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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PC/스마트기기/태블릿'에 해당되는 글 2건
2013. 2. 15. 10:09

 

 

태블릿PC vs 노트북 '어떤 제품 살까 고민된다면'


입학 시즌을 앞둔 지금이 대학생들의 노트북 구매가 가장 활발한 시기다. 그런데 요즘 대학생들은 고민이 한 가지 생겼다. 노트북을 구입할 것인가, 아니면 태블릿PC를 구입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노트북은 데스크톱 PC보다 휴대성이 뛰어나 할용도가 높지만 요즘 가장 인기 있는 IT 제품인 태블릿 PC도 고려해 볼 만하다. 태블릿 PC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데다 노트북보다 휴대성이 훨씬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블릿 PC는OS에 따른 응용 프로그램의 제약이 더 크고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입력장치가 없어 사용에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보다 필요한 제품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생산성에 휴대성을 더한 기기 '노트북'

 

흔히 노트북과 태블릿PC를 ‘생산형’ 기기와 ‘소비형’ 기기로 분류한다. 노트북을 사용하면 워드나 엑셀, 프리젠테이션 등을 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토샵이나 CAD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에 적합하다. 특히 가장 중요한 운영체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데스크톱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노트북도 두께를 크게 줄인 울트라북으로 휴대성을 한층 높였다. 사진은 에이서의 울트라북

 

최근에는 노트북이 두께는 얇아지고 가격은 하락하면서도 성능이 크게 향상돼 웬만한 3D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만약 문서 작업이 많거나 컴퓨터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을 자주 사용해야 한다면 울트라북과 같은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휴대성 우수한 엔터테인먼트 기기 '태블릿 PC'

 

본래 태블릿PC는 노트북과 유사한 PC에 터치 기능을 더해 휴대가 간편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2002년에 태블릿PC용 운영체제인 ‘윈도우XP 태블릿 PC 에디션’을 선보이며 태블릿 PC가 PC의 주류가 될 것임을 예언했지만 보다 얇은 두께, 보다 직관적인 터치스크린, 보다 긴 배터리 수명, 그리고 앱스토어라는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장터를 내세운 애플의 아이패드가 본격적으로 태블릿PC 시대를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첫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태블릿 PC, 아이패드

 

그러나 태블릿PC는 노트북보다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은 있지만 현재 PC에서 주요한 입력장치로 사용되고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쓰기 어렵고 또 태블릿PC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OS가 PC의 OS와 달라 프로그램 사용의 제약이 존재한다. 물론 태블릿PC용 워드 프로세서나 포토샵 같은 응용 프로그램들이 존재하지만 PC용과 다른 부분이 많아 100% 호환되지 않는다.  

 

절대적인 하드웨어 성능도 차이를 보인다. 기본적으로 태블릿 PC의 주요 부품들은 저발열, 저전력에 초점을 맞춘 모바일 부품과 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따라서 고사양 노트북과 비교하면 하드웨어 사양이 크게 떨어지기도 하다.

 

대신 태블릿PC는 노트북보다 긴 배터리 수명과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등의 강점이 있으므로 휴대용 게임기, 스케줄러, 전자책, 동영상 플레이어 등으로 사용하기에 좀 더 적합하다 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노트북은 테이블이나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해야 하지만 태블릿PC는 손에 쥔 채로 사용할 수 있어 용도의 차이가 분명하다 할 수 있다.

 

 

태블릿PC와 노트북 장점 결합된 '하이브리드PC'도 등장

 

태블릿 PC와 노트북의 장단점이 분명하다 보니 두 제품의 장점을 합친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하이브리드PC’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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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보드가 태블릿 PC 안에 내장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PC, LG H160

 

하이브리드 PC는 모바일 기기와 데스크톱PC와의 호환성을 높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8’을 탑재했으며 터치스크린을 갖춰다. 외양은 태블릿 PC인데 별도의 키보드가 갖춰져 있으며 각종 입출력 단자를 갖춰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삼성전자의 ‘아티브 스마트 PC’ LG전자의 ‘H160’ 소니의 ‘바이오 듀오 11’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U925t’ 등이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PC다.

 

위 제품 중 삼성전자의 아티브 스마트PC와 서피스 프로는 전용 키보드 위에 태블릿PC 형태로 된 본체를 도킹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회사에서는 일반적인 노트북으로, 퇴근 후에는 얇은 본체만 빼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키보드와 태블릿 PC가 탈부착되는 하이브리드 PC,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LG전자의 H160과 소니의 바이오 듀오 11,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U925t 등은 평상시에는 태블릿 PC로 사용하다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스크린이 위로 올라가며 그 아래 키보드가 나타나 노트북 형태가 된다. 항시 키보드를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두께, 무게, 내구성은 도킹 방식에 비해 취약한 편이다.

 

이들 하이브리드PC는 윈도우8을 사용하는 만큼 기존 PC에서 사용하던 응용 프로그램들과 서비스들을 그대로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각광 받고 있다.

