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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PC/스마트기기/스마트폰'에 해당되는 글 17건
2013. 3. 29. 15:06

 

오는 4월 갤럭시S4 출시, 경쟁할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오는 4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마트폰 전쟁이 벌써부터 뜨겁다. 갤럭시S4의 출시가 다가오면서 LG전자와 팬택을 비롯한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2월 선보인 '옵티머스G 프로'와 상반기 중 미국에서 출시한 '넥서스4'를 추가로 선보이며 갤럭시S4 견제에 나선다. 넥서스4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시기와 가격, 판매 방법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옵티머스G 프로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해 출시 이후부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대상으로 4월부터 눈동자 인식기술인 '스마트 비디오'를 포함한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실시, 한층 강화된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비디오는 동영상 재생 중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동영상 재생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되거나 다시 재생된다.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눈을 떼면 전면 카메라가 눈동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동영상 재상을 일시 정지한다.

 

출시된 지 1개월도 안된 옵티머스G 프로에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함으로써 갤럭시S4에 탑재된 눈동자 인식 기술인 '스마트 포즈'와 '스마트 스크롤'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 좌측부터 'LG 옵티머스G 프로', '팬택 베가 넘버6'

 

팬택은 기존에 출시한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갤럭시S4와 비슷한 시기에 베가R 시리즈 신작과 보급형 스마트폰 '베가S5'의 변종 모델을 내놓는다.

 

팬택의 베가 넘버6는 6인치급 풀HD 디스플레이와 한 손 사용 편리성을 높인 후면터치 기능 'V터치', 대화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한 사용자경험(UX) 등을 앞세워 지난 2월 7일 출시 이후 하루 개통량 3000대를 넘어서고 지난 설 직후에는 하루 최대 5000대에 달했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S5 변종모델은 SK텔레콤을 통해서만 출시되는 것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게 없지만 기존의 사양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오는 4월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도 신제품을 통해 갤럭시S4에 대응할 준비 중이다. 25일(현지시각) 언와이드뷰에 따르면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화웨이는 오는 4월 풀HD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의 새로운 플레그십 스마트폰은 4.9인치 1920x1080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화웨이 K3V3 1.8GHz Cortex A15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말리(Mali) T604 GPU, 2GB 램(RAM), 1300만화소 카메라, 2600mAh 배터리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두께는 6.3mm로 풀(Full) HD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얇아 관심을 끌고 있다.

 

김윤경 기자 vvvllv@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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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미니는 4가지 버전?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의 '갤럭시S4'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4 미니'가 오는 6~7월에 4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각) '삼모바일'에 따르면 이틀전에 갤럭시S4 미니의 일부 사양이 공개된 뒤 갤럭시S4 미니가 4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4 미니는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가지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확인됐으며, 4종은 GT-I9190, GT-I9192, GT-I9195, GT-I9198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GT-I9190은 HSPA+ 버전으로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으며, GT-I9192은 듀얼심(Dual SIM)을 지원하는 HSPA+ 버전으로 듀얼코어 CPU를 장착했다. 또한 GT-I9195는 LTE 전용이며, GT-I9198은 중국용 모델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갤럭시S4 미니는 올 여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256ppi의 4.3인치 Q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2.2 버전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윤경 기자 vvvllv@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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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 19:44

베가 넘버6가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이유

 

팬택이 최근 출시한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가 20대 등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2012년 방송매체이용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매체로 '스마트폰(50.7%)'을 꼽았다. 이는 PC·노트북(30.7%)과 TV(15.9%)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20대에게 스마트폰은 TV와 PC 등의 대체제를 넘어 자신의 개성과 가치를 드러내는 ‘개인 미디어’라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팬택은 베가 넘버6 개발에 앞서 2010~2012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서울·경인(경기/인천)·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전국 6대 도시의 휴대폰 사용 남녀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브랜드파워지수(BPI) 및 이용자 행태 및 인지도(U&A)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대 후반(25~29세)의 경우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능은 인터넷 검색(60%)이 가장 높았고, 지도·모바일뱅킹(19%), 사진(11%), 콘텐츠 감상(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팬택 관계자는 "20대 젊은 사용자들에게 있어 스마트폰이 웹서핑과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보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며 "6인치 대화면 풀HD 스마트폰인 베가 넘버6가 젊은 층에 어필하는 이유"이라고 밝혔다.

 

조영식 팬택 국내마케팅전략실장은 "‘베가 NO6 Full HD’는 지난 3년간 정기적인 스마트폰 U&A 조사를 통해 20대 등 젊은 층이 원하는 사양과 기능을 강화한 최상의 결과물"이라며 "스마트폰이 더 이상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변화함에 따라 베가 넘버6가 '보기 위한 폰' 시대를 주도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가 넘버6는 최근 일개통량 3천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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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2. 10:25

 

 

LTE 등 국내 통신 품질 세계 최고 수준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와이드밴드 코드분할 다중접속기술(WCDAM/3G),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 초고속인터넷의 품질 결과를 조사해보니 전체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는 21일 '2012년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평가위원회‘를 통해 전체 과정을 진행했다.

 

특히, LTE 서비스는 지난 2011년 7월 서비스 시작 후 처음 평가가 됐는데, 조사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 음성통화(LTE폰) - S등급

 

이동전화 음성통화(LTE폰)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여 전년도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곳과 민원 발생 지역 및 지하철환승역·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구간 등을 포함해 269개 지역을 선정해 통화성공률을 측정했다.

 

 

전국 측정 결과 국내 이동전화 음성통화(LTE폰)의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이며, 사업자별로도 이통3사(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모두 S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측정지역 중에 품질미흡지역이 나타나지 않았다.

 

LTE 데이터 품질평가 결과 - S등급

 

 

전국 200개 지점을 통해 테스트한 결과, 국내 LTE 데이터 서비스의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이며, 사업자별로도 이통3사(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모두 S등급으로 평가됐다.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도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도 이통3사 모두 S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지역 중 2곳(KT 1, LG유플러스 1)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방통위는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

 

3G 품질평가 결과 - S등급

 

전국 199개 지점을 통한 테스트 결과, 국내 3G 데이터 서비스의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A등급, SK텔레콤 S등급으로 평가됐다.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도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이통2사 모두 S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지역 중 4곳(KT 4)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방통위는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하였고 해당 사업자는 1사분기내에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WiBro 품질평가 결과 - A등급

 

전국 142개 지점에서 측정한 결과 국내 WiBro 서비스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A(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S등급, SK텔레콤 A등급으로 평가됐다. 또한, 전국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도 ‘A(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이통2사 모두 A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지역 중 15곳(KT 7, SK텔레콤 8)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방통위는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

 

WiFi 품질평가 결과 - A등급

 

전국 100개 지점에서 실시된 와이파이 품질평가 결과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A(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 모두 A등급으로 평가됐다. 또한, 전국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도 ‘A(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A등급, LG유플러스 A등급, SK텔레콤 S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지역 중 32곳(KT 9, LG유플러스 17, SK텔레콤 6)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방통위는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 결과 - S등급

 

초고속인터넷은 사업자(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 씨앤앰, 티브로드)의 대표 경쟁상품으로, 가입자 수가 15만명 이상인 100Mbps급 인터넷서비스의 자사망 구간 전송속도와 전구간 웹서핑 시간을 측정해 결과를 도출했다.

 

전국에서 품질을 측정한 결과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S등급, SK브로드밴드 S등급, LG유플러스 S등급, 티브로드 A등급, CJ헬로비전 A등급, 씨앤앰 A등급으로 평가됐다.

 

또한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S등급, SK브로드밴드 S등급, LG유플러스 S등급, 티브로드 A등급, CJ헬로비전 A등급, 씨앤앰 A등급으로 평가됐다. 

 

한편 방통위는 통신사업자들의 품질 개선을 유도, 이용자가 더 나은 서비스를 받도록 1999년부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금번 평가는 총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수행했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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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폰 7종 스펙 비교 해보니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사용자의 눈을 시원하게 해 주는 풀HD와 대형 스마트폰 이슈로 떠들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철수한 HTC가 신형 스마트폰 '원(ONE)'을 선보이며 전 세계 풀HD폰 수가 총 7종으로 늘어났다.

 

가장 먼저 풀HD폰을 내놓은 업체는 지난해 나온 HTC 제품이었고 OPPO도 선보인 바 있다. CES 행사장에서 신제품을 선보인 소니와 화웨이가 뒤를 이었고, 팬택과 LG전자, HTC 신제품이 출시됐다. 각 제품들의 스펙을 살펴보니 공개 시기에 따라 내장 하드웨어 차가 조금씩 났다.  

 

 

▲ 풀HD 스마트폰 7종의 스펙 비교 표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점은 같지만 각 회사의 제품 크기는 제각각이다. 5종 중 팬택 제품이 5.99인치로 가장 크고, LG가 5.5인치로 두 번째다. 소니와 화웨이, HTC 버터플라이, OPPO 제품은 5인치로 같고, HTC 원이 4.7인치로 가장 작다.

 

내장 프로세서에서도 차이가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 1월 등장한 HTC 버터플라이와 OPPO 파인드5, 소니 엑스페리아Z, 베가 넘버6가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1.5GHz 쿼드코어 제품을 쓴 반면, LG 옵티머스G 프로와 HTC 원은 올해 1월 퀄컴이 CES 2013 행사장에서 공개한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를 탑재했다. 화웨이는 하이실리콘의 제품을 썼다.

 

내장 카메라는 HTC 버터플라워와 원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1300만 화소를 채용했다. 다만 원에 들어간 울트라 픽셀로 불리는 400만 화소 모듈은 이면조사형 CMOS로, 내부에 400만 화소 센서 3개가 겹쳐져 있는 독특한 형태를 채용했다. 엄밀히 말해 1200만 화소 제품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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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들이 팬택 베가 넘버6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터리는 베가 넘버6와 옵티머스G 프로가 3140mAh로 가장 고용량이며, 어센드 D2가 3000mAh로 뒤를 이었다. 파인드5는 2500mAh며, 엑스페리아Z와 원, 버터플라이는 각각 2330mAh, 2300mAh, 2020mAh를 채택해 상대적으로 용량이 적다.

 

제품 두께와 무게에 있어서는 소니 제품이 7.9mm, 139g으로 가장 얇고 가벼우며, 무게는 팬택 제품이 210.5g으로 가장 무겁다.

 

한편, 국내 시장에는 팬택 베가 넘버6와 LG 옵티머스G 프로가 공식 판매되며, HTC 버퍼플라이가 구매대행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그 외 외산 제품의 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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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4. 17:46

 

HTC에서 내놓은 풀HD 스마트폰 HTC Butterfly

팬택 베가 넘버6 풀HD의 발표로 국내 시장에도 이제 막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해외 제조사들도 지난 해 말부터 풀HD 스마트폰을 내놓았으며, 한국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한 HTC 역시 풀HD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HTC 버터플라이(Butterfly)가 바로 HTC에서 선보인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비록 국내 시장에는 공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Expansys 한국 사이트(http://www.expansys.co.kr/)를 통해 국내에서도 해외 언락폰 제품을 구입 가능하다.

 

HTC 버터플라이는 5인치 크기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2가 적용된 super LCD 3 패널이 들어갔다. HD급 스마트폰과 동일한 5인치 화면 크기에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픽셀 밀도는 440ppi로 HD 스마트폰들보다 훨씬 높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의 HTC 드로이드 DNA와 같은 모습이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이후 스마트폰들이 물리적인 버튼을 빼고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버튼을 탑재하는데 비해 HTC 버터플라이는 화면 아래에 터치 센서 방식의 안드로이드 기본 버튼이 들어갔다.

