를 통해 전체 과정을 진행했다.
특히, LTE 서비스는 지난 2011년 7월 서비스 시작 후 처음 평가가 됐는데, 조사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 음성통화(LTE폰) - S등급
이동전화 음성통화(LTE폰)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여 전년도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곳과 민원 발생 지역 및 지하철환승역·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구간 등을 포함해 269개 지역을 선정해 통화성공률을 측정했다.
전국 측정 결과 국내 이동전화 음성통화(LTE폰)의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이며, 사업자별로도 이통3사(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모두 S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측정지역 중에 품질미흡지역이 나타나지 않았다.
LTE 데이터 품질평가 결과 - S등급
전국 200개 지점을 통해 테스트한 결과, 국내 LTE 데이터 서비스의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이며, 사업자별로도 이통3사(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모두 S등급으로 평가됐다.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도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도 이통3사 모두 S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지역 중 2곳(KT 1, LG유플러스 1)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방통위는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
3G 품질평가 결과 - S등급
전국 199개 지점을 통한 테스트 결과, 국내 3G 데이터 서비스의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A등급, SK텔레콤 S등급으로 평가됐다.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도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이통2사 모두 S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지역 중 4곳(KT 4)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방통위는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하였고 해당 사업자는 1사분기내에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WiBro 품질평가 결과 - A등급
전국 142개 지점에서 측정한 결과 국내 WiBro 서비스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A(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S등급, SK텔레콤 A등급으로 평가됐다. 또한, 전국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도 ‘A(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이통2사 모두 A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지역 중 15곳(KT 7, SK텔레콤 8)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방통위는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
WiFi 품질평가 결과 - A등급
전국 100개 지점에서 실시된 와이파이 품질평가 결과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A(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 모두 A등급으로 평가됐다. 또한, 전국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도 ‘A(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A등급, LG유플러스 A등급, SK텔레콤 S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지역 중 32곳(KT 9, LG유플러스 17, SK텔레콤 6)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방통위는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 결과 - S등급
초고속인터넷은 사업자(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 씨앤앰, 티브로드)의 대표 경쟁상품으로, 가입자 수가 15만명 이상인 100Mbps급 인터넷서비스의 자사망 구간 전송속도와 전구간 웹서핑 시간을 측정해 결과를 도출했다.
전국에서 품질을 측정한 결과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S등급, SK브로드밴드 S등급, LG유플러스 S등급, 티브로드 A등급, CJ헬로비전 A등급, 씨앤앰 A등급으로 평가됐다.
또한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S등급, SK브로드밴드 S등급, LG유플러스 S등급, 티브로드 A등급, CJ헬로비전 A등급, 씨앤앰 A등급으로 평가됐다.
한편 방통위는 통신사업자들의 품질 개선을 유도, 이용자가 더 나은 서비스를 받도록 1999년부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금번 평가는 총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수행했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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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사용자의 눈을 시원하게 해 주는 풀HD와 대형 스마트폰 이슈로 떠들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철수한 HTC가 신형 스마트폰 '원(ONE)'을 선보이며 전 세계 풀HD폰 수가 총 7종으로 늘어났다.
가장 먼저 풀HD폰을 내놓은 업체는 지난해 나온 HTC 제품이었고 OPPO도 선보인 바 있다. CES 행사장에서 신제품을 선보인 소니와 화웨이가 뒤를 이었고, 팬택과 LG전자, HTC 신제품이 출시됐다. 각 제품들의 스펙을 살펴보니 공개 시기에 따라 내장 하드웨어 차가 조금씩 났다.
▲ 풀HD 스마트폰 7종의 스펙 비교 표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점은 같지만 각 회사의 제품 크기는 제각각이다. 5종 중 팬택 제품이 5.99인치로 가장 크고, LG가 5.5인치로 두 번째다. 소니와 화웨이, HTC 버터플라이, OPPO 제품은 5인치로 같고, HTC 원이 4.7인치로 가장 작다.
내장 프로세서에서도 차이가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 1월 등장한 HTC 버터플라이와 OPPO 파인드5, 소니 엑스페리아Z, 베가 넘버6가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1.5GHz 쿼드코어 제품을 쓴 반면, LG 옵티머스G 프로와 HTC 원은 올해 1월 퀄컴이 CES 2013 행사장에서 공개한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를 탑재했다. 화웨이는 하이실리콘의 제품을 썼다.
내장 카메라는 HTC 버터플라워와 원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1300만 화소를 채용했다. 다만 원에 들어간 울트라 픽셀로 불리는 400만 화소 모듈은 이면조사형 CMOS로, 내부에 400만 화소 센서 3개가 겹쳐져 있는 독특한 형태를 채용했다. 엄밀히 말해 1200만 화소 제품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 모델들이 팬택 베가 넘버6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터리는 베가 넘버6와 옵티머스G 프로가 3140mAh로 가장 고용량이며, 어센드 D2가 3000mAh로 뒤를 이었다. 파인드5는 2500mAh며, 엑스페리아Z와 원, 버터플라이는 각각 2330mAh, 2300mAh, 2020mAh를 채택해 상대적으로 용량이 적다.
제품 두께와 무게에 있어서는 소니 제품이 7.9mm, 139g으로 가장 얇고 가벼우며, 무게는 팬택 제품이 210.5g으로 가장 무겁다.
한편, 국내 시장에는 팬택 베가 넘버6와 LG 옵티머스G 프로가 공식 판매되며, HTC 버퍼플라이가 구매대행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그 외 외산 제품의 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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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형성되었던 콤팩트 카메라 중심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성장동력을 잃은 것이 한참 전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DSLR 제품군을 강화했으며, 적어도 2010년 이전까지 이런 전략은 제법 잘 먹혀 들어갔다. 하지만 이후에 콤팩트 카메라와 DSLR의 특징을 모두 가진 미러리스 카메라가 인기를 끌게 되자 DSLR 진영은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많이 빼앗겼다. 고성능을 중시하는 전문가나 매니아들은 여전히 DSLR을 선호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작고 다루기 편한 미러리스 카메라 쪽이 좀 더 접근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이대로 있을 DSLR 진영이 아니다. 성능은 좋지만 쓰기가 어렵다는 DSLR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등장하는 DSLR 중에는 무게를 줄이고 사용법도 한층 쉬워진 제품이 제법 있다. 그러면서도 DSLR 특유의 우수한 촬영 능력은 그대로 계승해 미러리스 카메라와 차별화를 하려고 한다. 이번에 소개할 니콘(Nikon)의 'D5200'도 바로 그런 제품이다.
제품군은 보급형, 사양은 중급형 수준?
2013년 현재 'D0000'식으로 D + 4자리 숫자의 모델명을 가진 니콘의 DSLR은 전체 제품군 중에서 보급형에 속한다. 그 중에서도 D5000번 대의 모델은 DSLR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를 위한 제품이다. 이보다 더 값이 저렴한 D3000번 대의 모델, 그리고 보급형에서 중급형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는 사용자를 위한 D7000번 대의 모델도 있지만, 성능과 가격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D5000번 대의 모델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 그리고 D5200은 D5000번 대 모델 중에서도 최신형이다.
D5200은 모델명만 봐서는 2011년에 출시된 D5100의 개량형이다. 전반적인 디자인도 거의 같다. 하지만 내부적인 사양은 D5100을 크게 능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점이라면 역시 이미지센서다. D5200은 전작의 1,620만 화소에 비해 크게 늘어난 2,41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갖추고 있다. 기록할 수 있는 이미지의 최대 해상도는 6,000 x 4,000에 달한다.