 

 

어느 제품이든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는 '안목' 필요

 

태블릿PC와 노트북은 이제 ‘있으면 좋은’ 제품이 아니라 ‘꼭 필요한’ 제품이 돼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 제품을 구입하려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필요하다. 결코 저렴한 제품이 아니다. 따라서 단순히 유행에 휩쓸려 구입하기보다는 자신의 용도를 꼼꼼히 따져본 후 최적의 제품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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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1. 20:32



[태블릿] 인기 폭발, 판매량은 글쎄? <소비리포트2011>

 

태블릿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중간자 역할이다. 스마트폰처럼 언제든 바로 켜서 쓸 수 있고 화면은 노트북만큼 커 인터넷이나 동영상 등을 보기에 좋다. 언제 어디서나 넓은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스마트폰 이상의 화제를 불러 일으킨 것에 비해 판매량은 다소 적은 편이다.

 

국내 태블릿 시장, 판매량은 글쎄…

 

 

2010년 아이패드로 첫 등장한 태블릿은 많은 화제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것에 비해 국내 판매량은 썩 신통치 않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8.3%를 기록했던 스마트폰의 성장률이 2011년 39.2%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던 것에 비해 태블릿 이용률은 1.2%에서 3.1%로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다. 비교되는 스마트폰의 성장세에 비쳐보았을 때 태블릿의 그것은 ‘섭섭한’ 수준이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스마트 기기를 한 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만 12~59세 인구의 40.1%에 달한다. 이 중 스마트폰만 이용하는 경우는 37%,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는 2.2%, 태블릿만 이용하는 경우는 0.9%로 나타났다. 태블릿 사용자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0년 대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가 1.9% 증가했다.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 기기 사용경험이 있는 사용자 층에서 태블릿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남성 태블릿 이용자의 비중이 64.9%로 35.1%의 여성 보다 높으며, 20~30대 이용자의 구성비가 67.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화를 위해서는 더 다양한 연령대와 여성 사용자를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아직은 스마트폰 보완책, PC 대체가 주 역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조사한 태블릿 이용 현황에 따르면, 사용자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은 화면 크기가 작아 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태블릿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사용자들은 태블릿을 휴대용 PC로 인식하기 보다는 스마트폰의 연장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태블릿은 ‘동영상보기(49.1%),’ ‘전자책 읽기(47.9%)’, ‘문서작성 및 편집(45.4%)’ 등에 주로 사용되었다. 모바일 메신저, 날씨, 뉴스, 검색 등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능은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데에 비해, 태블릿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태블릿 사용자의 51.8%는 동영상 등의 대용량 콘텐츠를 다운로드받고 재생하는 데 쓰고 있다고 조사됐다.

 

또, 태블릿 사용자의 74.6%는 태블릿 사용 후 ‘데스크톱 컴퓨터’의 이용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PC를 쓰는 상당 부분이 웹 서핑과 동영상 재생 등인 것을 따져보면 당연한 결과다.

 

태블릿의 진리는 ‘아이패드’

 

 

국내 태블릿 시장은 애플 ‘아이패드’가 독점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통사들이 잠정적으로 집계한 2011년 아이패드 국내 판매량은 80만대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이동통신을 통해 판매된 제품들이고 애플의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된 와이파이 버전과 출시 직후 해외 구매 등을 따지면 이 보다는 훨씬 많이 판매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것은 삼성전자 ‘갤럭시탭’이었다. 갤럭시탭은 출시 직후부터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꼽혀 왔다. 지난 해 전세계적으로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디자인 특허 전쟁이 벌어지는 등 ‘라이벌’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갤럭시탭의 국내 판매량을 놓고 보면 아이패드의 ‘라이벌’이라는 이름이 무색한 수준이다. 이통사나 제조사 모두 갤럭시탭의 판매량 공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실 판매량은 20만 대를 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된다. 갤럭시탭 시리즈를 비롯 타 제조사의 태블릿 모두 국내 시장에서 의미 있는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국내 출시조차 되지 않은 않은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는 해외구매대행 업체를 통해 한 달에 5000건 이상 판매되고 있는 상태다. 파격적인 가격대로 출시됐고 성능이나 활용도가 좋아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국내 출시를 킨들파이어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태블릿 시장에 새로운 파장이 될 전망이다.

 

2012년에는 그동안 애플에 밀려 태블릿 시장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던 국내 제조사들도 ‘LTE’를 앞세워 판매량 확대에 노력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해 삼성전자가 국내 첫 LTE 태블릿인 ‘갤럭시탭 8.9 LTE’를 출시한 데 이어 LG전자의 ‘옵티머스 패드 LTE’가 모습을 드러냈다. 팬택 역시 LTE 태블릿 ‘팬택 엘리먼트’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다.

 

안드로이드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되고 고성능 프로세서들이 나오며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성능 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아이패드3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태블릿 보급과 경쟁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다양한 태블릿 제품의 등장이 애플의 독주에 제동을 걸 것인지, 결국 아이패드의 경쟁력을 더 키워줄 것인지가 2012년 국내 태블릿 시장의 포인트다.

 

 

미디어잇 편집국 news@it.co.kr
상품지식 전문 뉴스 <미디어잇(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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