 

상단 좌측에는 21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모듈이 내장되어 있는데, 210만 화소 사진 외에도 1080p 풀HD급 비디오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HTC 버터플라이의 후면은 그립감을 높일 수 있도록 좌우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되어 있으며, 번들 이어폰을 통해 비츠 오디오(Beats Audio)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비츠 오디오 로고도 들어갔다. 다만 일체형 배터리 설계로 인해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2020mAh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센서와 F2.0 밝기의 28mm 렌즈, 그리고 LED 플래시가 들어갔다. 카메라 옆에는 동영상 촬영을 위한 마이크가 달려있으며, 1080p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췄다. 또한 HD 비디오를 촬영하면서 600만 화소급 사진을 찍을 수 있는 VideoPic 기능도 지원한다.

 

HTC 버터플라이의 우측면에는 볼륨조절 버튼이 들어갔으며, 좌측면에는 아무 버튼도 없다. 양쪽에 보이는 그릴 부분은 스피커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는 이전에 출시했던 드로이드(Droid) DNA에도 적용됐던 마이크로 그릴 패턴(Micro-gril pattern)이다.

 

HTC 버터플라이는 배터리 일체형 설계 및 양측면에 마이크로 그릴 패턴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전원/잠금 버튼과 3.5mm 오디오 잭, 그리고 MicroSIM과 외장 메모리 슬롯을 상단부에 집결시켰다.

 

microSIM 카드와 microSD 외장 메모리는 상단 커버를 열고 같은 슬롯부의 위 아래로 나눠서 들어가게 된다.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microSD 외장 메모리는 최대 32GB 확장이 가능하며 제품 패키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나온다.

 

하단부에는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microUSB 포트와 통화용 마이크가 달려있다. 하단 포트 역시 상단과 마찬가지로 커버를 달아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HTC 버터플라이는 본체와 함께 제품 가이드, USB 케이블, 전원 어댑터, 그리고 번들 이어폰이 포함된다.

 

특히 기본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은 HTC 버터플라이에서 비츠 오디오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이며(스마트폰 스피커에서는 비츠 오디오가 동작하지 않는다), 핸즈 프리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통화 버튼과 마이크도 들어갔다.

 

안드로이드 4.1 젤리빈과 HTC Sense의 결합

HTC 버터플라이는 안드로이드 4.1.1 젤리빈 운영체제와 함께 업그레이드 된 HTC의 센스(Sense) UI가 적용되었다. 잠금화면에서 링을 움직여서 잠금해제하는 것과 주요 앱에 바로 접근하는 기능은 기존 센스 UI와 동일하지만, 홈 스크린의 디자인은 완전히 바뀌었다.

다만 HTC의 한국 시장 철수로 이 제품은 아시아 지역 모델이기 때문에 처음 폰 설정시 한국어를 선택할 수 없으며, 이후 구글 플레이 마켓을 통해 지역 선택 앱(무료)을 다운로드 받아서 언어 설정을 바꿀 수 있다.

 

환경설정 메뉴는 일반 안드로이드폰 메뉴 구성과 동일하지만 비츠 오디오와 같은 HTC 고유 기능을 위한 메뉴도 포함되었다.

 

HTC 버터플라이는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외에도 1.5GHz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RAM, 16GB 내장 스토리지를 갖췄다. 네트워크는 LTE가 아닌 3G(WCDMA/HSPA, GSM/GPRS/EDGE)를 지원하므로 국내에서 구입해 사용하게 되면 STK, KT의 3G 이동통신에 가입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4.1.1 젤리빈과 센스 UI가 결합된 HTC 버터플라이는 기본 음악 앱에서 폰 메모리에 저장된 음악 외에도 다른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는 메뉴가 제공된다. 갤러리 역시 내 휴대폰 메모리 외에 드롭박스, 페이스북, 플리커, 피카사, 스카이 드라이브 연결이 포함되어 있다. 비디오 재생에서는 카메라 셔터 모양의 캡쳐 버튼이 제공되어 동영상을 보는 중에 원하는 화면을 바로 캡쳐해서 저장할 수 있다.

 

HTC 버터플라이의 카메라 기능은 800만 화소와 1080p 풀HD 비디오 지원으로 하드웨어 스펙은 일반 스마트폰과 같다. 하지만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 모드를 따로 전환하지 않고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촬영 버튼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VideoPic 기능을 통해 HD 비디오를 촬영하는 중간에 600만 화소급 사진을 찍을 수 있다.

 

440ppi로 올라간 HTC 버터플라이의 화면 픽셀

HTC 버터플라이는 1920x1080 해상도의 풀H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반 스마트폰보다 훨씬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며, 멀티미디어 재생 역시 1920x1080 풀HD 동영상을 원본 화질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에서도 모바일 사이트가 아닌 PC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풀 브라우징 인터넷으로도 작은 글씨까지 잘 보여준다. 다만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높아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는 텍스트 글씨 하나하나까지 실감하긴 어렵다.

 

HTC 버터플라이는 5인치 디스플레이에서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픽셀 밀도가 다른 레티나급 300ppi대 패널보다 올라갔다.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해상도에 비해 화면시 커서 픽셀 밀도가 떨어지고, 아이폰5와 옵티머스 G와 같은 HD급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도 매우 작은 픽셀 크기를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풀HD 스마트폰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S4의 성능은?

HTC 버터플라이는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Adreno 320 그래픽 코어, 2GB RAM이 들어가 하드웨어 성능에서도 다른 제품들에게 뒤쳐지지 않는다. 물론 해상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패널 때문에 그래픽 처리 성능은 HD급 이하의 다른 제품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HTC 버터플라이의 Quadrant Standard 점수는 7800점대 후반, AnTuTu 벤치마크 점수는 19000점대로 스냅드래곤 S4 프로가 들어간 다른 스마트폰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늘어나면서 그래픽 점수는 HD급 제품들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3D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GLBenchmark 2.5.1 EgyptHD 테스트 결과는 애플 아이폰5에 들어가는 PowerVR SGX543MP3보다 떨어지지만, 실제 OffScreen 1080p 성능에서는 아이패드4의 SGX544MP4 다음으로 높은 프레임을 기록했다.

이는 HTC 버터플라이의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1920x1080으로 OnScreen 모드에서는 다른 스마트폰보다 불리했기 때문이다. Adreno 320 GPU의 3D 성능은 아이폰5와 견줘도 떨어지지 않는다. (LG 옵티머스 G는 같은 GPU로 성능이 낮았는데, 발열 때문에 장시간 테스트에서 성능이 낮게 나오는 문제가 있다)

 

 

제품이름 HTC
버터플라이(Butterfly)
모델명

HTC Butterfly X920d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APQ8064)
(1.5GHz, 쿼드코어 CPU, Adreno 320 GPU)

메모리 2GB RAM / 16GB 내장 스토리지
/ microSD 외장 메모리(32GB 확장 가능)
디스플레이 5인치 super LCD 3
(1920x1080 해상도, 정전식 터치스크린, 코닝 고릴라 글래스2)
이동통신 HSPA/WCDMA 850/2100MHz
GSM/GPRS/EDGE 850/900/1800/1900MHz
카메라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with 플래시
전면 210만 화소 카메라
무선 네트워크 802.11a/b/g/n, 블루투스 v4.0
입출력 포트 3.5mm 이어폰 잭, micro USB 2.0
위치정보 Assisted GPS + GLONASS, 디지털 컴퍼스
내장 센서 가속 센서, 근접 센서, 조도 센서, 자이로 센서
비디오 3GP, 3G2, MP4, WMV, AVI
오디오 AAC, AMR, OGG, M4A, MID, MP3, WAV, WMA
배터리 2020mAh 리튬 폴리머 일체형 배터리
크기 70.5(가로) x 143(세로) x 9.08(두께)mm
무게 140g
운영체제 구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제품 특징 5인치 440ppi 풀HD 디스플레이 탑재 쿼드코어 스마트폰
800만 화소 BSI 센서와 F2.0 밝기 28mm 렌즈 탑재한 후면 카메라
동영상과 사진을 동시에 찍을 수 있는 VideoPic 기능 지원
전면 카메라 1080p 풀HD 동영상 지원
최신 버전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된 HTC Sense UX
Beats Audio 기능 탑재로 스튜디오 품질의 사운드(이어폰 연결시)
블루투스 apxX 지원
DLNA, NFC 기능 지원
MHL 변환 통해 HDMI 출력 지원
microSIM 카드 사용
국내 정식 출시 안됨 (해외 언락폰 구매)
제조사 HTC
유통사 Expansys Korea
가격 80만원대

 



이수원 수석기자 /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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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4. 09:10

 

 

풀HD 대화면으로 보는 스마트폰을 만들다! 팬택 베가 넘버6 풀HD

이수원 수석기자 2013년 02월 12일 17시 00분

처음

 

풀HD 스마트폰 시대를 여는 팬택 베가 넘버6 풀HD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태블릿이 할 수 있는 기능들을 스마트폰으로도 제공하는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 중 패블릿의 원조라면 7인치 화면 크기에 전화 기능을 넣은 갤럭시탭을 들 수 있다. 그러나 7인치 크기는 태블릿으로는 휴대성이 높을지 몰라도 전화를 받는데 이상적인 크기는 아니었다. 더구나 당시에는 3.5인치급 스마트폰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폰과 태블릿의 차이는 너무도 컸다.

팬택 역시 2011년 베가 레이서 발표 당시 5인치 화면을 가진 베가 넘버5를 선보이면서 패블릿 시장을 노크했지만 하드웨어 스펙과 소프트웨어 환경이 패블릿 제품만의 차별화를 제공하긴 어려웠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화면이 점점 더 커지고 갤럭시노트, 옵티머스뷰 등 패블릿 제품군에 맞는 컨셉과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팬택은 1년 반만에 경쟁사 패블릿 라인업과 싸울 수 있는 베가 넘버5의 후속작을 들고 돌아왔다.

2011년 베가 넘버5가 베가 레이서를 단지 큰 화면으로 옮긴 뻥튀기 모델이었다면, 올해 출시된 '베가 넘버6 풀HD (Vega No6 FullHD)'는 5.9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 32GB 내장 스토리지, 그리고 1,300만 화소 카메라와 3,140mAh 대용량 배터리로 무장한 완벽한 플래그십 패블릿 제품이다.

 

제품이름 팬택
베가 넘버6 (VEGA No6) 풀HD
모델명

IM-A860S/A860K/A860L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APQ8064)
(1.5GHz 쿼드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메모리 2GB RAM/ 32GB 내장 스토리지
/ microSD 외장 메모리(최대 2TB)
디스플레이 5.9인치 Natural IPS Pro 풀HD LCD
(1920x1080 해상도, 16M 컬러, 정전식 멀티터치)
이동통신 LTE, HSPA+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with 플래시
전면 210만 화소 카메라
무선 연결 802.11a/b/g/n (2.4/5GHz), 블루투스 v4.0 LE
입출력 포트 3.5mm 이어폰 잭, micro USB 포트
DMB 지상파 DMB (내장형 안테나)
내장 센서 가속도 센서, 근접 센서, 조도 센서, 자이로 센서, 지자기 센서
NFC 적용
비디오 MPEG4 / H.264 / H.263 / DviX / WMV
오디오 MP3, AAC, AAC+, eAAC+, AC3, DTS, WMA, FLAC
배터리 3,140mAh 배터리팩 (2개)
(최대 통화시간 1,000분, 대기시간 450시간)
크기 83.2(가로) x 158.6(세로) x 9.9(두께)mm
무게 209g(블랙), 210.5g(화이트)
색상 화이트, 블랙
운영체제 구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제품 특징 6인치급 대화면 풀HD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탑재
이동통신사 VoLTE 및 멀티캐리어 기술 지원
전후면 카메라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
최신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FLUX 1.7 UX 탑재
후면 터치센서 V터치 기술 탑재
원격 제어 보안기능 'V프로텍션' 지원
제조사 팬택
이동통신사 SKT, KT, LG U+
출고가 849,000원

 

그립감 높은 디자인으로 5.9인치 패블릿폰 구현

지난 해 베가 R3를 출시하면서 경쟁사 대화면폰을 향해 '휴대폰은 한 손으로 작동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팬택은 한 손으로 쓰기 어려운 크기의 5.9인치 베가 넘버6를 출시하면서 여러가지 보완책을 구상했다.