이미지 센서와 맞물려 전반적인 촬영 품질을 책임지는 화상 처리 엔진의 구성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전작은 'EXPEED 2'를 탑재하고 있었으나 D5200은 이보다 업그레이드 된 'EXPEED 3'를 갖췄다. 참고로 이는 니콘의 최상위급 제품인 D4에 탑재된 것과 동일하다. 이미지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의 사양만 봐서는 D5100은 물론, 한 단계 상위 제품인 D7000을 능가할 정도다. 덕분에 동영상 촬영 능력도 크게 향상되어 1,920 x 1,080 풀HD급 해상도의 동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같은 해상도에서 D5100은 초당 30프레임, D7000은 초당 24프레임의 동영상 기록이 가능했다.
일반인을 위한 캐주얼한 구성과 3가지 바디 컬러
이렇게 높은 사양을 가진 D5200이지만 외부 디자인은 제품 등급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복잡한 기능은 단순화했으며 버튼의 수도 최소화했다. 셔터 속도나 조리개 수치를 조정할 때 쓰는 커맨드 다이얼도 후면에 1개뿐이다. 전문가 입장에서는 뭔가 빈약해 보일 수 있으나 이 등급의 주 소비자층인 일반인에게는 이런 캐주얼한 구성이 오히려 장점이다.
일반인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제품 컬러도 다양화했다. DSLR 특유의 블랙 컬러 외에도 레드와 브론즈 컬러의 모델도 함께 출시했다. 바디의 컬러는 3가지인데 렌즈는 블랙 컬러 제품뿐이라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어차피 타사 제품도 거의 마찬가지다. 레드나 브론즈 컬러 모델이라도 바디 여기저기에 블랙 컬러의 흔적이 남아있으니 렌즈 장착 후에도 많이 어색하진 않다.
'셀카'를 위한 멀티 앵글 모니터도 그대로 계승
바디의 재질은 보급형 제품답게 플라스틱이 기본이지만 손이 닫는 여기저기에 고무를 덧대어 그립감은 우수한 편이다. 바디 무게도 555g로 가벼운 편이라 오랫동안 들고 사용해도 불편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 역시 일반인 사용자들에게 환영 받을만한 요소다.
전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였던 회전형 LCD도 그대로 계승했다. 멀티 앵글 모니터라고도 부르는 이 구조는 특히 셀프 카메라를 찍을 때 아주 편리하다. 이는 전문가들이 주 소비자층인 상위급 제품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D5000대 제품만의 장점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최근 이런 캐주얼한 카메라에서 적극적으로 도입 중인 터치스크린은 적용되지 않은 점이 약간은 아쉽다.
사진을 '찍는다' 보다는 '만든다'에 더 가까운 느낌
요즘 나오는 카메라들은 사진을 '찍는다'라기 보단 ‘만든다’는 느낌이 강하다. 예전의 카메라들은 최상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촬영 시에 주변 환경(조명이나 구도 등) 철저하게 고려해야 했고, 사용자 역시 카메라의 세부적인 기능을 확실히 파악해야 했다. 이래야 비로소 원하는 결과물을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제품들은 주변 환경이 좋지 않고 사용자의 지식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찍더라도 카메라 내부의 처리를 거쳐 볼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D5200 역시 이런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모드 다이얼에 P(프로그램), S(셔터 우선), A(조리개 우선), M(수동) 등의 전통적인 모드가 있긴 하니 전문 지식이 많은 사람들은 이를 주로 이용할 것이다. 하지만 이 카메라의 주 소비자층인 일반인들은 대부분 AUTO(자동) 모드를 주로 이용할 것이며, 이 상태에서는 대부분의 기능이 자동 제어되므로 사용자들은 단지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래도 결과물은 무난하게 잘 나온다.
다양한 장면 모드와 효과 모드로 다양한 연출 가능
무난한 수준에서 벗어나 특정 상황에 최적화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모드도 준비되어있다. 그렇다고 사용법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모드 다이얼을 돌려 '인물', '풍경', '아이들 스냅', '스포츠', '클로즈 업' 등의 모드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스포츠 모드로 다이얼을 맞추면 셔터 속도가 빨라지고 내장 플래시가 꺼지면서 피사체의 빠른 동작을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게 된다.
만약 한층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고 싶다면 'SCENE' 모드를 이용하자. 여기서는 위에서 언급한 장면 외에도 '야경 인물', '야경', '파티/실내', '해변/설경', '석양', '여명/황혼', '애완동물', '촛불', '꽃', '단풍', '요리' 등의 장면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을 '만드는' 것을 중시하는 요즘 카메라의 콘셉트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색다른 느낌의 이미지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EFECTS’ 모드도 있다. 이 모드에서는 '나이트 비전(야간전용 흑백촬영)', '컬러 스케치(펜으로 그린 듯한 효과)', '미니어처 효과(멀리 떨어진 피사체가 장난감처럼 보임)', '특정 색상만 살리기(지정한 색상 외에 흑백으로 묘사)', '실루엣(배경 외의 피사체는 윤곽만 묘사)', '하이키(주 피사체 외의 배경을 하얗게 처리함)', '로우키(피사체의 하이라이트 부분 외에는 최대한 생략)'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예술사진이나 광고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별도의 편집 프로그램 없이 곧장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라이브뷰 촬영 시에도 빠르고 정확한 AF 인상적
실제로 D5200을 이용(AF-S DX 18-55 VR 렌즈 장착)해 촬영을 해보니 AF 속도가 빠른 편이고, 특히 LCD를 이용한 라이브뷰 촬영 시에도 제법 정확하게 초점을 잘 잡아낸다. DSLR은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AF 속도가 느린 편이고 특히 라이브뷰 사용 시에 초점을 잘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D5200은 이전 제품에 비해 한층 향상된 것 같다. 촬영 면의 초점을 잡는 영역(측거점)도 39개에 달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도 초점을 놓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다.
또 한가지 인상 깊은 점은 빠른 연사속도다. 기존 D5100은 초당 4매의 연사가 가능했지만 D5200은 초당 5매로 향상되었다. 보급형 DSLR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다. 덕분에 아기나 애완동물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유용했다.
일반인들을 겨냥한 보급형 DSLR의 미덕
니콘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팀킬'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경쟁사인 캐논은 아무리 신제품이라도 보급형이 중급형의 성능이나 기능을 위협하는 경우가 극히 적은데 비해, 니콘은 그런 경계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나온 D5200 역시 위급인 D7000을 상당부분 능가하는 점을 다수 가지고 있으며, 일부 기능 면에서는 중급형인 D600에 근접한다. 이번 제품 역시 '팀킬' 소리를 면할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그러다 보니 보급형 제품 치고는 값이 제법 나간다. 2013년 2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90~100만원 정도를 줘야 바디를 살 수 있다. 그래도 제품의 전반적인 면모를 살펴보면 이해 못할 것은 없다.
다만 아무래도 보급형 제품군에 속하는데다 전문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을 주 타겟으로 하는 제품이다 보니 전문가들이 쓰기엔 어울리지 않는 면도 있다. 특히 셔터속도와 조리개 수치, 화이트밸런스 등을 요리조리 맞춘 후에야 비로소 한 장의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D5200의 간략한 인터페이스가 맘에 들지 않을 것이다.
반면, 좋은 사진은 찍고 싶지만 촬영 기술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면 D5200은 괜찮은 선택 이다. '대충' 찍더라도 '볼 만한'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야말로 보급형 DSLR의 미덕이며, D5200은 그런 면에 충실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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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출사 현장을 가보면 예전에는 커다란 고급형 DSLR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풍경이 약간은 바뀌었다. 커다란 DSLR을 든 경우가 여전히 많지만, 그 와중에 조그마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졌기 때문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에 비해 종합적인 촬영 성능 면에서는 한 수 아래이긴 하지만, 다루기 편하고 가볍다는 이점이 있고, 최근 들어 미러리스를 위한 고성능 렌즈 및 주변기기도 다수 출시되고 있어 점차 사용자가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조금 애매한 처지가 된 물건이 있다 바로 보급형 DSLR이다. 고급형 DSLR에 비하면 성능 면에서 밀리고, 편의성 면에서는 미러리스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이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미러리스에 비해 우세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가격이나 휴대성 면에선 고급형 DSLR에 비해 유리한 것이 바로 보급형 DSLR이기도 하다.
