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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29. 15:21

 

초보를 위한 HDTV 구매가이드

 

“TV는 깨끗하게 잘 나오면 그만 아닌가요?”

 

대부분 소비자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봤다. 사실 이렇게 되면 앞도 뒤도 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에 가서 대충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사면 ‘땡’이다.

 

하지만 잠깐 생각을 해보자. TV를 살 땐 분명 자기 돈이 들어간다. 돈을 싸다 갖다 버리는 것도 아닌데, 이왕이면 값이 같다면 보다 좋은 TV를 선택할 권리가 우리에겐 있다. 판매원도 항상 좋은 TV를 권하지는 않는다. 재고처분을 위해 노력할 때도 있다.

 

TV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어떻게 하면 잘 샀다고 평가 받을까?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자.

 

 

1. 일단 왜 사는지부터 고민해 보자

 

TV를 구입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다. 대부분은 당장 쓰고 있는 TV를 바꾸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 경우 대부분 거실에 설치하므로 46-55인치대 제품이 제격이다. 최근에는 안방이나 심지어는 화장실, 욕실에 작은 TV를 설치하는 사례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세컨드 TV’ 수요로 분류하는데 40인치 이하의 제품이 주로 거론된다.

 

최근에는 PC사용자들도 모니터 대신 보다 큰 화면의 TV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책상 위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에게는 32~40인치대 제품이 잘 팔린다. 이 같이 용도나 목적을 생각하면 어떤 크기의 TV를 사야 할지 대략 결정된다.

 

 

2. 현재 TV 해상도를 생각하면 55인치가 한계점이다

 

지금은 잠잠하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풀HD’, ‘고해상도’라며 TV를 홍보하며 판매를 해 왔다. 딱 잘라 말하자면 풀HD 해상도는 TV에 있어서 만큼은 절대 고해상도라 말할 수 없는 시기에 도달했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야 풀HD 해상도가 선명하고 깨끗해 보이지만 40인치 이상의 TV에서는 더 이상 아니다. 이유는 사람의 눈이 간사하기 때문이다. 더 선명한 화면을 경험하면 이전의 선명함을 별 것 아닌 것 처럼 느끼는 것이 사람의 눈이다.

 

일반적인 TV 시청거리를 고려하면 풀HD 해상도가 유효한 화면 크기는 55인치다. 더 커지면 화면이 지저분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4K’다 ‘UDTV’다면서 더 높은 고해상도 TV가 나오기 시작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차세대 TV의 표준 해상도는 지금 보다 4배 더 높은 ‘4K’가 될 것이다.

 

3. 방송국이 보여주는 TV 프로그램만 보겠다면 비싼 TV는 사치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TV 제품은 크기만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화질을 결정짓는 화상 프로세서와 스마트TV, 스마트폰과의 연계 등 다양한 기능 차이를 통해 값이 매겨진다. 국내 소비자들의 좋지 못한 버릇 중 하나가 “비싼게 좋겠지”다. 쓰지도 않을 기능에 돈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만약 자신이 평범하게 방송국에서 보내주는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만 본다고 생각되면 저렴한 보급형 TV로도 충분하다.

 

 

4. 사람들이 대기업 TV를 선호하는 이유

 

국내에서는 삼성과 LG가 만든 TV가 대부분의 가정을 장악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정확한 수치는 몰라도 압도적인 점유율일 것으로 생각된다. 왜 소비자들이 대기업 제품을 선호할까? 이유는 애프터서비스에 있다. 일단 문제가 생기면 잘 고쳐주고 잘 해결해 준다.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노하우’다. 대기업이 만든 TV는 화질이 좋은 편이고 색상도 고른 편이다. 최근에는 표준색상도 잘 표현해 준다. 사용자가 색상을 조절할 필요도 없이 정해준 대로 보면 그만이다.

애프터서비스만 강조되는 다른 제품과는 달리, TV에서는 후자가 더 중요한 포인트다.

 

 

 

5. 40인치 이상에 100만원대 제품이 무난하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TV는 46, 47인치대의 100만원대 제품이다. 이전 같으면 가격 문제로 40인치 혹은 32인치 제품을 고려했겠지만 지금은 46인치부터 55인치까지 생각할 만큼 저렴해진 편이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훨씬 더 저렴하다) 참고로 55인치는 200만원 중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6. 120Hz, 240Hz? CMR, MCI?