팬택 베가 넘버6가 다른 대화면 스마트폰 및 패블릿 제품과 다른 점은 풀HD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제품 후면에 화면 터치 기능을 보완하는 터치패드가 추가로 달려있다는 것이다. V 터치 기술과 얇은 좌우 베젤 크기, 그리고 그립감을 높이는 곡선 디자인으로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는 제품을 목표로 했다.

 

제품 이름처럼 6인치에 가까운 대화면을 가진 베가 넘버6는 애플 아이폰5(4인치)나 아이패드 미니(7.9인치)의 중간 사이즈에 해당된다. 폭 83.2mm에 높이 158.6mm으로 성인 남자가 한 손으로 잡기에도 약간 부담스러운 크기지만, 16:9 화면 비율이기 때문에 4:3 비율의 옵티머스 뷰2보다는 오히려 가로폭이 더 작다.

 

베가 넘버6에 들어간 디스플레이 패널은 샤프(Sharp)에서 만든 5.9인치 Natural IPS Pro 풀HD LCD로, IPS 광시야각 기술을 지원하며 일반 PC 모니터나 HDTV 화면과 같은 1920x1080 해상도를 제공한다. 베가 R3와 마찬가지로 물리적인 버튼은 들어가지 않았으며, 터치스크린의 소프트웨어 키 방식을 사용한다.

 

베가 넘버6의 전면 카메라는 베가 R3와 같은 200만화소급이지만, 풀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기 위해 4:3이 아닌 16:9 와이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카메라 스펙이 변경되었다. 또한 전면 카메라도 후면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1080p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췄다.

 

Unibody shape로 불리는 베가 넘버6의 디자인은 상하좌우 모서리 부분은 라운드 처리하지 않은 대신 측면과 후면 곡선 처리를 통해 6인치급 제품이지만 한 손으로 잡기 쉽도록 그립감을 향상시켰다. 전원/잠금 버튼은 베가 R3와 마찬가지로 우측면 중앙 부분에, 볼륨 조절 버튼은 좌측면에 위치하고 있다.

 

베가 넘버6의 상단에는 3.5mm 이어폰 잭이 달려있으며, 하단에는 micro USB 포트와 지상파 DMB 내장 안테나, 통화용 마이크 등이 보인다.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다른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베가 넘버6도 지상파 DMB 수신 기능을 갖췄으며, 내장 안테나를 통해 이어폰을 연결하지 않고로 DMB 방송을 볼 수 있다.

 

베가 넘버6의 후면 디자인에서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스마트폰들과 다르게 후면 카메라 하단으로 넓은 사각형 터치 패널 'V 터치' 기능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V 터치 위치는 스마트폰 하단을 손으로 잡았을 때 닿지 않는 부분이면서 검지 손가락으로 센서 면적 전체를 이용할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졌다. 또 V 터치와 후면 카메라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를 떼어놓고 굴곡을 만들어 V 터치를 조작하려다 카메라 렌즈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베가 넘버6에 탑재된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기존의 베가 R3에 들어갔던 1,300만 화소 카메라에 보다 정확한 색상 지원을 위해 블루 필터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쉽게 구분되는 화소수와 같은 스펙 변화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베가 넘버6 후면 카메라에 들어간 블루 필터는 베가 R3를 가지고 김중만 사진작가와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팬택이 카메라 색감의 중요성도 인식한 것이 아닌가 싶다.

 

베가 넘버6는 패블릿을 표방한 대화면 제품이지만 스마트폰에 중요한 연속 사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배터리 커버는 카메라 모듈과 터치패드 부분이 뚫려있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전체 면적이 커지면서 커버를 제거하는데 기존 제품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고 쉽게 열기 힘들어졌다.

 

베가 넘버6는 micro SIM 카드 방식을 지원하며 배터리를 제거한 뒤에 SIM 카드 슬롯을 이용할 수 있다.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은 배터리와 상관없는 터치패드 아랫쪽에 마련되어 있으며, SDXC 메모리 규격을 지원해 최대 2TB 메모리 카드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가 넘버6의 리튬 이온(Li-ion) 배터리팩은 갤럭시노트2보다 많은 3,140mAh 대용량으로 최대 1,000분의 통화 시간 및 450시간의 대기시간을 제공한다.

 

팬택 베가 넘버6의 제품 구성물로는 본체와 배터리팩 2개, 간단 설명서와 안전 설명서, 스마트폰 보호 필름, 번들 이어폰, USB 케이블, 배터리 충전기와 전원 어댑터가 들어간다. 구성품의 색상은 리뷰용 샘플이기 때문에 블랙이지만 실제로는 화이트 모델에는 배터리와 충전기, 어댑터, 이어폰 등도 모두 화이트 컬러로 제공된다.

 

베가 넘버6는 베가 R3와 마찬가지로 2포트 규격의 2A 고속 충전이 가능한 전원 어댑터가 들어간다. 기본 충전 시간이 다른 스마트폰들보다 짧으며 본체와 충전기에 연결된 추가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추가 USB 케이블 필요)

 

배터리 충전기는 추가 배터리 충전 뿐만 아니라 커버와 슬라이드 받침대를 이용해 스마트폰 거치도 가능하다.

 

베가 넘버6의 번들 이어폰은 인이어 방식에 줄꼬임을 방지하는 일명 칼국수 케이블을 사용했으며, 핸즈 프리 기능을 위한 통화 버튼과 마이크도 내장되어 있다.

대화면에 최적화된 한 손 컨트롤 지원 FLUX 1.7 UX

베가 넘버6는 구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와 팬택의 새로운 UX 버전인 FLUX 1.7이 들어갔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주는 FLUX는 새 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기능이 추가되는 버전업이 이뤄지는데, 베가 넘버6에서는 5.9인치 대화면 풀HD 디스플레이를 한 손으로 조작하기 위한 기능이 추가됐다.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하지만 잠금 화면이나 홈 스크린 등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기존의 베가 R3와 크게 다르지 않다. KT용 모델(IM-A860K)은 홈 화면에 올레 Wi-Fi 접속이나 올레 마켓과 같은 통신사 앱이 배치되어 있다.

 

홈 스크린 하단의 런처를 스크롤 가능하도록 해서 바로가기나 폴더를 추가하거나, 메뉴 버튼으로 위젯, 배경화면, 효과, 홈 설정, 설정 기능 실행, 메뉴 버튼을 오래 눌렀을 때 미니 윈도우 화면 띄우기, 그리고 알림 창에서 간편 설정과 설정 진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기존 FLUX UX 디자인과 같다.

 

전작인 베가 R3는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전에 이미 FLUX를 통해 화면 전환 효과와 스크롤 속도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 기능은 베가 넘버6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베가 넘버6는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늘어난 만큼 홈 화면의 배치 구조를 기존의 4X4에서 5x5로 바꿀 수 있다. 갤럭시노트나 옵티머스 뷰와 같은 대화면 제품들이 홈 화면에서 5x5 배치를 사용하는데, 베가 넘버6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스마트폰 스타일의 4x4와 패블릿 스타일 5x5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대화면과 풀HD 해상도를 이용해 설정과 같은 기능에서 화면을 옆으로 돌리면 세부 항목이 나타나는 2단 구성의 태블릿 메뉴 스타일을 가져왔다.

 

키보드 입력도 한 손 입력 옵션이 추가되어 한 손으로 본체를 잡았을 때 엄지 손가락만으로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키보드를 한쪽으로 밀어놓을 수 있다. 웹 브라우저에서는 고급 옵션을 통해 화면 가장자리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메뉴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동영상을 볼 때도 하단의 컨트롤 메뉴를 축소시켜 화면 좌측이나 우측으로 배치시킬 수 있다. 대화면이라도 한 손으로 동영상을 보면서 컨트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세로 화면에서 한 손 키보드를 지원하듯 가로 화면에서는 키보드를 양쪽으로 밀면 태블릿 기기에서 사용하는 좌우로 떨어진 형태의 키보드를 쓸 수 있다.

 

베가 FLUX에 기본 탑재되는 심플 모드는 베가 넘버6에도 제공되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피쳐폰 사용자들은 메뉴와 기능을 단순화시켜서 필요한 기능들만 쓸 수 있다.

베가 R3에서는 심플 모드의 바로가기 페이지가 하나 뿐이라 사용자가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됐지만, 베가 넘버6는 바로가기 페이지가 2개로 늘어나 보다 많은 기능을 넣을 수 있다.

 

스마트폰 설정 항목도 기존에는 팬택 피쳐폰 스타일의 기본 메뉴 아래에 시스템 항목을 따로 구분해서 들어가도록 했었는데, 베가 넘버6에 들어간 FLUX 1.7에서는 피쳐폰 스타일 메뉴를 버리고 다른 안드로이드폰처럼 바로 설정 메뉴에 진입하도록 바꿨다.

다른 안드로이드폰에는 없는 베가 넘버6의 기능을 제어하기 위한 V터치, 터치 제어, 모션인식 등의 항목이 추가되어 있다.

 

그 외에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V 프로텍션' 보안기능도 들어갔다. 사용자가 원격 제어 서비스를 활성화시켜두면 분실 이후 베가 서비스 센터 사이트(www.vegaservice.co.kr)를 통해 잠금 및 해제, 데이터 초기화를 할 수 있다. 데이터를 초기화함과 동시에 잠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별도로 잠금 서비스를 요청하지 않아도 유심(USIM)이 변경되면 자동으로 잠금 기능이 활성화되어 개인 정보가 악의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베가 넘버6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베가 R3와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를 사용하며 내장 메모리도 2GB RAM으로 같다. 그러나 스토리지 용량이 32GB로 늘어나면서 내장 스토리지에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졌으며, OS 버전도 애플리케이션 실행 성능이 개선된 4.1 젤리빈이 들어갔다.

 

 

멀티미디어와 V 터치, 멀티 미니 윈도우 기능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베가 넘버6는 기존 HD급 스마트폰에서는 불가능했던 풀HD 동영상을 원본 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다.

5.9인치로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화면도 커서 멀티미디어와 게임, 웹 서핑을 할 때도 유리하다. 또한 디스플레이보다 해상도가 높은 사진이나 이미지도 HD급 화면보다 더 세밀하게 보여준다.

 

모바일 웹 브라우저도 세로로 돌렸을 때 1080 픽셀을 지원하므로 일반 PC 버전 웹 사이트를 보더라도 작은 글씨까지 확인 가능하다.

 

기존의 WVGA급이나 HD급 스마트폰은 해상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풀 브라우징 인터넷에서 작은 글씨는 화면으로 볼 때 뭉게지는 현상이 있었지만, 베가 넘버6는 작은 글씨들도 뭉게지지 않고 선명하게 표시한다. 다만 지난 번 HTC 버터플라이를 리뷰했을 때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높아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텍스트 글씨 하나하나가 또렷하게 보이는 수준은 아니다.

 

베가 넘버6는 5.9인치 화면에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해 픽셀 밀도는 373ppi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던 애플 아이폰5나 HD급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옵티머스 G보다 훨씬 높다.

기존 HD급 패널들의 RGB 픽셀이 직선 형태인 것과 달리 풀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베가 넘버6나 HTC 버터플라이는 약간 지그재그 형태를 띄고 있다. 다만 화면이 커지면서 동시에 해상도가 올라가 5인치 화면에 풀HD를 넣었던 HTC 버터플라이보다는 픽셀 밀도가 낮다.