이 시장의 대표주자는 역시 캐논(Canon)이다. 캐논의 보급형 DSLR은 '세자리 수 + D' 형식의 모델명이 붙는데, 완전한 신제품을 내고 1~2년 정도 후에 모델명에 '~50'을 붙인 개량형이 나오는 흐름을 타고 있다. 2006년에 '400D'가 나오면 2008년에 개량형인 '450D'가 뒤를 이으며, 2009년에 '500D'가 나오면 2010년에 '550D'가 나오는 식이다. 이번에 소개할 '650D' 역시 2011년에 나온 '600D'의 개량 모델이다. 특히 전작인 600D는 보급형임에도 상위 제품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해 일명 '영웅바디'로 불리기도 했다. 600D의 후속 모델이자 가족을 위한 DSLR을 표방하고 있는 캐논의 EOS 650D를 자세히 살펴보자.
착 감기는 그립감에 회전형 터치스크린까지 더해
650D의 전반적인 형태는 이전의 캐논 보급형 DSLR과 큰 차이가 없다. 바디(본체)에 플라스틱 재질을 썼는데, 상급 모델에 주로 쓰이는 마그네슘 합금에 비하면 고급스런 느낌은 다소 떨어지지만 사용상 문제 될 것은 없다. 손이 닿는 곳마다 고무재질을 덧대어 촉감이나 그립감도 좋다. 역시 이렇게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은 미러리스 카메라에선 느끼기 힘든 것이다.
이런 보급형 DSLR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바로 가벼운 무게다. 650D의 바디는 575g으로, 기존의 600D(515g)에 비하면 약간 무거워졌지만 여전히 한 손에 들기에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는 점은 변함 없다. 특히 650D는 회전형 LCD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카메라를 한 손에 들고 '셀카'를 찍을 일도 종종 있을 것이다.
650D는 회전형 LCD 외에 터치스크린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최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면서 터치 방식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면 인터페이스의 구성 자체는 이전 제품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모드나 세부 설정을 변경하고자 할 때는 그냥 버튼과 방향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하다. 하지만 촬영 시에 특정 대상에 초점을 맞추고자 할 때, 그리고 촬영된 이미지의 특정 부분을 확대해서 보고자 할 때는 확실히 터치스크린이 유용하다.
초보자도 전문가 수준의 촬영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편의 기능
650D는 5,184 x 3,456 해상도의 정지화상과 1,920 x 1,080 해상도 / 30프레임의 풀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1,80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갖추고 있다. 화소수 자체는 이전의 600D와 같지만 연사 속도가 초당 3.7 장에서 초당 5장으로 향상되어 보다 빠른 연속 촬영이 가능해졌다.
보급형 DSLR의 주 소비자층은 전문적인 촬영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이다. 때문에 이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 및 촬영 모드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650D는 가장 기본이 되는 A+(인텔리전트오토) 및 P(프로그램), M(수동) 모드는 물론, 인물, 풍경, 클로즈업, 스포츠 모드 등을 다이얼을 통해 곧장 전환할 수 있다. 대신 기존 카메라에 있던 A(조리개 우선)나 S(셔터 우선) 모드는 없다. 전문가 입장에선 아쉬울 수 있지만 어차피 초보자들은 이 기능을 거의 쓰지 않는다. 제품의 특성을 생각해 보면 단점이라 할 순 없겠다.
650D의 촬영 모드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이라면 역시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 모드다. 빛이 약한 곳에서 촬영을 하려면 밝기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없이 셔터 속도를 낮춰야 한다. 하지만 이러면 사진에 흔들림이 발생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삼각대가 거의 필수였다. 하지만 650D의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 모드를 이용하면 한번 셔터를 누르는 순간 4장을 연속으로 촬영, 이들을 합성해 흔들림을 제거한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그리고 'HDR 역광 보정' 모드 역시 흥미롭다, 대상의 뒤에서 빛이 비칠 때 촬영을 하면 빛 부분만 강조되고 정작 찍고자 하는 대상은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650D의 HDR 역광 보정 모드를 사용하면 각각 노출(밝기)가 다른 3장을 연속으로 촬영, 이를 합성해 적절한 밝기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결과물을 생성한다. 650D의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 모드나 HDR 역광 보정 모드는 기기의 힘으로 사용자의 부족한 촬영 기술을 보충해주는 유용한 모드다. 하지만 한 번에 여러 장의 이미지가 촬영되고 이를 합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때문에 이미지 한 장을 생성하는데 5~10초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점도 기억해 두자.
650D의 자랑거리, 하이브리드 CMOS AF 시스템의 느낌은?
650D로 실제로 정지화상 촬영을 해 보면 AF(자동 초점)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정확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는 650D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CMOS AF 시스템 덕분이다. 기존의 DSLR 카메라는 대부분 위상차 AF, 미러리스나 컴팩트카메라는 콘트라스트(대비) AF 시스템을 사용한다. 위상차 AF는 정확도가 높은 대신 AF를 잡는 속도가 느린 편이고 콘트라스트 AF는 그 반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650D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CMOS AF는 두 가지 AF 방식을 동시에 적용, 정확도와 속도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았다.
다만, 정지화상 촬영을 할 때의 AF 성능이 너무 만족스러운 탓인지 동영상 촬영 시의 AF 성능은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느껴졌다. 초점을 잡는 속도도 느린 편이고 정확도 역시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할 때 열심히 렌즈가 움직이며 초점을 잡으려 하지만 결과물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데다 렌즈 소음도 신경이 쓰였다. 동영상 촬영 시에 AF 기능이 지원되는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왕 지원되는 것이라면 좀더 완성도를 높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
미러리스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는다
캐논의 EOS 650D는 이전의 보급형 DSLR에 비해 성능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편의성도 한층 개선되었다. 최대의 경쟁상대라 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정면 승부를 하고자 하는 속내를 감추지 않은 것이다. 특히 터치 스크린 기능을 갖춘 회전 LCD나 풀 HD급 동영상 촬영 기능, 그리고 삼각대 없이 야간 촬영 기능이나 HDR 역광 보정 기능 등을 이용하면 촬영 기술이 부족한 초보자들도 수준급의 결과물을 낼 수 있다.
물론, 편의성을 중시하다 보니 수동 기능을 중시하는 전문가들에게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감이 있으며, 동영상 촬영 시의 AF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 등, 아쉬운 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캐논이 이 제품을 내놓으면서 언급한 '내 가족의 첫 DSLR'로 활용하기에는 더할 나위가 없으며, 전반적인 성능과 기능을 따져보면 제품 가격(인터넷 최저가 기준 바디 가격 약 76만원) 역시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캐논의 EOS 650D는 고급형 DSLR과 미러리스의 사이에서 열심히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는 보급형 DSLR의 현 주소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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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성장해온 지 벌써 10여 년.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던 아마추어 사용자들이 점차 '고화질'을 추구하면서, 대형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미러리스 카메라 및 DSLR 카메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DSLR 카메라의 경우 풍부한 렌즈군과 각종 촬영 편의 기능을 지원하는 가운데 본체 크기는 줄고 가격도 낮아지는 추세다.