 

TV를 고르다 보면 전문용어가 나온다. 특히 단위는 이해하기 힘들다. 그 중에 제조사별로 제각각인 스캔비율에 대해 살펴보자. 스캔 비율은 쉽게 말해 1초당 몇 번이나 화면을 그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를 뜻한다. 예를 들어 120Hz는 1초에 120장의 화면을 그려낸다는 뜻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TV들은 대부분 120Hz 내지 240Hz 정도다. 수치가 높으면 3D 입체영상 표시 혹은 더 움직임이 부드러운 화면을 만들어내는데 유리하다.

 

비슷한 단위로 CMR과 MCI가 있다. CMR은 삼성이, MCI는 LG가 마케팅을 위해 만든 수치다. 이 역시 스캔비율처럼 수치가 높으면 좋긴 하다. 유의할 점은 무작정 수치에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120Hz만 되도 3D 입체영상 표시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참고로, TV 방송은 60Hz로 송출되고 우리가 즐겨보는 영화는 24Hz(프레임)정도다.

 

 

7. 3D TV, 결국 어디 제품이 좋은 것일까?

 

답은 없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 소니가 사용하는 셔터글래스 방식은 화질은 좋지만 안경에 배터리가 들어가 무겁고 깜빡임이 느껴져 불편하다. LG, 도시바 등이 사용하는 편광방식은 화질과 해상도가 떨어지고 2D 방송을 볼 때도 미세한 가로선이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안경이 가볍고 저렴하며 편하게 쓸 수 있다는 마력을 지녔다.

 

문제는 이런 장단점을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느냐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잘 못 느낀다. 때문에 이런 걸로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이런 고민은 고급 기종을 선호하는 마니아의 영역이다. 더 중요한 점은 3D 기능은 집에서 블루레이로 3D 영화 볼 것 아니면 필요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엔 블루레이 보다는 IPTV로 영화 보는 사람이 더 많다. 한 마디로 신경 꺼도 된다.

 

 

8. 스마트TV 꼭 필요한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콘텐츠가 핵심인데,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조작성도 결코 편하다고 말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 출시되는 TV를 살펴보면 선택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뭘 사든 스마트TV 기능이 들어있으니깐 말이다. (물론 초저가형 TV엔 없다.)

 

최근에는 올레TV, B TV, 유플러스TV등 IPTV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단말기인 셋톱박스의 기능도 좋아지고 콘텐츠도 풍부한 편이라 스마트TV 대용으로 쓸 수 있고 이쪽이 더 소비자에게는 유리한 선택이다. 현재로서는..

 

 

9. 벽걸이가 좋을까 스탠드가 좋을까

 

이 문제는 주거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문제다. 전세나 월세 환경이라면 자기 집도 아닌데 벽에 구멍내기 쉽지가 않다. 때문에 이런 경우 스탠드형을 많이 선택하게 된다. 최근 몇몇 TV는 작은 못 2개만 박아 쉽게 벽에 걸 수 있는 제품도 있는데, 벽에 구멍내기 쉽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줘서 좋다.

 

벽걸이로 설치한다면 해야 될 일이 많다. 필자는 전문 시공업체에게 맡기길 권한다. 설치 잘못 했다가 행여 TV가 낙하하는 사고가 벌어지면 금전적, 정신적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이다. 설치비는 제각각이지만 대략 8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이외에도 케이블을 깔끔하게 숨기기 위해 몰딩 자제도 필요하다.

 

10. 뭘 사야 될지 모르겠다고?

 

판단이 서지 않는 독자들을 위해 필자가 '쿨(Cool)'하게 골라 주겠다. 우선 46-47인치 모델에서는 LG전자의 47LM6200을 권한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112만원 수준이다. 일단 저렴하고 기능도 많다. 최신 디자인 트렌드도 반영돼 외관도 이쁘다.

 

55인치에서는 삼성의 ES7100F를 권한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240만원 수준이다. 이 제품은 동급의 다른 제품보다 저렴하면서도 있을 기능은 다 갖추고 있다. 더 좋은 모델도 있지만 좀 더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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