 

한 손으로 5.9인치 화면 전체를 조작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제공되는 V 터치 기술은 전면 카메라를 사용한 모션 인식 기능과 달리 후면에 실제로 동작하는 터치패드를 이용한다. 이런 식으로 전면 터치스크린을 건드리지 않고 후면 터치패드를 이용하는 방식은 휴대용 게임기 중에 소니 PS VITA에서도 도입한 바 있다.

 

V 터치 기능은 단순한 스크롤 뿐만 아니라 제스처를 통한 간단한 동작도 지원한다. 갤러리나 홈 스크린에서는 좌우 스크롤 기능을 지원하며, 웹 브라우저에서는 상하 스크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터치 패드를 더블 탭하는 것으로 미리 지정된 앱을 실행하거나 홈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전화를 받을 때 터치 패드를 스크래치 형태로 움직이는 등의 동작도 가능하다.

 

향상된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쿼드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에 힘입어 베가 넘버6는 기존의 미니 윈도우를 한 번에 여러 개 띄울 수 있는 멀티 미니 윈도우 기능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메뉴 버튼을 길게 누르면 나타나는 미니 윈도우 화면에는 9개의 미니 윈도우 앱이 표시되어 있으며, 최대 9개의 기능까지 동시 실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멀티 미니 윈도우를 실행해본 결과 크기 조절이나 기능 실행, 미니 윈도우 앱간 전환 등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었다. 다만 동영상 재생이나 카메라 촬영 등 일부 앱은 실행 화면은 동시에 띄워도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사진을 찍는 등의 동시 작업은 할 수 없다.

 

풀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멀티미디어 재생에서는 모두 좋아진 것 같지만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반대로 품질이 떨어져 보이는 기능도 있다. 바로 지상파 DMB 수신 기능인데, DMB 방송은 낮은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이를 풀HD 화면으로 보니 방송 화면이 많이 뭉게진다. 차라리 미니 윈도우 DMB 기능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냅드래곤 S4 프로와 풀HD 조합의 결과는?

베가 넘버6는 기존의 베가 R3와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APQ806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2GB RAM이 들어갔다.

TSMC 28nm 공정으로 만들어진 스냅드래곤 S4 프로의 성능은 이미 잘 알려진 것이지만, 슬림 디자인에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얹은 일부 스마트폰은 발열/전력 등의 이유로 프로세서 성능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필자가 베가 R3를 리뷰했을 때도 이 부분을 지적한 적이 있다.

 

Quadrant Standard 및 AunTutu 벤치마크 점수는 일반적인 스냅드래곤 S4 프로 탑재 스마트폰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지난 번 베가 R3를 비롯한 슬림 디자인에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넣은 스마트폰들이 여러 번 반복 테스트를 할 경우 발열 때문에 CPU 스로틀 현상이 발생해 점수가 낮아졌던 것과 달리 베가 넘버6는 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이 모두 제공되는 GeekBench 2는 지난 번 리뷰했던 HTC 버터플라이와 거의 같은 하드웨어 스펙을 가졌음에도 점수는 훨씬 높게 나왔다.

 

3D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GLBenchmark 2.5.1 Egypt HD 테스트 결과는 HD급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LG 옵티머스 G나 애플 아이폰5보다 낮은 프레임을 기록했다.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GPU의 처리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GPU 성능 자체는 동일한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관계없는 Offscreen 1080p 모드에서는 옵티머스 G나 베가 넘버6나 같은 프레임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GLBenchmark 2.5.1 Egypt Classic 모드에서는 애플 아이폰5에 들어간 SGX543MP3가 가장 높은 프레임을 기록했지만, 스냅드래곤 S4 프로에 탑재된 Adreno 320 역시 좋은 성능을 보였다. 베가 넘버6는 화면 해상도 때문에 On Screen 테스트에서 HD급 패널이 들어간 옵티머스 G보다 프레임이 약간 떨어졌다.

 

얼마 전 안드로이드 버전이 발표된 에픽 시타델(Epic Citadel)은 모바일 게임을 위한 언리얼 엔진 3.0을 이용해 만든 일종의 3D 그래픽 데모 앱이다. 애플 iOS 버전과 달리 하드웨어 스펙이 제각각인 안드로이드용 앱은 자신의 기기가 언리얼 엔진 3.0을 얼마나 잘 돌릴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벤치마크 모드를 지원한다.

에픽 시타델 벤치마크 결과는 스냅드래곤 S4 프로에 내장된 Adreno 320 GPU가 거의 60 프레임에 근접한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베가 넘버6는 풀HD 해상도에도 불구하고 HD급 화면의 옵티머스 G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57.9fps를 기록했다.

 

화면 밝기만 조절하면 배터리 시간 문제없어

베가 넘버6는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중에 가장 많은 3,140mAh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전화 통화나 대기 모드에서 일반 스마트폰보다 훨씬 긴 배터리 시간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는 화면이 켜지지 않은 상태의 측정 결과이고, 5.9인치에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베가 넘버6는 디스플레이에 따라 배터리 시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로 놓고 배터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웹 서핑에서는 약 4시간 22분 가량, 3D 게임(GLBenchmark 테스트)은 약 2시간 가량, HD급 영화 재생은 약 3시간 7분 가량을 기록했다. 웹 서핑 테스트는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지만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배터리 시간에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동영상 재생시 밝기를 가장 낮게 설정하고 테스트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 1차 경고(14%)까지 최대 밝기에서 2시간 46분이 소요되던 것이 7시간 33분을 기록했다.

최대 밝기에서는 3시간 정도까지만 동영상을 볼 수 있었지만, 밝기를 낮추면 8시간 7분이 넘은 뒤에도 배터리가 8% 가량 남아있었다. 이 정도면 대화면 제품이라고 해서 특별히 배터리가 빨리 소모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DSLR급 내세우는 베가 넘버6의 카메라 기능 보기

베가 넘버6의 카메라 스펙은 베가 R3와 동일하지만 하드웨어적으로 변화가 있었다. 우선 후면 카메라에는 블루 필터를 추가해 보다 정확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4:3 사진이 아닌 베가 넘버6의 디스플레이에 맞는 16:9 와이드 비율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로 변경되었다.

또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과 FLUX 1.7 UX로 바뀌면서 카메라도 기능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본 카메라 인터페이스는 기존과 똑같은 모습이지만 같은 메뉴 안에 새로운 기능들이 들어갔다.

 

카메라 셔터 버튼에 자동 타이머 기능을 넣어 따로 메뉴를 조작하지 않고도 셔터 버튼을 드래그하는 것으로도 10초/5초/3초 단위의 타이머를 동작시킬 수 있다. 물리적인 카메라 셔터 버튼이 없는 스마트폰에서 화면을 터치하다가 사진이 흔들리는 실수를 막아준다. 또한 800만 화소 이하에서는 셔터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 셔터 버튼 아래에 HDR (High Dynamic Range) 적용 버튼이 따로 배치되어 있어 노출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합성해 모든 부분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다만 1300만 화소로 사진을 찍을 때는 제로 셔터랙이나 연사, 베스트 페이스, 컬러포인트 등 카메라 부가 기능들을 사용하지 못하는 점은 베가 넘버6에서도 동일하다. 1300만 화소에서 적용 가능한 사진 효과는 컬러 효과 정도다.

 

또한 베스트 페이스 촬영 모드는 한번에 여러 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찍어 각각의 인물 얼굴에서 가장 잘 나온 컷만을 모아서 가장 좋은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준다. 이 외에도 2대의 베가 스마트폰을 NFC로 연결해 원격으로 카메라를 조작하는 리모트샷 기능도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4:3 비율이 아닌 베가 넘버6의 화면과 일치하는 풀HD 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후면 카메라 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로도 1080p 풀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물론 전후면 카메라의 하드웨어 스펙이 다른 관계로 결과물에 차이는 있다.

 

DSLR급 외치는 베가 넘버6의 카메라 화질은?

베가 넘버6에 들어간 1,300만 화소 카메라는 다양한 기능 외에도 사진 품질 그 자체로도 DSLR급을 외치고 있다. 베가 S5부터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던 팬택은 유명 사진작가 김중만씨와 베가 R3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베가 넘버6의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노트의 800만 화소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좀더 어둡게 찍혔다. 갤럭시노트의 사진이 밝은 이유는 중앙중점 측광 모드로 초점이 경회루 현판에 맞춰졌기 때문에, 실제 사진을 찍은 날은 눈오기 직전 흐린 날씨로 베가 넘버6의 밝기와 더 비슷했다. (베가 넘버6 역시 같은 현판에 초점을 맞췄는데 밝기가 다른 이유는 좀더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위의 사진들은 베가 넘버6의 1,300만 화소 카메라와 일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수준으로 볼 수 있는 갤럭시노트의 8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진짜 DSLR급에 해당하는 APS-C 규격의 센서가 들어간 소니 NEX-6와의 촬영물을 비교한 것이다.

원본 사이즈의 세세한 디테일을 보면 광학계와 화소수, 이미지 프로세서 모두 이점을 가진 NEX-6의 DSLR 화질까지는 미치지 못하지만 베가 넘버6도 컴팩트 디카를 대신해서 사용할 정도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필자가 테스트한 베가 넘버6 샘플 제품에서는 카메라 기능 중 측광 모드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버그가 있었다. 갤럭시노트의 경우 편의점 간판에 초점을 맞췄을 때 측광 모드에 따라 사진의 밝기가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베가 넘버6는 모두 똑같은 밝기로 측광 모드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품에서도 측광 모드가 동작하지 않는다면 소프트웨어 패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화면 풀HD 내세운 베가 넘버6, 시장 선점할까?

팬택 베가 넘버6 풀HD는 이름 그대로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Natural IPS Pro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멀티미디어 컨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다. 화면 크기가 점점 커지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5인치(베가 S5), 5.3인치(베가 R3)에 이어 6인치급에 육박하는 5.9인치 패널로 경쟁사들의 노트급 제품군과도 겨룰 수 있게 됐다.

최신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에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FLUX 1.7 UX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고 후면 V 터치 기술로 대화면 제품이지만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1,300만 화소 카메라와 32GB 내장 스토리지, 그리고 대용량 3,140mAh 배터리와 고속 충전이 가능한 2포트 규격의 어댑터도 베가 넘버6의 장점이다.

 

다만 한 번에 6인치급 대화면으로 올라가면서 화면 크기에 부담을 느끼고 더 작은 풀HD 스마트폰을 원하는 고객층을 잡기 어렵다는 것과 화면이 커지면서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줄어든 것, DSLR급 화질을 내세운 1,300만 화소 카메라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끝으로 베가 넘버6의 출고가는 84만9천원으로 플래그십 모델의 출고가격으로는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지만, 출고가에 상관없이 단말기 가격을 마음대로 바꿔 버스폰을 만드는 이동통신사들 때문에 그 차이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2012. 2. 9. 20:54



10만명이 동시에 사용해도 끊기지 않는 무전기앱 출시

 

벤처기업 소라기(대표 박영준)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최초로 최대 10만 명까지 한번에 음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전기 애플리케이션 '소라기'를 개발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소라기는 지난 7월 안드로이드폰용을 출시한데 이어 8일 앱스토어에 등록, 아이폰에서도 무전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앱은 지난 7월 해외 안드로이드 마켓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가입자 40만명을 기록했으며 현재 전세계 사용자가 100만명 이상에 달하며 큰 인기를 얻고있다.