DSLR 카메라 가운데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보급형 DSLR 카메라다. 하지만, 아직도 자신에게 맞는 DSLR 카메라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일, 최신 보급형 DSLR 카메라 3종의 특징과 성능을 비교해보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최신 보급형 DSLR 카메라 3종, 성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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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650D |
니콘 D5200 |
소니 a57 |
이미지 센서 |
APS-C타입 |
APS-C타입 |
APS-C타입 |
동영상 |
풀 HD 30p |
풀 HD 30p |
풀 HD 60p |
감도 |
ISO 100-25600 |
ISO 100-25600 |
ISO 100-16000 |
AF |
9점 |
39점 |
15점 |
세 모델은 모두 APS-C 타입 이미지 센서를 채택했다. 이 가운데 화소면에서는 니콘 D5200이 2400만으로 가장 높다. 하지만, 소니 a57의 1610만 화소 및 캐논 EOS 650D의 1800만 화소도 일반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화소다. 35mm 환산 시에는 니콘과 소니의 경우 렌즈 표기 초점 거리의 1.5배를, 캐논의 경우 1.6배를 곱해야 한다.
동영상 촬영 기능 면에서는 소니 a57이 가장 앞선다. 해상도 자체는 풀 HD로 세 모델이 모두 같지만, 소니 a57은 60p 촬영 기능을 지원해 한결 부드러운 느낌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영상 촬영 중 AF를 포착하는 능력도 소니 a57이 가장 높다. 캐논 EOS 650와 니콘 D5200도 해상도 및 화질 면에서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고감도 범위는 세 모델 모두 ISO 100-12800을 넘어 확장 감도 16000, 25600 상당의 고감도를 지원한다. 단, 소니 a57은 최대 ISO가 16000으로 경쟁 모델에 비해 살짝 뒤진다. AF 성능은 단연 니콘이 앞선다. 니콘 D5200은 AF 개수도 39개로 많고 이 가운데 9개가 크로스 센서로 이뤄졌다. 캐논은 9점 풀 크로스 센서 AF 모듈을 장착했으며 소니 a57은 15점 AF 포인트 가운데 3개가 크로스 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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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650D |
니콘 D5200 |
소니 a57 |
파인더 |
시야율 95% |
시야율 95% |
0.46인치 144만 화소 |
모니터 |
3인치 104만 화소 |
3인치 92만 화소 |
3인치 92만 화소 |
전원 |
리튬이온 |
리튬이온 |
리튬이온 |
크기&무게 |
133.1 x 99.8 x 78.8mm |
129 x 98 x 78mm |
132.1 x 97.5 x 80.7mm |
특징 |
풍부한 렌즈군 |
무선 전송 기능 지원 |
흔들림 보정 기능 내장 |
DSLR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뷰 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확인하고 또 촬영한다. 최신 DSLR 카메라들은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처럼 모니터를 보고 촬영하는 라이브 뷰 기능이 강력하다. 보급형 DSLR 카메라 3종 역시 뷰 파인더와 라이브 뷰용 모니터를 지니고 있지만, 특성은 사뭇 다르다.
캐논 EOS 650D와 니콘 D5200은 전형적인 광학식 뷰 파인더를 사용한다. 반면, 소니 a57은 전자식 뷰 파인더를 지원한다. 광학식 뷰 파인더는 크고 선명하며 피사체 움직임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전자식 뷰 파인더는 노출, WB, 필터 등의 후보정 효과를 그대로 반영하므로 '눈에 보이는 풍경 그대로'를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니터는 세 모델 모두 3인치 회전형이다. 회전형 모니터는 하이 / 로우 앵글은 물론 셀프 카메라까지 다양한 구도를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는데, 캐논 EOS 650D와 니콘 D5200은 회전축이 카메라 본체 옆에 자리잡은 반면 소니 a57은 아래에 있다. 캐논 EOS 650D의 경우 회전형 모니터 자체가 정전식 터치스크린이다. 터치 촬영은 물론,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 폰 앨범을 조작하듯 리뷰하고 확대/축소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원은 세 모델 모두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운용 시간은 소니 a57이 가장 길다. 사진을 오래 찍어야 할 경우 추가 배터리를 구입해두는 것이 좋다. 본체 크기는 세 모델 모두 남성의 주먹 두 개 정도 크기이며 무게는 배터리 & 메모리를 포함해 550~620g 사이다.
제품별 특징 및 추천 용도
▲캐논 EOS 650D
캐논 EOS 650D : 튼튼한 기본기. 풍부한 렌즈군. 우수한 가격대비 성능
=>풍부한 렌즈군 이용한 풍경, 인물, 스냅 사진 촬영 시 추천
캐논 EOS 650D의 장점은 기본기다. 이 카메라는 화질 및 동영상 촬영 면에서 우수하며 수십 종에 달하는 다양한 캐논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따라서 밝은 조리개 렌즈를 사용한 인물 촬영, 접사 촬영, 광각 렌즈를 사용한 풍경 촬영 등 다양한 촬영 환경에 가장 쉽게 대입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 볼 수 있다. 여성 사용자들이 다루기 쉬운 정전식 터치스크린 회전형 모니터도 매력적이다.
▲니콘 D5200
니콘 D5200 : 2400만 고화소 센서. 높은 기본 성능. 이미지 무선 전송도 가능해
=>고화질 이미지 필요한 사용자,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추천
니콘 D5200은 보급형 DSLR 카메라 가운데 본체 성능과 화소수가 가장 높다. 따라서 고화소가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단연 니콘 D5200을 추천해야 할 것이다. 니콘 D5200 역시 잘 갖춰진 렌즈군을 지니고 있으며, 별매 Wi-Fi 어댑터를 사용하면 촬영한 사진의 무선 전송과 카메라 원격 조작도 가능하다. 한 번 구입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성능의 보급형 DSLR 카메라를 원한다면 니콘 D5200이 제 격이다.
▲소니 a57
소니 a57 : 흔들림 보정 기능 내장. 최고의 동영상 촬영 성능. 각종 편의 기능으로 무장
=>여성, 초보 사용자들에게 좋은 카메라. 동영상 촬영용 DSLR 카메라로도 추천
소니 a57은 본체에 흔들림 보정 기능을 내장, 모든 렌즈에 흔들림 보정을 적용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동영상 촬영 성능은 보급형 DSLR 카메라 가운데 최고다. 소니 a57은 후보정 기능인 디지털 필터와 파노라마, 인물 촬영에 최적화된 기능 등 초보 사용자들을 위한 각종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DSLR 카메라를 처음 사용하지만, 전문가처럼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소니 a57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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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vs 노트북 '어떤 제품 살까 고민된다면' |
입학 시즌을 앞둔 지금이 대학생들의 노트북 구매가 가장 활발한 시기다. 그런데 요즘 대학생들은 고민이 한 가지 생겼다. 노트북을 구입할 것인가, 아니면 태블릿PC를 구입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노트북은 데스크톱 PC보다 휴대성이 뛰어나 할용도가 높지만 요즘 가장 인기 있는 IT 제품인 태블릿 PC도 고려해 볼 만하다. 태블릿 PC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데다 노트북보다 휴대성이 훨씬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블릿 PC는OS에 따른 응용 프로그램의 제약이 더 크고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입력장치가 없어 사용에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보다 필요한 제품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생산성에 휴대성을 더한 기기 '노트북'
흔히 노트북과 태블릿PC를 ‘생산형’ 기기와 ‘소비형’ 기기로 분류한다. 노트북을 사용하면 워드나 엑셀, 프리젠테이션 등을 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토샵이나 CAD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에 적합하다. 특히 가장 중요한 운영체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데스크톱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노트북도 두께를 크게 줄인 울트라북으로 휴대성을 한층 높였다. 사진은 에이서의 울트라북
최근에는 노트북이 두께는 얇아지고 가격은 하락하면서도 성능이 크게 향상돼 웬만한 3D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만약 문서 작업이 많거나 컴퓨터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을 자주 사용해야 한다면 울트라북과 같은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휴대성 우수한 엔터테인먼트 기기 '태블릿 PC'
본래 태블릿PC는 노트북과 유사한 PC에 터치 기능을 더해 휴대가 간편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2002년에 태블릿PC용 운영체제인 ‘윈도우XP 태블릿 PC 에디션’을 선보이며 태블릿 PC가 PC의 주류가 될 것임을 예언했지만 보다 얇은 두께, 보다 직관적인 터치스크린, 보다 긴 배터리 수명, 그리고 앱스토어라는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장터를 내세운 애플의 아이패드가 본격적으로 태블릿PC 시대를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첫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태블릿 PC, 아이패드
그러나 태블릿PC는 노트북보다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은 있지만 현재 PC에서 주요한 입력장치로 사용되고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쓰기 어렵고 또 태블릿PC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OS가 PC의 OS와 달라 프로그램 사용의 제약이 존재한다. 물론 태블릿PC용 워드 프로세서나 포토샵 같은 응용 프로그램들이 존재하지만 PC용과 다른 부분이 많아 100% 호환되지 않는다.