 

소라기는 PIPS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타 어플들과 달리, 게이트웨이, 게이트키퍼, 게이트서버 및 웹서버 프로토콜 기능을 구현, 대규모로 들어 오는 요청을 각 서버에 실시간으로 분배함으로써 데이터 전송간에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이러한 프로토콜 방식은 전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며, 이를 이용해 향후 영상 전송, mVoIP(모바일인터넷전화) 등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소라기’는 ▲가벼운 용량을 통한 배터리 소모 및 발열 최소화 ▲mVoIP의 1/3 수준인 데이터 전송량 ▲한국적인 감성의 개인 프로필 및 게시판 기능 지원 ▲부재 시 자동 음성 메시지 저장 ▲휴대폰 내 전화번호부 활용을 통한 친구 검색 기능 ▲주소록 관리 기능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박영준 소라기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큰 인기를 얻은 ‘소라기’를 아이폰 유저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 구글과 중동계 대자본가가 인수를 제의해 올 정도로 해외에서 기술력을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잇 박철현 기자 pch@it.co.kr

상품지식 전문 뉴스 <미디어잇(www.it.co.kr)>





2012. 2. 2. 20:21

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어디까지 재생할 수 있나

모든 스마트폰의 동영상 재생능력은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같은  브랜드 끼리도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내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어떤 형식의 동영상까지 재생할 수 있을까?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 ‘갤럭시S(U, K 포함)’, ‘갤럭시S2’, ‘갤럭시노트’, ‘아이폰4’, ‘아이폰4S’, ‘에보4G’, ‘볼드9900’을 대상으로 한다. 태블릿PC ‘갤럭시탭(7인치)’,‘아이패드’, ‘아이패드2’,‘플레이북’을 추가로 확인해 보았다.

조사에 사용된 동영상 파일의 확장자로 보편적으로 쓰이는 ‘AVI’, ‘MP4’, ‘MKV’, ‘WMV’를 골랐다. 영상 코덱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H264로(WMV는 제외), 음성 코덱은 AAC로 통일했다. 프레임 또한 최대 24프레임으로 일치시켰으나, AVI는 최대 30프레임인 점을 양해 바란다. 파일의 해상도는 HD(1280x720)와 풀 HD(1920x1080)로 두 가지다. HD 미만의 동영상은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대다수로 재생하는데 큰 문제가 없기에 제외했다.

재생에 사용된 동영상 재생기는 두 가지다. 하나는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기본 동영상 재생기(이하 기본 재생기)고, 다른 하나는 안드로이드마켓, 애플 앱스토어의 판매 랭킹에서 가장 상위에 있는 유료 동영상 재생기(이하 유료 재생기)다. 기본재생기보다 유료재생기가 재생할 수 있는 파일형식이 많다. 따라서 해당 스마트폰으로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 파일을 최대한 확인해 보기 위해, 유료 재생기로 동영상을 돌려본 결과도 포함시켰다.

갤럭시S, 풀 HD는 시원치 않다

갤럭시S의 기본 재생기는 확장자에 관계없이 모든 HD 동영상을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풀 HD 동영상은 전혀 재생하지 못했다.

유료 재생기로 실행해보니 일부 확장자의 풀 HD 영상만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MP4는 정상 재생되지만 나머지 풀 HD 동영상은 영상과 음성의 싱크가 지속적으로 어긋나거나 끊겼다. 따라서 갤럭시S로 풀 HD 동영상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MP4로 인코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갤럭시S2, 못 돌리는 동영상이 없어

갤럭시S2는 기본 재생기로도 확장자나 해상도에 관계없이 모든 동영상을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었다. 자막의 크기 및 폰트를 조절하고 싶거나 자막에 색상태그가 입혀져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유료 재생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갤럭시노트, 나도 갤럭시다

갤럭시S2와 마찬가지로, 갤럭시노트(국내판)도 모든 동영상을 기본 재생기만으로도 재생할 수 있었다.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국내판 갤럭시노트의 프로세서의 성능이 해외판 갤럭시노트의 그것보다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며, 국내판 갤럭시노트의 동영상 재생능력에 의구심을 표한 적이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은 듯 하다.

갤럭시탭, PMP 종결자

7인치 갤럭시탭도 모든 동영상을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었다. 싱글코어 프로세서임에도 대다수 동영상을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결과다. 즉, 스마트기기의 동영상 재생능력은 싱글코어, 듀얼코어, 클럭 등 프로세서의 성능보다는 다른 변수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갤럭시탭의 시중가가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인 만큼, 저렴한 PMP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갤럭시탭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아이폰4 및 아이패드, MP4만 제대로 재생

아이폰4의 기본 재생기는 해상도에 관계없이 모든 MP4를 재생할 수 있었다(원래 풀 HD 영상은 아이폰 기본 재생기에 넣을 수 없으나, 편법을 통해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MP4 이외의 다른 동영상은 아예 재생할 수 없었다.

유료 재생기도 그리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작해야 HD 해상도의 AVI만 더 재생할 수 있을 뿐이었다. 다른 동영상은 영상이 끊겨 정상적인 감상이 불가능했다.

아이폰4S 및 아이패드2, 갤럭시S와 결과가 같아

아이폰4S 및 아이패드2의 기본 재생기 성능은 이전모델과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MP4만 재생할 수 있었다.

다만 유료 재생기는 좀 더 나아졌다. HD 동영상은 확장자에 관계없이 모두 정상적으로 재생됐지만, MP4를 제외한 다른 풀 HD 동영상은 영상과 음성의 싱크가 어긋나거나 끊겼다.

에보4G, 이해할 수 없는 기본 재생기의 성능

와이브로 스마트폰 에보4G의 결과는 약간 의아했다. 기본 재생기로 풀 HD MP4를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었으나, 그보다 낮은 HD MP4는 재생하지 못했다. 딱히 해상도 외에 차이가 없기에 원인을 알아낼 수 없었다. AVI와 WMV의 경우 HD는 정상적으로 재생됐지만, 풀 HD영상은 끊겼다. MKV는 해상도에 관계없이 재생이 불가능했다.

유료 재생기로 재생해보니 풀 HD MKV, WMV를 제외한 나머지 동영상은 모두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었다.

블랙베리, 동영상 재생은 그다지

블랙베리로는 기본 재생기만 확인했다. 최신 제품 볼드9900의 경우 HD 동영상 대부분(AVI, MP4, WMV)을 정상적으로 재생했으며, HD MKV만 재생하지 못했다. 풀 HD는 전혀 재생할 수 없었다.

아직 국내 출시 전인 태블릿PC 플레이북의 성능도 조사해봤다. AVI, MP4는 해상도에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재생됐으며, WMV는 재생됐지만 풀 HD영상은 끊겼다. MKV는 재생할 수 없었다.

부연설명

실제로 동영상을 재생하다 보면 파일 확장자가동일해도이번 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영상코덱이 AVC1이거나 음성이 DTS이기 때문. 특히 화면은 정상적으로 재생되나 음성이 나오지 않는 경우는 음성이 DTS일 확률이 높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2012. 2. 2. 20:19

차세대 갤럭시의 두뇌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에 쓸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프로세서 ‘엑시노스 5250’을 2012년 2분기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5250은 ARM ‘Cortex - A15’ 기반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속도는 2GHz이며, 32나노 공정을 적용해 제작된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에 먼저 적용한 이후 스마트폰에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시노스’란 삼성의 브랜드로, CPU, GPU, 낸드메모리 같은 스마트폰, 태블릿PC 구동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한곳에 모아 집적한 ARM 기반 프로세서(SoC, System on a Chip)다.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오맵’, 엔비디아의 ‘테그라’와 경쟁관계에 있다.

엑시노스 5250, 모바일 프로세서의 새로운 대세

ARM은 “Cortex - A15 기반 프로세서는 갤럭시S2나 아이폰4S에 쓰이고 있는 Cortex - A9 기반 프로세서(엑시노스 4210, A5)에 비해 5배이상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Cortex - A15 기반 프로세서는 제작공정 또한 28나노 또는 32나노로 향상돼 40나노 공정으로 제작되고 있는 Cortex - A9 기반 프로세서에 비해 오히려 더 전력을 적게 소모한다. 따라서 엑시노스 5250을 탑재한 차세대 갤럭시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성능은 더 뛰어나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은 오히려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가 발표한 쿼드코어 프로세서 ‘테그라3’는 Cortex - A9 기반이고, TI의 ‘오맵5’는 Cortex - A15 기반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양산계획은 발표하지 않은 상황. 따라서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는 경쟁사보다 먼저 Cortex - A15 기반 프로세서 양산계획 및 제품 로드맵을 알렸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는 2012년 하반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추측된다.

갤럭시S3에는 들어가나?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10개월을 주기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늦어도 올해 1분기 내에는 ‘갤럭시S3’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출시시기를 2012년 1분기로 한다면 갤럭시S3에는 Cortex - A9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 4412’가 탑재될 확률이 높다. 엑시노스 4412는 지금까지 사용된 적없는 신형 프로세서로, 지금까지는 갤럭시S3에 쓰일 확률이 가장 높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2분기 이후에 갤럭시S3를 출시한다면 엑시노스 5250이 탑재될 것이다. 갤럭시S3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제품답게 최고의 성능으로 무장해야 하기 때문. 그렇다면 동급 최고 성능을 보여주는 엑시노스5250을 탑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듀얼로도 충분하며, GPU도 더욱 강화됐다

엑시노스 5250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탭이나 윈도우8 태블릿PC는 타사의 제품에 비해 더 뛰어난 성능과 더 길어진 사용시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다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가 쿼드코어로 발매될 계획임에도 엑시노스 5250은 아직 듀얼코어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엑시노스 5250은 Cortex - A15 기반 32나노 HKMG(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공정으로 제작돼, A9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보다 오히려 성능은 더 뛰어나면서도 전력은 더 적게 소모한다.

또, 타 태블릿PC와 차별화된 선명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엑시노스 5250은 최대 2560x1600 해상도 출력까지 지원한다. 이는 기존 갤럭시탭 10.1보다 4배나 더 뛰어난 화면을 출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BGR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2560x1600 해상도의 11.6인치 패널(260PPI)을 제작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2048x1536 해상도의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아이패드3’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삼성전자는 2560X1600의 고해상도 패널을 탑재한 태블릿PC를 발매할 것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2012. 2. 2. 20:15




장갑 껴도 반응하는 '정전식 터치' 기술 나왔다

 

장갑을 껴도 정전식 터치 스크린을 작동시킬 수 있는 터치센서 플랫폼이 나온다.

 

프리스케일 반도체는 하나의 IC에 정전식 터치 센서와 저항식 스크린상의 동작 인식 기술이 결합된 Xtrinsic(익스트린직) 터치 센서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정전식 터치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추운 날씨나 의료 등의 상황에서 장갑을 끼고 있어 스크린 터치가 불가능할 경우 유용하다.

 

프리스케일의 익스트린직 터치 센서 플랫폼은 레디 플레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제품이다. 하나의 턴키 디바이스에 정전용량식 및 저항식 기술이 모두 구현됨에 따라, 고객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 보드 공간, 제품화 기간을 줄이면서 제품에 추가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프리스케일 산업 및 복합 시장 MCU 사업부의 지오프 리스(Geoff Lees) 상무는 "프리스케일의 익스트린직 정전식 및 저항식 터치 센서 플랫폼은 복잡한 하드웨어 또는 스크린 수정 없이도 동작 인식을 통합할 수 있는 최초의 디바이스이다"면서, "이 플랫폼은 이전까지 터치 센서 기술이 통합되지 않았던 시장을 목표로 고급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간편하고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동 의료 애플리케이션, 자동차, 넷북 및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 부문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스트린직 정전식 및 저항식 터치 센서 플랫폼(CRTouch)은 타워 시스템 LCD 개발 보드에 포함되어 프리스케일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고급 기능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이 개발 보드는 2012년 제1분기에 $85(USD)의 가격으로 샘플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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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2. 20:01


2012년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들어가는 모바일 AP

 

갈수록 진화하는 스마트 기기, 올해는 얼마나 좋아지나?

애플 아이폰 3GS 출시부터 대중화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이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대결, 스마트 태블릿의 등장, LTE 네트워크 상용화 등으로 치열해지면서 불과 3년 만에 국내 IT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버렸다.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 환경 개선,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대두, SNS와 팟 캐스트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발달 등 거대한 스마트 기기 생태계가 구축되었지만 그 중심에는 이런 변화를 수용하기 충분한 하드웨어 기술의 발달도 큰 역할을 했음은 분명하다.

2010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레퍼런스 사양으로 불리던 구글 넥서스원은 당시만 하더라도 "이 정도의 사양이 이 정도로 저렴하게?"라는 반응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제품들도 대부분 넥서스 원의 사양을 가볍게 뛰어넘을 만큼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 발전 속도는 과거 PC 시장의 성능 경쟁을 보는 것처럼 치열하고 빠르다.

2010년 1GHz 싱글코어 프로세서와 WVGA(800x480) 해상도가 기본이었던 스마트폰 사양은 2011년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HD(1280x720) 해상도로 올라갔고, 올해는 더욱 강력한 듀얼 혹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PC 모니터를 뛰어넘는 수준의 태블릿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리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올해 스마트폰/태블릿 성능 향상의 중심이 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 AP)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2012 모바일 AP 파악하는 주요 스펙은?

 

모바일 AP 성능에 영향을 주는 ARM CPU 아키텍처

지난 해 출시된 스마트폰 및 태블릿이 ARM Cortex-A9 또는 퀄컴 Scorpion 아키텍처 기반 모바일 AP를 사용했다면, 올해 출시되는 제품들은 이들 AP에 새롭게 등장하는 Cortex-A15와 Krait CPU 아키텍처가 들어가는 모바일 AP를 사용한다.


(ARM 호환 CPU 아키텍처별 DMIPS/MHz 성능)

기존의 ARM11 아키텍처에서 Cortex-A8, A9, A15로 넘어오면서 DMIPS/MHz(클럭당 성능)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ARM Cortex-A 아키텍처가 아니라 독자적인 설계를 적용한 퀄컴도 Scorpion에서 최신 Krait 아키텍처로 바꾸면서 Cortex-A15에 근접한 DMIPS/MHz 성능을 보인다.

따라서 최신 CPU 아키텍처를 사용하면 CPU 클럭이나 코어 숫자를 올리지 않더라도 성능이 향상된다. 동일클럭을 기준으로 ARM Cortex-A8에 비해 Cortex-A15는 75%, 퀄컴 Krait는 65% 정도 성능이 올라간다. 여기에 CPU 클럭을 더 올리고 멀티 코어가 들어가면 훨씬 큰 폭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멀티 코어 구성으로 소비 전력과 성능 개선

PC나 서버용 CPU가 클럭 경쟁을 포기하고 CPU 코어의 숫자를 늘리는 멀티 코어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처럼, ARM을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 AP도 MPCore라는 이름으로 여러 개의 코어를 탑재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나의 SoC(System on Chip)에 여러 개의 CPU 코어를 넣으면 멀티 스레드 환경에서 CPU에 걸리는 부하와 지연 시간을 줄이고 발열과 소비 전력에도 도움을 준다.


(역할이 다른 코어를 조합하는 big.LITTLE 프로세싱 / 출처: ARM)

특히 ARM의 big.LITTLE이나 엔비디아 테그라 3처럼 SoC에 들어가는 CPU 코어를 똑같은 모델만 사용하지 않고 고성능과 저전력용으로 구분해 성능과 소비전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도 멀티코어 CPU 설계의 장점이다.

 

발열, 전력, 클럭에 영향을 주는 제조 공정

모바일 AP의 성능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은 아키텍처 개선 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 미세화를 통한 고클럭 멀티 코어 구성이 가능해진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올해 등장하는 모바일 AP들이 사용하는 제조공정은 TSMC를 중심으로 하는 28nm LP 공정과 삼성전자/인텔에서 사용하는 32nm HKMG(High-K Metal Gate) 공정으로 나눠진다.

눈에 보이는 숫자만 보면 28nm LP 공정이 우수한 것 같지만 TI 28nm LP는 HKMG 공정이 아니라 SiON LP 공정으로만 진행하기 때문에 32nm LP HKMG 공정보다 누설 전류 문제에서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다.


(TSMC의 28nm 모바일 AP는 SiON LP 공정을 사용한다 / 출처: TSMC)

예를 들어 퀄컴 스냅드래곤 S4는 처음 발표 당시 최대 2.5GHz의 CPU 클럭으로 발표됐지만, 현재 스냅드래곤 S4 라인업 최대 클럭은 1.7GHz다. LP 공정은 CPU 성능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는 점에서 누설 전류 문제가 있는 TI 28nm SiON LP 공정이 고클럭 스냅드래곤 S4 출시를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올해 등장하는 모바일 AP들의 예상 성능은?

모바일 AP 제조사들이 밝힌 CPU 스펙에 따른 DMIPS를 계산해보면, 매년마다 큰 폭의 성능 향상을 보인다.


(모바일 AP 스펙 기반 DMIPS 계산치로 실제 성능과 다를 수 있다)

2012년에 등장할 모바일 AP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0년 주력 제품 싱글코어 스냅드래곤 1GHz(MSM8250)과 비교해 최대 7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단순히 DMIPS/MHz 계산으로는 Cortex-A9 아키텍처로 쿼드코어를 만든 1.5GHz대의 모바일 AP와 새로운 Cortex-A15 아키텍처로 듀얼코어 2GHz로 나온 모바일 AP의 성능이 거의 같다. (PC 시장에서 인텔 코어 2 시리즈부터 논쟁이었던 고클럭 듀얼코어와 저클럭 쿼드코어의 장단점이 스마트 기기에서도 재현되는 것 같다)

Cortex-A15 쿼드코어가 등장하면 성능 부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겠지만,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스마트폰은 순수 Cortex-A15 쿼드코어보다 big.LITTLE처럼 '고성능 듀얼 + 저전력 듀얼'과 같은 쪽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내장 그래픽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지원이 관건

스마트폰의 경우 이미 2011년 하반기에 태블릿과 동일한 수준 WXGA(1280x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그러나 스마트 태블릿의 해상도는 큰 변화가 없었는데, 올해는 스마트폰처럼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애플 아이패드 3는 오래 전부터 현재 해상도의 4배인 2048x1536 해상도를 지원할 것이라는게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풀HD(1920x1080) 해상도부터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선보인 QHD(2560x1440)급 제품까지 기대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 해상도가 올라가면 그래픽 처리 성능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PC에서도 풀HD급 이상의 3D 게임을 위해서는 거대한 외장 그래픽 카드를 필요로 하므로 모바일 기기에서 패널 해상도를 뒷받침할 수준의 3D 그래픽 성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따라서 모바일 AP에 들어간 GPU를 볼 때는 3D 성능과 함께 3D API 지원, 기본 UI나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얼마나 GPU 가속을 지원하느냐,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 3D 디스플레이 화면 지원 등 성능 외적인 요소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메모리 - LPDDR2 중심에 고성능 DDR3도 탑재

모바일 AP에서는 CPU 코어/클럭과 GPU 사양에 가려져 잘 언급되진 않지만, 메모리 대역폭 역시 갈수록 멀티 코어화되는 모바일 AP의 CPU와 GPU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한 주요 스펙이다.

모바일 AP들은 저전력을 위한 LP(Low Power) DDR 메모리와 일반 PC와 같은 DDR 메모리를 모두 지원하지만, 플랫폼 소형화 및 저전력을 필수로 하는 스마트폰/태블릿에서는 LPDDR 계열을 사용한다.

PC 플랫폼은 이미 DDR3 메모리가 주력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스마트 기기는 아직까지 LPDDR2 제품군이 사용된다. 메모리 용량은 최대 1GB에서 올해 출시되는 AP 일부는 2GB까지 늘어났고, 32bit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듀얼 채널로 구성하게 된다.


올해도 LPDDR2가 스마트 기기 주력 메모리 (출처: 삼성전자)

작년에는 LPDDR2 800MHz를 듀얼채널로 구성해 6.4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모바일 AP가 많았는데, 올해는 LPDDR2 1066MHz 메모리까지 지원해 대역폭을 8.5GB/s까지 올린 제품이 등장한다.

다만 스마트폰보다 제품 설계 면적이나 배터리 사용 등에서 여유가 있는 태블릿 계열은 LPDDR2 대신 고성능을 추구하는 DDR3 또는 DDR3L 메모리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부터 양산하는 엑시노스 5250은 메모리 대역폭이 최대 12.8GB/s로 올라간 것으로 발표됐는데, 이는 듀얼채널 LPDDR2 메모리로 만든다면 LPDDR2 1600 메모리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12.8GB/s라는 대역폭은 DDR3나 DDR3L 1600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선된 Krait 아키텍처, 퀄컴 스냅드래곤 S4

퀄컴은 그 동안 스냅드래곤(Snapdragon)이라는 브랜드로 모바일 AP를 만들어왔는데, 지난 해 스냅드래곤 + 칩셋 명칭에서 각 칩셋을 세대별로 구분하는 스냅드래곤 S 시리즈로 이름을 바꾼 바 있다. 스냅드래곤 S3는 프리미엄, 스냅드래곤 S2는 하이엔드, 스냅드래곤 S1은 보급형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 전략을 세웠다.


(이미지 출처: Qualcomm)

그러나 퀄컴에서는 스냅드래곤 S1, S2, S3, S4로 각각의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변경해 Krait CPU 아키텍처가 들어가는 스냅드래곤 S4 브랜드로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모든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2세대 3G/LTE 통신 칩과 Krait 적용된 스냅드래곤 S4

퀄컴은 지난 해 다른 업체보다 빨리 LTE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AP + CP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1세대 LTE 스마트폰 거의 모든 제품에 스냅드래곤 S3 + LTE 모뎀을 탑재하는데 성공했다.


(이미지 출처: Qualcomm)

스냅드래곤 S4 시리즈의 상반기 주력 모델은 MSM8960으로 TSMC 28nm LP 공정으로 만들어지며, LTE 모뎀을 SoC에 내장하고, 기존의 Scorpion 아키텍처에서 발전한 Krait 아키텍처의 CPU가 탑재된다.

먼저 TSMC 28nm LP 공정을 사용하면서 기존의 스냅드래곤 S3 시리즈보다 발열이나 소비 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열로 인한 성능 제한 없이 고성능 AP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미지 출처: Qualcomm)

퀄컴 스냅드래곤 S4에 들어가는 Krait CPU 아키텍처는 기존의 Scorpion 아키텍처에 비해 약 1.6배 가량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초기 스냅드래곤 S1(싱글코어)에 비해 스냅드래곤 S4 쿼드 코어 제품은 8배까지 성능이 향상된다.

 


(이미지 출처: Qualcomm)

전력 효율적인 측면에서는 28nm LP 공정을 사용하는 스냅드래곤 S4가 기존의 스냅드래곤 S1, S2/S3를 비롯해 경쟁 모델의 CPU들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전력을 소모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퀄컴은 AMD 모바일 GPU 사업부를 인수해 만든 Adreno GPU는 Adreno 200 시리즈부터 이미 통합 쉐이더 아키텍처를 사용했다.

 


(이미지 출처: Qualcomm)

끝으로 Adreno 3xx 시리즈의 도입을 통해 내장 그래픽의 높은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상반기 출시되는 스냅드래곤 S4는 Adreno 225가 들어가므로 기존 모델에 비해 50% 정도 성능이 향상되지만, 3분기 이후 선적되는 Adreno 320은 훨씬 큰 폭의 그래픽 성능 향상이 이뤄진다.

특히 Adreno 320 GPU의 성능 증가는 올해 말에 모습을 드러낼 MS의 윈도우 8 ARM 버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지난 CES 2012에서 LTE가 통합된 스냅드래곤 S4로 구동되는 윈도우 8 태블릿을 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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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상반기 출시되는 스냅드래곤 S4 시리즈 CPU 클럭은 1.5GHz~1.7GHz 사이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에 선보이는 스냅드래곤 S4 시리즈(MSM8930 등)들은 Adreno 305 GPU를 탑재하지만 CPU 클럭은 1GHz~1.2GHz로 낮아진다.