절대적인 하드웨어 성능도 차이를 보인다. 기본적으로 태블릿 PC의 주요 부품들은 저발열, 저전력에 초점을 맞춘 모바일 부품과 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따라서 고사양 노트북과 비교하면 하드웨어 사양이 크게 떨어지기도 하다.
대신 태블릿PC는 노트북보다 긴 배터리 수명과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등의 강점이 있으므로 휴대용 게임기, 스케줄러, 전자책, 동영상 플레이어 등으로 사용하기에 좀 더 적합하다 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노트북은 테이블이나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해야 하지만 태블릿PC는 손에 쥔 채로 사용할 수 있어 용도의 차이가 분명하다 할 수 있다.
태블릿PC와 노트북 장점 결합된 '하이브리드PC'도 등장
태블릿 PC와 노트북의 장단점이 분명하다 보니 두 제품의 장점을 합친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하이브리드PC’라 볼 수 있다.
▲ 키보드가 태블릿 PC 안에 내장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PC, LG H160
하이브리드 PC는 모바일 기기와 데스크톱PC와의 호환성을 높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8’을 탑재했으며 터치스크린을 갖춰다. 외양은 태블릿 PC인데 별도의 키보드가 갖춰져 있으며 각종 입출력 단자를 갖춰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삼성전자의 ‘아티브 스마트 PC’ LG전자의 ‘H160’ 소니의 ‘바이오 듀오 11’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U925t’ 등이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PC다.
위 제품 중 삼성전자의 아티브 스마트PC와 서피스 프로는 전용 키보드 위에 태블릿PC 형태로 된 본체를 도킹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회사에서는 일반적인 노트북으로, 퇴근 후에는 얇은 본체만 빼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키보드와 태블릿 PC가 탈부착되는 하이브리드 PC,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LG전자의 H160과 소니의 바이오 듀오 11,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U925t 등은 평상시에는 태블릿 PC로 사용하다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스크린이 위로 올라가며 그 아래 키보드가 나타나 노트북 형태가 된다. 항시 키보드를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두께, 무게, 내구성은 도킹 방식에 비해 취약한 편이다.
이들 하이브리드PC는 윈도우8을 사용하는 만큼 기존 PC에서 사용하던 응용 프로그램들과 서비스들을 그대로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각광 받고 있다.
어느 제품이든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는 '안목' 필요
태블릿PC와 노트북은 이제 ‘있으면 좋은’ 제품이 아니라 ‘꼭 필요한’ 제품이 돼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 제품을 구입하려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필요하다. 결코 저렴한 제품이 아니다. 따라서 단순히 유행에 휩쓸려 구입하기보다는 자신의 용도를 꼼꼼히 따져본 후 최적의 제품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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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에서 내놓은 풀HD 스마트폰 HTC Butterfly
팬택 베가 넘버6 풀HD의 발표로 국내 시장에도 이제 막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해외 제조사들도 지난 해 말부터 풀HD 스마트폰을 내놓았으며, 한국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한 HTC 역시 풀HD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HTC 버터플라이(Butterfly)가 바로 HTC에서 선보인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비록 국내 시장에는 공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Expansys 한국 사이트(http://www.expansys.co.kr/)를 통해 국내에서도 해외 언락폰 제품을 구입 가능하다.
HTC 버터플라이는 5인치 크기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2가 적용된 super LCD 3 패널이 들어갔다. HD급 스마트폰과 동일한 5인치 화면 크기에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픽셀 밀도는 440ppi로 HD 스마트폰들보다 훨씬 높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의 HTC 드로이드 DNA와 같은 모습이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이후 스마트폰들이 물리적인 버튼을 빼고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버튼을 탑재하는데 비해 HTC 버터플라이는 화면 아래에 터치 센서 방식의 안드로이드 기본 버튼이 들어갔다.
상단 좌측에는 21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모듈이 내장되어 있는데, 210만 화소 사진 외에도 1080p 풀HD급 비디오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HTC 버터플라이의 후면은 그립감을 높일 수 있도록 좌우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되어 있으며, 번들 이어폰을 통해 비츠 오디오(Beats Audio)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비츠 오디오 로고도 들어갔다. 다만 일체형 배터리 설계로 인해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2020mAh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센서와 F2.0 밝기의 28mm 렌즈, 그리고 LED 플래시가 들어갔다. 카메라 옆에는 동영상 촬영을 위한 마이크가 달려있으며, 1080p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췄다. 또한 HD 비디오를 촬영하면서 600만 화소급 사진을 찍을 수 있는 VideoPic 기능도 지원한다.
HTC 버터플라이의 우측면에는 볼륨조절 버튼이 들어갔으며, 좌측면에는 아무 버튼도 없다. 양쪽에 보이는 그릴 부분은 스피커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는 이전에 출시했던 드로이드(Droid) DNA에도 적용됐던 마이크로 그릴 패턴(Micro-gril pattern)이다.
HTC 버터플라이는 배터리 일체형 설계 및 양측면에 마이크로 그릴 패턴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전원/잠금 버튼과 3.5mm 오디오 잭, 그리고 MicroSIM과 외장 메모리 슬롯을 상단부에 집결시켰다.
microSIM 카드와 microSD 외장 메모리는 상단 커버를 열고 같은 슬롯부의 위 아래로 나눠서 들어가게 된다.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microSD 외장 메모리는 최대 32GB 확장이 가능하며 제품 패키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나온다.
하단부에는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microUSB 포트와 통화용 마이크가 달려있다. 하단 포트 역시 상단과 마찬가지로 커버를 달아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HTC 버터플라이는 본체와 함께 제품 가이드, USB 케이블, 전원 어댑터, 그리고 번들 이어폰이 포함된다.
특히 기본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은 HTC 버터플라이에서 비츠 오디오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이며(스마트폰 스피커에서는 비츠 오디오가 동작하지 않는다), 핸즈 프리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통화 버튼과 마이크도 들어갔다.
안드로이드 4.1 젤리빈과 HTC Sense의 결합
HTC 버터플라이는 안드로이드 4.1.1 젤리빈 운영체제와 함께 업그레이드 된 HTC의 센스(Sense) UI가 적용되었다. 잠금화면에서 링을 움직여서 잠금해제하는 것과 주요 앱에 바로 접근하는 기능은 기존 센스 UI와 동일하지만, 홈 스크린의 디자인은 완전히 바뀌었다.
다만 HTC의 한국 시장 철수로 이 제품은 아시아 지역 모델이기 때문에 처음 폰 설정시 한국어를 선택할 수 없으며, 이후 구글 플레이 마켓을 통해 지역 선택 앱(무료)을 다운로드 받아서 언어 설정을 바꿀 수 있다.
환경설정 메뉴는 일반 안드로이드폰 메뉴 구성과 동일하지만 비츠 오디오와 같은 HTC 고유 기능을 위한 메뉴도 포함되었다.
HTC 버터플라이는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외에도 1.5GHz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RAM, 16GB 내장 스토리지를 갖췄다. 네트워크는 LTE가 아닌 3G(WCDMA/HSPA, GSM/GPRS/EDGE)를 지원하므로 국내에서 구입해 사용하게 되면 STK, KT의 3G 이동통신에 가입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4.1.1 젤리빈과 센스 UI가 결합된 HTC 버터플라이는 기본 음악 앱에서 폰 메모리에 저장된 음악 외에도 다른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는 메뉴가 제공된다. 갤러리 역시 내 휴대폰 메모리 외에 드롭박스, 페이스북, 플리커, 피카사, 스카이 드라이브 연결이 포함되어 있다. 비디오 재생에서는 카메라 셔터 모양의 캡쳐 버튼이 제공되어 동영상을 보는 중에 원하는 화면을 바로 캡쳐해서 저장할 수 있다.
HTC 버터플라이의 카메라 기능은 800만 화소와 1080p 풀HD 비디오 지원으로 하드웨어 스펙은 일반 스마트폰과 같다. 하지만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 모드를 따로 전환하지 않고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촬영 버튼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VideoPic 기능을 통해 HD 비디오를 촬영하는 중간에 600만 화소급 사진을 찍을 수 있다.
440ppi로 올라간 HTC 버터플라이의 화면 픽셀
HTC 버터플라이는 1920x1080 해상도의 풀H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반 스마트폰보다 훨씬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며, 멀티미디어 재생 역시 1920x1080 풀HD 동영상을 원본 화질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에서도 모바일 사이트가 아닌 PC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풀 브라우징 인터넷으로도 작은 글씨까지 잘 보여준다. 다만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높아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는 텍스트 글씨 하나하나까지 실감하긴 어렵다.
HTC 버터플라이는 5인치 디스플레이에서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픽셀 밀도가 다른 레티나급 300ppi대 패널보다 올라갔다.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해상도에 비해 화면시 커서 픽셀 밀도가 떨어지고, 아이폰5와 옵티머스 G와 같은 HD급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도 매우 작은 픽셀 크기를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풀HD 스마트폰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S4의 성능은?
HTC 버터플라이는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Adreno 320 그래픽 코어, 2GB RAM이 들어가 하드웨어 성능에서도 다른 제품들에게 뒤쳐지지 않는다. 물론 해상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패널 때문에 그래픽 처리 성능은 HD급 이하의 다른 제품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HTC 버터플라이의 Quadrant Standard 점수는 7800점대 후반, AnTuTu 벤치마크 점수는 19000점대로 스냅드래곤 S4 프로가 들어간 다른 스마트폰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늘어나면서 그래픽 점수는 HD급 제품들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3D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GLBenchmark 2.5.1 EgyptHD 테스트 결과는 애플 아이폰5에 들어가는 PowerVR SGX543MP3보다 떨어지지만, 실제 OffScreen 1080p 성능에서는 아이패드4의 SGX544MP4 다음으로 높은 프레임을 기록했다.
이는 HTC 버터플라이의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1920x1080으로 OnScreen 모드에서는 다른 스마트폰보다 불리했기 때문이다. Adreno 320 GPU의 3D 성능은 아이폰5와 견줘도 떨어지지 않는다. (LG 옵티머스 G는 같은 GPU로 성능이 낮았는데, 발열 때문에 장시간 테스트에서 성능이 낮게 나오는 문제가 있다)
제품이름 | HTC 버터플라이(Butterfly) |
모델명 |
HTC Butterfly X920d |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APQ8064) |
메모리 | 2GB RAM / 16GB 내장 스토리지 / microSD 외장 메모리(32GB 확장 가능) |
디스플레이 | 5인치 super LCD 3 (1920x1080 해상도, 정전식 터치스크린, 코닝 고릴라 글래스2) |
이동통신 | HSPA/WCDMA 850/2100MHz GSM/GPRS/EDGE 850/900/1800/1900MHz |
카메라 |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with 플래시 전면 210만 화소 카메라 |
무선 네트워크 | 802.11a/b/g/n, 블루투스 v4.0 |
입출력 포트 | 3.5mm 이어폰 잭, micro USB 2.0 |
위치정보 | Assisted GPS + GLONASS, 디지털 컴퍼스 |
내장 센서 | 가속 센서, 근접 센서, 조도 센서, 자이로 센서 |
비디오 | 3GP, 3G2, MP4, WMV, AVI |
오디오 | AAC, AMR, OGG, M4A, MID, MP3, WAV, WMA |
배터리 | 2020mAh 리튬 폴리머 일체형 배터리 |
크기 | 70.5(가로) x 143(세로) x 9.08(두께)mm |
무게 | 140g |
운영체제 | 구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
제품 특징 | 5인치 440ppi 풀HD 디스플레이 탑재 쿼드코어 스마트폰 800만 화소 BSI 센서와 F2.0 밝기 28mm 렌즈 탑재한 후면 카메라 동영상과 사진을 동시에 찍을 수 있는 VideoPic 기능 지원 전면 카메라 1080p 풀HD 동영상 지원 최신 버전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된 HTC Sense UX Beats Audio 기능 탑재로 스튜디오 품질의 사운드(이어폰 연결시) 블루투스 apxX 지원 DLNA, NFC 기능 지원 MHL 변환 통해 HDMI 출력 지원 microSIM 카드 사용 국내 정식 출시 안됨 (해외 언락폰 구매) |
제조사 | HTC |
유통사 | Expansys Korea |
가격 | 80만원대 |
이수원 수석기자 /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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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야각 패널 탑재' 눈 편한 노트북 판매량 상승 |
어디서 보더라도 색 변화가 없는 눈 편한 노트북이 쏟아지고 있다. 뛰어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IPS와 VA패널을 탑재한 노트북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광시야각 노트북은 누워서 영화를 보는 등 어떠한 자세로 화면을 보더라도 색이 변하지 않아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각도를 따로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 LG전자 탭북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노트북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2013년 1월 광시야각 노트북 판매량은 700% 넘게 성장했다. 특히 윈도우8과 컨버터블PC가 등장하던 2012년 하반기, 관련 제품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광시야각 노트북은 급격한 성장세를 이뤘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노트북 업체들은 올해부터 광시야각 제품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어패드 요가13, 씽크패드 트위스트(S230u), 헬릭스 등 총 6종의 제품에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시장에 내놓은 레노버는 올해 하이엔드 제품군을 중심으로 광시야각 모델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아티브 스마트PC'와 '시리즈9' 13인치 모델에 이어 고사양 노트북인 '시리즈7 크로노스'에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 또한 광시야각 패널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IPS 패널로 모니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LG전자는 기존에 선보인 컨버터블PC '탭북 H160' 전 라인업을 포함해 앞으로 출시될 울트라북 제품군에 IPS패널을 넣는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터치 노트북은 영화 감상과 게임 등 멀티미디어 용도로 많이 이용되고, 여럿이 화면을 보는 일이 많아 광시야각 패널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출시될 터치 기반의 윈도우8 노트북에 광시야각 패널이 다량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트북과 태블릿PC가 결합된 컨버터블PC에는 대부분 광시야각 패널이 들어가 있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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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이 동시에 사용해도 끊기지 않는 무전기앱 출시 |
벤처기업 소라기(대표 박영준)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최초로 최대 10만 명까지 한번에 음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전기 애플리케이션 '소라기'를 개발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소라기는 지난 7월 안드로이드폰용을 출시한데 이어 8일 앱스토어에 등록, 아이폰에서도 무전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앱은 지난 7월 해외 안드로이드 마켓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가입자 40만명을 기록했으며 현재 전세계 사용자가 100만명 이상에 달하며 큰 인기를 얻고있다.