단순히 CPU/GPU 스펙 차이 뿐만 아니라 동작 클럭,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비롯해 제품별로 기능 차이를 두고 다양한 시장을 공략한다.

Cortex-A15 듀얼코어 탑재 TI OMAP5430

TI(Texas Instruments)사의 모바일 AP OMAP 시리즈는 ARM 최신 아키텍처에 충실한 로드맵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최신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지만, AP 외부 판매보다 자사 제품을 우선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접근하기는 TI OMAP 시리즈가 삼성보다 쉬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선보인 TI OMAP 4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LG전자 프라다 3.0과 옵티머스 3D, 모토로라 레이저 등에 탑재됐으며, 최신 OMAP4460은 ICS 레퍼런스폰인 삼성 갤럭시 넥서스에 들어갔지만 국내에는 2010년만큼 OMAP 계열 제품이 많이 출시되진 않았다.

CP 통합 설계 쪽에 특화된 장점을 지닌 퀄컴이나 자체 SoC 위주로 사용하는 삼성과 애플을 빼면 올해 등장하는 TI OMAP 5 시리즈는 엔비디아 테그라 시리즈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은데, TI는 엔비디아와 다른 노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TI는 OMAP 5 시리즈 외에도 기존 OMAP 4 시리즈를 4430/4460/4470 등으로 세분화했는데, 이는 OMAP 5 시리즈가 빨라야 3분기에 등장할 예정이어서 올해는 기존의 OMAP 4 라인업을 강화해 주력 제품으로 삼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28nm LP 공정의 Cortex-A15 듀얼코어 선택

TI OMAP 5 시리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위한 OMAP5430과 모바일 컴퓨팅 및 소비자 가전 부문을 위한 OMAP5432로 구분된다. OMAP5430은 SoC 크기가 작은 14 x 14mm PoP 패키징에 LPDDR2 메모리를 지원하며 이미징 성능이 높다.

 

엔비디아는 TSMC 28nm 공정을 고려해 기존 40nm 공정을 사용한 Cortex-A9 쿼드코어로 테그라 3를 만들었다. 반면 TI는 다른 모바일 AP 제조사처럼 TSMC 28nm LP 공정을 쓰는 Cortex-A15 듀얼 코어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 엑시노스 5250처럼 최대 2GHz로 동작하는 A15 듀얼코어는 DMIPS 기준으로는 1.3GHz Cortex-A9 쿼드코어인 엔비디아 테그라 3보다 성능이 높다.

CES 2012에서 OMAP 5 프로세서 데모를 선보였던 TI는 Cortex-A15가 Cortex-A9보다 2배 빠르며, 800MHz로 동작하는 듀얼코어 Cortex-A15가 1.5GHz로 동작하는 Cortex-A9보다 높거나 같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OMAP5430에는 Cortex-A15 듀얼 코어 외에도 ARM Cortex-M4 듀얼 코어가 추가되어 있다. 저전력 듀얼 코어가 추가로 들어갔다는 점에서 ARM big.LITTLE 프로세싱이나 엔비디아 테그라 3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Cortex-M4는 32bit ARMv7-A ISA를 풀로 지원하는 게 아니라 16bit ARM Thumb/Thumb-2 명령어 셋만 지원해 저전력 구현 및 빠른 응답성을 갖도록 도와준다.

 

OMAP5430은 내장 그래픽도 애플이 A5에서 듀얼 코어 방식의 SGX543-MP2를 썼던 것처럼 SGX544-MPx GPU를 탑재한다. 특히 OpenGL ES나 OpenGL, OpenVG 등 임베디드 API 뿐만 아니라 DirectX 윈도우 API를 지원하기 때문에 ARM용으로 출시되는 윈도우 8 단말기에도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AP에 들어가는 내장 그래픽은 동작 클럭이 제한되는데, OMAP5430에 들어가는 SGX544-MPx도 100~400MHz의 클럭 범위에서 성능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1~16개의 멀티 코어 GPU를 구성한다. OMAP5430에 들어가는 GPU 코어 갯수는 모바일 AP 특성을 고려했을 때 2~4코어 정도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다. CES 2012에서 발표했던 OMAP 5 샘플 제품이 듀얼 GPU 아키텍처를 사용했다고 알려지고 있어 SGX544MP2일 확률이 높다.

 

제품명

OMAP4430 OMAP4460 OMAP4470 OMAP5430

모델명

45nm CMOS

45nm CMOS

45nm CMOS

28nm LP

CPU 아키텍처

ARM
Cortex-A9
Cortex-M3
ARM
Cortex-A9
Cortex-M3
ARM
Cortex-A9
Cortex-M3
ARM
Cortex-A15
Cortex-M4

CPU 코어

듀얼 코어

듀얼 코어

듀얼 코어

듀얼 코어

CPU 클럭

1GHz 1.5GHz 1.8GHz 2GHz

메모리

LPDDR2 800

LPDDR2 800

LPDDR2 932

LPDDR2 1066

메모리 채널

듀얼 채널?

듀얼 채널

듀얼 채널

듀얼 채널

메모리대역

6.4GB/s

6.4GB/s

7.45GB/s

8.5GB/s

GPU 사양

PowerVR
SGX540

PowerVR
SGX540

PowerVR
SGX544

PowerVR
SGX544-MPx

3D Stereo

720p S3D

1080p S3D

1080p S3D

1080p S3D

HD 동영상

1080p30

1080p30

1080p30

1080p60

이미지 프로세싱

20MP
(5MP Stereo)

20MP
(12MP Stereo)

20MP
(12MP Stereo)

24MP
(12MP Stereo)

HDMI

HDMI 1.4

HDMI 1.3

HDMI 1.4a

HDMI 1.4a

USB

USB 2.0

USB 2.0

USB 2.0

USB 3.0

SATA

-

-

-

SATA 2.0

디스플레이

1920x1200

1920x1200

2048x1536

2560x2048

상태

생산 중

생산 중

2011 Q4

2012 Q3

기존의 OMAP 4 시리즈와 새로 출시될 스마트폰/태블릿용 OMAP5430을 비교해보면 제조공정과 CPU 아키텍처, 동작 클럭, 메모리 대역폭, 내장 그래픽, HD 멀티미디어 처리 성능, 이미지 프로세싱, 디스플레이 해상도, USB 3.0, SATA 2.0 등 다양한 부분에서 향상된 스펙을 볼 수 있다.

다만 TI에서 밝힌 OMAP5430의 양산일정은 올해 3분기라 하반기가 넘어야 시장에서 OMAP5430을 탑재한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40nm Cortex-A9 쿼드코어, 엔비디아 테그라3

엔비디아 테그라 3는 TSMC 40nm 공정을 기반으로 Cortex-A9 아키텍처의 쿼드코어 모바일 AP를 먼저 도입했다.

특히 테그라 3는 Cortex-A9 쿼드코어 외에 추가로 컴패니언 코어를 넣어 저전력 작업 환경에서 메인 쿼드코어를 사용하지 않아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테그라 2에서는 빠졌던 MPE(Media Processing Engine)가 추가되어 동영상 호환성이 개선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 기술의 차이를 응용한 고성능 쿼드 + 저전력 싱글 코어

테그라 3는 TSMC의 40nm LPG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LP 공정과 G 공정은 성능과 소비 전력에서 다른 특징을 보이는데, 테그라 3는 고성능에서도 누설전류가 적은 40nm G 공정으로 Cortex-A9 쿼드코어를 만들고 저성능 구간은 별도의 40nm LP 공정을 사용한 컴패니언 코어를 사용해 누설 전류를 최소화시켜 배터리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5번째 컴패니언 코어와 메인 쿼드코어는 모바일 AP의 작업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전환되도록 설계되었다. 싱글-듀얼-쿼드의 작업 환경은 일반 쿼드코어 모바일 AP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지만, 컴패니언 코어가 동작하는 작업이 바로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엔비디아는 이런 컴패니언 코어 사용 비중이 스마트폰 전체 사용 시간의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테그라 3에는 기존 테그라 2보다 그래픽 성능이 3배 향상된 새로운 12코어 지포스 GPU가 들어간다. 버텍스 쉐이더의 수는 테그라 2와 같은 4개지만 픽셀 쉐이더 유닛의 갯수를 2배인 8개로 늘려 픽셀 연산이 많은 최신 3D 게임에서 성능이 증가한다.

 

또한 PC 게임 시장에서 게임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테그라 존(Tegra Zone)을 도입해 엔비디아 테그라를 지원하는 게임들을 모아서 소개하거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 테그라 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드나라의 이전 기사 "쿼드코어 스마트 기기 시대를 여는 엔비디아 테그라3"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러나 테그라 3의 GPU 성능은 멀티코어 형태로 그래픽 성능을 강화한 다른 모바일 AP와 비교하면 그리 인상적이지 못한데, 기존의 40nm 공정에 Cortex-A9 쿼드코어 및 저전력 컴패니언 코어를 탑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GPU 아키텍처는 기존 테그라 2의 개선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TSMC 28nm LP 공정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테그라 4(Wayne)에서는 Cortex-A15 쿼드코어와 윈도우 8 지원을 위해 강화된 통합 쉐이더 아키텍처 구조의 ULP GeForce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제품명

Tegra 2 Tegra 3

제조공정

40nm LPG

40nm LPG

CPU 아키텍처

ARM
Cortex-A9
ARM
Cortex-A9 (with MPE)

CPU 코어

듀얼 코어

쿼드 코어
+컴패니언 코어(저전력)

CPU 클럭

1.2GHz 1.3GHz

L1 캐시

32KB/32KB

32KB/32KB

L2 캐시

1MB

1MB

메모리

DDR2-760
LPDDR2-733

DDR3-L 1500
LPDDR2-1066

메모리 용량

1GB

2GB

메모리 채널

싱글 채널

싱글 채널

메모리 대역폭
(LPDDR2 기준)

2.93GB/s

4.26GB/s

GPU 사양

ULP GeForce
(8 Cores)

ULP GeForce
(12 Cores)

3D Stereo

미지원

지원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3200만 화소

이미지 프로세싱

150Mpixel/s 300Mpixel/s

HDMI

HDMI 1.3

HDMI 1.4a

디스플레이

1680x1050(LCD)

2048x1536(LCD)

패키지 크기

12x12 PoP
23x23 BGA

14x14 BGA
24.5x24.5 BGA

상태

생산 중

생산 중

엔비디아 테그라 라인업은 기존의 테그라 2를 듀얼코어 제품군으로 유지하고 쿼드코어 모델로 테그라 3를 새로 투입하게 된다. 어차피 40nm 공정을 계속 사용하고 있으니 테그라 2를 듀얼코어 보급형으로 한 단계 내리고 고성능 시장을 타겟으로 테그라 3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테그라 2는 NEON이라 불리는 MPE(Media Processing Engine)이 빠져있어 동영상 호환성이 떨어졌던 기존의 단점이 계속되고, 테그라 3는 2048x1536 이상의 고해상도 태블릿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메모리도 기존과 같은 싱글채널이라 메모리 대역폭이 다른 모바일 AP보다 떨어진다.

A9 쿼드와 A15 듀얼을 모두 준비? 삼성 엑시노스

삼성전자에서 지난 해 자사의 모바일 AP 제품군에 엑시노스(Exynos)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처음 선보인 엑시노스 4210은 우수한 CPU와 GPU 탑재로 갤럭시 S II의 하드웨어 가치 및 엑시노스 탑재 기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는 역할도 했다.