소라기는 PIPS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타 어플들과 달리, 게이트웨이, 게이트키퍼, 게이트서버 및 웹서버 프로토콜 기능을 구현, 대규모로 들어 오는 요청을 각 서버에 실시간으로 분배함으로써 데이터 전송간에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이러한 프로토콜 방식은 전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며, 이를 이용해 향후 영상 전송, mVoIP(모바일인터넷전화) 등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소라기’는 ▲가벼운 용량을 통한 배터리 소모 및 발열 최소화 ▲mVoIP의 1/3 수준인 데이터 전송량 ▲한국적인 감성의 개인 프로필 및 게시판 기능 지원 ▲부재 시 자동 음성 메시지 저장 ▲휴대폰 내 전화번호부 활용을 통한 친구 검색 기능 ▲주소록 관리 기능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박영준 소라기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큰 인기를 얻은 ‘소라기’를 아이폰 유저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 구글과 중동계 대자본가가 인수를 제의해 올 정도로 해외에서 기술력을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잇 박철현 기자 pch@it.co.kr
상품지식 전문 뉴스 <미디어잇(www.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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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드, 입력장치의 핵심으로 떠오른다
사용자들이 점점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을 선택하는 추세다 보니, 그에 비례해 터치패드의 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단지 마우스를 보조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마우스에 비해 편리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제조사들은 터치패드로도 편리하게 노트북을 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터치패드는 마우스의 대체품이다. 즉, 마우스로 쓸 수 있는 기능은 터치패드로도 모두 쓸 수 있어야 한다. 오른쪽, 왼쪽 버튼이야 터치패드도 당연히 있다. 그런데 휠 스크롤은? 이 경우 제조사 간 차이가 있어 사용자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현재 터치패드에 쓰이는 휠 스크롤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사진 좌측은 2점 멀티 터치 방식이다. 손가락 위치에 관계없이, 두 손가락으로 동시에 클릭한 후 상하좌우로 끌면 된다. 쓰기 편리하지만, 자주 입력이 잘못되는 단점이 있다.
사진 우측의 방식은 별도의 휠 스크롤 영역이 할당되어 있는 경우다. 한 손가락으로 해당 영역을 클릭한 후 상하 또는 좌우로 끌면 된다. 입력이 잘못될 걱정은 없지만, 아무래도 조금 쓰기 번거롭다. 별도의 휠 스크롤 영역이 할당되어 있는 경우 보통은 표시가 되어있다. 하지만 촬영에 쓰인 도시바 '테크라 R830'처럼 최근 출시된 제품은 디자인을 위해 생략한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제조사들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터치패드에 추가했다. 대표적으로 멀티 터치를 이용한 화면의 확대, 축소 기능을 들 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등 웹 브라우저나‘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등 특정 프로그램을 쓰고 있을 경우, 터치패드 표면에 두 손가락을 올려놓고 손가락을 벌리거나 오므리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또 특정 터치패드의 경우, 두 손가락으로 터치패드를 살짝 두드려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자주 쓰게되는 ‘핀치투줌’ 기능이 노트북용 터치패드에도 적용되어 있는 것이다.
터치패드, 이제 입력장치의 핵심이 된다
과거 터치패드는 쓰기도 어렵고 적응하기도 쉽지 않아, 단지 마우스를 보조하는 입장에 지나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기존 윈도가 마우스에 최적화된 UI(유저인터페이스)로 제작된 것'을 들 수 있다. 터치패드는 커서의 세밀한 위치 조절이 마우스에 비해 어렵다. 따라서 기존 윈도에서 쓰이던 커서와 세밀한 아이콘 위주의 환경하에서는 입력장치의 주류가 될 수 없었다.
하지만 Mac OS X의 경우, 최신 OS ‘라이온’으로 업데이트하며 새로운 터치패드 전용 입력방식을 추가하고 기존의 방식 몇 가지를 개량했다. ‘Expose’나 ‘Space’라고 부르는 기능이 그것이다.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Mac OS상에서는 마우스를 쓰는 것과 터치패드를 쓰는 것에 차이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터치패드를 쓰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2012년에는 울트라북이나 태블릿PC가 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 8’에 새롭게 추가하는 ‘메트로 UI’를 통해 터치패드나 터치스크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UI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단 터치패드 활용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커서와 세밀한 아이콘 위주의 환경에서 벗어나, 큼직큼직한 타일위주의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소화, 이전 크기로 복귀, 닫기아이콘이 위치한 윈도 오른쪽 상단에 굳이 커서를 가져가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터치패드의 멀티터치 제스처 기능으로 폴더를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터치패드? 트랙패드?
애플을 포함해 몇몇 제조사의 경우, 터치패드를 트랙패드라고 부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터치패드’라는 이름 자체가 터치패드 전문제조사 ‘시냅틱스’의 상표이기 때문이다. 대표제품이 너무나 유명해 사실상 하나의 제품군을 아우르는 이름으로 굳어져버린 경우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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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어디까지 재생할 수 있나
모든 스마트폰의 동영상 재생능력은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같은 브랜드 끼리도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내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어떤 형식의 동영상까지 재생할 수 있을까?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 ‘갤럭시S(U, K 포함)’, ‘갤럭시S2’, ‘갤럭시노트’, ‘아이폰4’, ‘아이폰4S’, ‘에보4G’, ‘볼드9900’을 대상으로 한다. 태블릿PC ‘갤럭시탭(7인치)’,‘아이패드’, ‘아이패드2’,‘플레이북’을 추가로 확인해 보았다.
조사에 사용된 동영상 파일의 확장자로 보편적으로 쓰이는 ‘AVI’, ‘MP4’, ‘MKV’, ‘WMV’를 골랐다. 영상 코덱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H264로(WMV는 제외), 음성 코덱은 AAC로 통일했다. 프레임 또한 최대 24프레임으로 일치시켰으나, AVI는 최대 30프레임인 점을 양해 바란다. 파일의 해상도는 HD(1280x720)와 풀 HD(1920x1080)로 두 가지다. HD 미만의 동영상은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대다수로 재생하는데 큰 문제가 없기에 제외했다.
재생에 사용된 동영상 재생기는 두 가지다. 하나는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기본 동영상 재생기(이하 기본 재생기)고, 다른 하나는 안드로이드마켓, 애플 앱스토어의 판매 랭킹에서 가장 상위에 있는 유료 동영상 재생기(이하 유료 재생기)다. 기본재생기보다 유료재생기가 재생할 수 있는 파일형식이 많다. 따라서 해당 스마트폰으로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 파일을 최대한 확인해 보기 위해, 유료 재생기로 동영상을 돌려본 결과도 포함시켰다.
갤럭시S, 풀 HD는 시원치 않다
갤럭시S의 기본 재생기는 확장자에 관계없이 모든 HD 동영상을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풀 HD 동영상은 전혀 재생하지 못했다.
유료 재생기로 실행해보니 일부 확장자의 풀 HD 영상만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MP4는 정상 재생되지만 나머지 풀 HD 동영상은 영상과 음성의 싱크가 지속적으로 어긋나거나 끊겼다. 따라서 갤럭시S로 풀 HD 동영상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MP4로 인코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갤럭시S2, 못 돌리는 동영상이 없어
갤럭시S2는 기본 재생기로도 확장자나 해상도에 관계없이 모든 동영상을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었다. 자막의 크기 및 폰트를 조절하고 싶거나 자막에 색상태그가 입혀져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유료 재생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갤럭시노트, 나도 갤럭시다
갤럭시S2와 마찬가지로, 갤럭시노트(국내판)도 모든 동영상을 기본 재생기만으로도 재생할 수 있었다.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국내판 갤럭시노트의 프로세서의 성능이 해외판 갤럭시노트의 그것보다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며, 국내판 갤럭시노트의 동영상 재생능력에 의구심을 표한 적이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은 듯 하다.
갤럭시탭, PMP 종결자
7인치 갤럭시탭도 모든 동영상을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었다. 싱글코어 프로세서임에도 대다수 동영상을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결과다. 즉, 스마트기기의 동영상 재생능력은 싱글코어, 듀얼코어, 클럭 등 프로세서의 성능보다는 다른 변수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갤럭시탭의 시중가가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인 만큼, 저렴한 PMP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갤럭시탭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아이폰4 및 아이패드, MP4만 제대로 재생
아이폰4의 기본 재생기는 해상도에 관계없이 모든 MP4를 재생할 수 있었다(원래 풀 HD 영상은 아이폰 기본 재생기에 넣을 수 없으나, 편법을 통해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MP4 이외의 다른 동영상은 아예 재생할 수 없었다.
유료 재생기도 그리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작해야 HD 해상도의 AVI만 더 재생할 수 있을 뿐이었다. 다른 동영상은 영상이 끊겨 정상적인 감상이 불가능했다.
아이폰4S 및 아이패드2, 갤럭시S와 결과가 같아
아이폰4S 및 아이패드2의 기본 재생기 성능은 이전모델과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MP4만 재생할 수 있었다.
다만 유료 재생기는 좀 더 나아졌다. HD 동영상은 확장자에 관계없이 모두 정상적으로 재생됐지만, MP4를 제외한 다른 풀 HD 동영상은 영상과 음성의 싱크가 어긋나거나 끊겼다.
에보4G, 이해할 수 없는 기본 재생기의 성능
와이브로 스마트폰 에보4G의 결과는 약간 의아했다. 기본 재생기로 풀 HD MP4를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었으나, 그보다 낮은 HD MP4는 재생하지 못했다. 딱히 해상도 외에 차이가 없기에 원인을 알아낼 수 없었다. AVI와 WMV의 경우 HD는 정상적으로 재생됐지만, 풀 HD영상은 끊겼다. MKV는 해상도에 관계없이 재생이 불가능했다.
유료 재생기로 재생해보니 풀 HD MKV, WMV를 제외한 나머지 동영상은 모두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었다.
블랙베리, 동영상 재생은 그다지
블랙베리로는 기본 재생기만 확인했다. 최신 제품 볼드9900의 경우 HD 동영상 대부분(AVI, MP4, WMV)을 정상적으로 재생했으며, HD MKV만 재생하지 못했다. 풀 HD는 전혀 재생할 수 없었다.
아직 국내 출시 전인 태블릿PC 플레이북의 성능도 조사해봤다. AVI, MP4는 해상도에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재생됐으며, WMV는 재생됐지만 풀 HD영상은 끊겼다. MKV는 재생할 수 없었다.
부연설명
실제로 동영상을 재생하다 보면 파일 확장자가동일해도이번 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영상코덱이 AVC1이거나 음성이 DTS이기 때문. 특히 화면은 정상적으로 재생되나 음성이 나오지 않는 경우는 음성이 DTS일 확률이 높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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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갤럭시의 두뇌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에 쓸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프로세서 ‘엑시노스 5250’을 2012년 2분기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5250은 ARM ‘Cortex - A15’ 기반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속도는 2GHz이며, 32나노 공정을 적용해 제작된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에 먼저 적용한 이후 스마트폰에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시노스’란 삼성의 브랜드로, CPU, GPU, 낸드메모리 같은 스마트폰, 태블릿PC 구동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한곳에 모아 집적한 ARM 기반 프로세서(SoC, System on a Chip)다.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오맵’, 엔비디아의 ‘테그라’와 경쟁관계에 있다.
엑시노스 5250, 모바일 프로세서의 새로운 대세
ARM은 “Cortex - A15 기반 프로세서는 갤럭시S2나 아이폰4S에 쓰이고 있는 Cortex - A9 기반 프로세서(엑시노스 4210, A5)에 비해 5배이상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Cortex - A15 기반 프로세서는 제작공정 또한 28나노 또는 32나노로 향상돼 40나노 공정으로 제작되고 있는 Cortex - A9 기반 프로세서에 비해 오히려 더 전력을 적게 소모한다. 따라서 엑시노스 5250을 탑재한 차세대 갤럭시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성능은 더 뛰어나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은 오히려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가 발표한 쿼드코어 프로세서 ‘테그라3’는 Cortex - A9 기반이고, TI의 ‘오맵5’는 Cortex - A15 기반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양산계획은 발표하지 않은 상황. 따라서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는 경쟁사보다 먼저 Cortex - A15 기반 프로세서 양산계획 및 제품 로드맵을 알렸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는 2012년 하반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추측된다.
갤럭시S3에는 들어가나?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10개월을 주기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늦어도 올해 1분기 내에는 ‘갤럭시S3’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출시시기를 2012년 1분기로 한다면 갤럭시S3에는 Cortex - A9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 4412’가 탑재될 확률이 높다. 엑시노스 4412는 지금까지 사용된 적없는 신형 프로세서로, 지금까지는 갤럭시S3에 쓰일 확률이 가장 높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2분기 이후에 갤럭시S3를 출시한다면 엑시노스 5250이 탑재될 것이다. 갤럭시S3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제품답게 최고의 성능으로 무장해야 하기 때문. 그렇다면 동급 최고 성능을 보여주는 엑시노스5250을 탑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듀얼로도 충분하며, GPU도 더욱 강화됐다
엑시노스 5250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탭이나 윈도우8 태블릿PC는 타사의 제품에 비해 더 뛰어난 성능과 더 길어진 사용시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다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가 쿼드코어로 발매될 계획임에도 엑시노스 5250은 아직 듀얼코어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엑시노스 5250은 Cortex - A15 기반 32나노 HKMG(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공정으로 제작돼, A9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보다 오히려 성능은 더 뛰어나면서도 전력은 더 적게 소모한다.
또, 타 태블릿PC와 차별화된 선명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엑시노스 5250은 최대 2560x1600 해상도 출력까지 지원한다. 이는 기존 갤럭시탭 10.1보다 4배나 더 뛰어난 화면을 출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BGR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2560x1600 해상도의 11.6인치 패널(260PPI)을 제작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2048x1536 해상도의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아이패드3’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삼성전자는 2560X1600의 고해상도 패널을 탑재한 태블릿PC를 발매할 것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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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을 껴도 정전식 터치 스크린을 작동시킬 수 있는 터치센서 플랫폼이 나온다.
프리스케일 반도체는 하나의 IC에 정전식 터치 센서와 저항식 스크린상의 동작 인식 기술이 결합된 Xtrinsic(익스트린직) 터치 센서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정전식 터치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추운 날씨나 의료 등의 상황에서 장갑을 끼고 있어 스크린 터치가 불가능할 경우 유용하다.
프리스케일의 익스트린직 터치 센서 플랫폼은 레디 플레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제품이다. 하나의 턴키 디바이스에 정전용량식 및 저항식 기술이 모두 구현됨에 따라, 고객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 보드 공간, 제품화 기간을 줄이면서 제품에 추가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프리스케일 산업 및 복합 시장 MCU 사업부의 지오프 리스(Geoff Lees) 상무는 "프리스케일의 익스트린직 정전식 및 저항식 터치 센서 플랫폼은 복잡한 하드웨어 또는 스크린 수정 없이도 동작 인식을 통합할 수 있는 최초의 디바이스이다"면서, "이 플랫폼은 이전까지 터치 센서 기술이 통합되지 않았던 시장을 목표로 고급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간편하고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동 의료 애플리케이션, 자동차, 넷북 및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 부문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스트린직 정전식 및 저항식 터치 센서 플랫폼(CRTouch)은 타워 시스템 LCD 개발 보드에 포함되어 프리스케일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고급 기능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이 개발 보드는 2012년 제1분기에 $85(USD)의 가격으로 샘플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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