(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올해 등장할 엑시노스 모바일 AP는 일단 공식 발표된 엑시노스 5250과 4212가 있다. 엑시노스 4212는 기존 엑시노스 4210의 32nm HKMG LP 공정 버전으로 CPU와 GPU의 클럭 향상을 위해 4210보다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노스 5250은 새로운 ARM Cortex-A15 CPU와 Mali-T604 GPU 아키텍처가 들어가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ARM)

엑시노스 5250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ARM Mali-T604 GPU는 4개의 쉐이더 코어가 들어갔고, Tri-pipe 아키텍처를 통해 기존의 Mali 그래픽 프로세서에 비해 5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에너지 효율성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PGPU 지원 및 확장 API로 Khronos 그룹의 OpenCL이나 MS의 DirectX를 지원하며, 멀티 코어 방식으로 1개부터 최대 4개까지 코어 확장이 가능하다.

 

2분기부터 양산될 예정인 엑시노스 5250은 현재 발표된 모바일 AP 가운데 가장 높은 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하므로 지난 해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전시회 등에서 선보였던 2560x1600 WQXGA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제품명

Exynos 4210 Exynos 4212 Exynos 4412 Exynos 5250

제조공정

45nm LP

32nm HKMG LP

32nm HKMG LP

32nm HKMG LP

CPU 아키텍처

ARM
Cortex-A9
ARM
Cortex-A9
ARM
Cortex-A9
ARM
Cortex-A15

CPU 코어

듀얼 코어

듀얼 코어

쿼드 코어

듀얼 코어

CPU 클럭

1.4GHz 1.5GHz 1.5GHz 2GHz

L1 캐시

32KB/32KB

32KB/32KB

32KB/32KB

32KB/32KB

L2 캐시

1MB

1MB

1MB

?

메모리

LPDDR2
DDR2/DDR3

LPDDR2
LPDDR
DDR2/DDR3

LPDDR2
LPDDR
DDR2/DDR3

LPDDR2
LPDDR3?
DDR2/DDR3

메모리 속도

듀얼채널
800Mbps

듀얼채널
800Mbps

듀얼채널
1066Mbps?

듀얼채널
1600Mbps?

메모리 대역폭

6.4GB/s

6.4GB/s

8.5GB/s?

12.8GB/s

GPU 사양

ARM
Mali-400 MP

ARM
Mali-400 MP

ARM
Mali-T604

ARM
Mali-T604?

GPU 클럭

267MHz

400MHz?

?

?

HD 멀티미디어

1080p30 1080p30 ? 1080p60

SD/MMC

SD 2.0
eMMC 4.4

SD 2.0
eMMC 4.4

?

SD 3.0
eMMC 4.5

HDMI

HDMI 1.3a

HDMI 1.4

HDMI 1.4

HDMI 1.4

USB

USB 2.0

USB 2.0

?

USB 3.0

SATA

SATA 2

SATA 2

?

?

디스플레이

1920x1080

1920x1080

2560x1600?

2560x1600

상태

생산 중

2011 Q4

2011 Q4?

2012 Q2

한편, 삼성전자에는 공식 발표된 엑시노스 4212와 5250 외에도 국내 블로그를 통해서 Cortex-A9 쿼드코어 버전인 엑시노스 4412의 존재가 알려진 바 있는데, 올해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엑시노스 5250 대신 엑시노스 4412가 갤럭시 S III를 비롯한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들에 탑재될 거라는 전망이 있다.

삼성전자의 2012년 모바일 AP 중에서 공식 발표한 엑시노스 4212와 엑시노스 5250의 스펙은 대강 알려졌지만, 엑시노스 4412에 대해서는 Cortex-A9 쿼드코어라는 것 외에 정확한 정보가 없다. (메모리는 쿼드코어임을 감안하면 LPDDR2 1066 메모리가 들어갈 가능성도 있지만 기존의 LPDDR2 800을 쓸 수도 있다)

 


(이미지 출처: ARM)

다만 ARM Mali 로드맵에서는 쿼드코어 Cortex-A9에 쿼드 Mali-T604가 2012년 슈퍼폰 사양이 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4412를 출시한다면 ARM의 2012 슈퍼폰 모바일 AP 사양과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패드3 발표 전까지 베일에 가려진 애플 A6

애플(Apple)은 자사의 스마트 기기에 독자적으로 만든 모바일 AP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차세대 아이패드 3와 아이폰 5에 들어갈 A6는 기존의 A4/A5보다 스펙을 짐작하기가 더 어렵다. 애플이 그 동안 자사의 모바일 AP를 생산해오던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이 심화되면서 TSMC로 모바일 AP 생산 업체를 변경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애플 A4는 삼성전자 S5PC110(허밍버드)와 기본 설계가 같았으며, A5는 Cortex-A9 듀얼코어 1GHz CPU에 PowerVR SGX543-MP2 GPU를 탑재해 그래픽 성능에서 경쟁 모바일 AP들을 크게 앞섰다. 하지만 A6 프로세서에 어떤 CPU와 GPU가 들어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애플을 제외한 ARM 모바일 AP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 일정을 검토해보면 상반기 발표될 아이패드 3에 들어갈 A6 프로세서가 어떤 사양일지 짐작할 수 있다.

 

Cortex-A15 대신 아이패드 3에 맞춰 A9 쿼드코어?

스마트폰/태블릿에 들어가는 ARM 계열 모바일 AP 주요 제조사 퀄컴, TI, 엔비디아, 삼성전자의 로드맵을 보면 2012년 초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Cortex-A9 계열, 2분기 이후 등장할 제품에는 Cortex-A15 듀얼코어가 탑재된다.

ARM Cortex-A15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5250과 TI OMAP5250, 엔비디아 테그라4(Wayne) 등이 빨라야 올해 2분기~연말에 생산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에 애플이 Cortex-A15 기반 모바일 AP를 이보다 빨리(아이패드 3 출시에 맞춰서) 내놓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또 TSMC의 28nm LP 공정 수율이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고 해도 애플 A6 뿐만 아니라 퀄컴과 TI의 28nm 모바일 AP를 생산해야 하는 TSMC가 애플 주문량을 맞출 수 있일지도 미지수다.

때문에 만약 애플이 TSMC에 모바일 AP 주문을 넘기는 과도기로 삼성전자에 A6 프로세서까지 주문을 했다면 엑시노스 4412에 들어가는 Cortex-A9 쿼드코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32nm HKMG LP 공정으로 기존 대비 크기, 발열, 소비 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쿼드코어 CPU에 기존의 A5보다 향상된 PowerVR SGX5xx 멀티코어 GPU 탑재가 가능하다.

물론 삼성 엑시노스 4212과 마찬가지로 32nm HKMG LP 공정을 바탕으로 A5에 사용된 Cortex-A9 듀얼코어에 CPU 클럭만 1.5GHz 정도로 끌어올릴 수도 있지만,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4배(2048x1536)로 올라가는 아이패드 3에 맞추려면 GPU 뿐만 아니라 CPU의 사양도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

x86 스마트폰을 꿈꾸는 아톰 Z2460, 올해는?

인텔은 저전력 x86 아톰 프로세서를 기반의 오크 트레일 플랫폼을 사용한 아톰 태블릿과 무어스타운으로 불리는 아톰 스마트폰이 제조사들에게 선택받지 못하자 저전력에 신경 쓴 메드필드(Medfield) 플랫폼으로 다시 한번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미지 출처: 인텔)

지난 2011년 2월 MWC에서 스마트폰용 메드필드 플랫폼과 미고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던 인텔은, 올해 1월 초 CES 2012에서 메드필드 기반 스마트폰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했다.

 

ARM과 견줄 소비 전력을 구현한 메드필드 아톰

메드필드 플랫폼은 펜웰(Penwell)로 불리는 SoC에 XMM 6260 모뎀의 조합으로 기존 무어스타운보다 저전력 모드 진입이 더 빨라졌다.


(이미지 출처: 인텔)

아톰 Z2460은 ARM이 아닌 x86 아톰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 기반 1.6GHz 싱글코어 CPU가 들어간다. 싱글코어지만 인텔 하이퍼스레드(HT) 기술이 들어가 멀티 스레드 작업이 가능하며, 512KB L2 캐시가 들어갔다.

메모리는 듀얼채널 LPDDR2 800까지 지원해 다른 ARM 계열 모바일 AP 메모리 대역폭(6.4GB/s)과 같으며, 내장 그래픽(GMA)으로는 PowerVR SGX540 400MHz GPU가 들어갔다.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은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HDMI 1.3a 규격을 갖췄지만, 내부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280x1024(또는 1366x768)로 알려져 HD급 스마트폰/태블릿에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인텔)

특히 아톰 Z2460이 들어가는 메드필드 플랫폼의 아톰 CPU 코어는 작동 전압을 낮추기 위해 재설계했고, 클럭 스피드를 100MHz 단위로 조절해 넓은 범위에서 클럭 조절이 가능하다. Z2460의 파워 게이트는 C6 스탠바이 모드를 통해 idle 상태에서 소비 전력을 0로 줄일 수 있다.

인텔 메드필드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드나라의 이전 기사 "인텔 메드필드 SoC의 세부 정보 및 벤치마크 성능 공개"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미지 출처: 인텔)

CES 2012를 통해 인텔과 레노버(Lenovo)는 메드필드 플랫폼 기반의 K800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아톰 Z2460 프로세서와 3G HSPA+를 지원하는 XMM6260으로 구성된 K800의 메드필드 플랫폼은 인텔 x86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도 ARM 수준의 스마트폰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출처: antutulabs.com)

그러나 아톰 Z2460이 들어간 레노버 K800 스마트폰의 AnTuTu 벤치마크 CPU 성능은 Cortex-A9 쿼드코어가 들어간 테그라 3(아수스 트랜스포머 프라임) 뿐만 아니라 A9 듀얼 코어가 사용된 엑시노스 4210(갤럭시 S2, 갤럭시 노트)보다도 떨어진다.

물론 아톰 Z2460은 싱글 코어 CPU에 인텔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사용했으므로 모바일 AP의 코어당 성능 기준으로 환산하면 아톰 Z2460 성능이 Cortex-A9보다 높다.

 

제품명

Qualcomm
Snapdragon
S4
TI
OMAP5430
Samsung
Exynos 5250
NVIDIA
Tegra 3
Intel
Atom Z2460
(Medfield)

모델명

28nm LP

28nm LP

32nm HKMG LP

40nm LPG

32nm HKMG LP

CPU 아키텍처

Qualcomm
Krait
ARM
Cortex-A15
Cortex-M4
ARM
Cortex-A15
ARM
Cortex-A9
Intel
x86 Atom

CPU 코어

듀얼 코어

듀얼 코어

듀얼 코어

쿼드 코어
(+컴패니언 코어)

싱글 코어
(w/HT)

CPU 클럭

1.2GHz 2.0GHz 2GHz 1.4GHz 1.6GHz

L2 캐시

2MB

1MB

?

1MB

512KB

메모리

LPDDR2 1066

LPDDR2 1066

LPDDR2 1600?

LPDDR2-1066

LPDDR2 800

메모리 채널

듀얼 채널

듀얼 채널

듀얼 채널

싱글 채널

듀얼 채널

메모리 용량

?

8GB

?

2GB

1GB

메모리대역

8.5GB/s

8.5GB/s

12.8GB/s

4.26GB/s

6.4GB/s

GPU 사양

Qualcomm
Adreno 305

PowerVR
SGX544MPx

ARM
Mali-T604?

NVIDIA
ULP GeForce

PowerVR
SGX540

3D Stereo

O

O

O

O

-

HD 멀티미디어

1080p30

1080p60
1080p30(3D)

1080p60

1080p30

1080p30

이미지 프로세싱

20MP

24MP
(12MP S3D)

?

32MP

24MP

HDMI

HDMI 1.4

HDMI 1.4a

HDMI 1.4

HDMI 1.4a

HDMI 1.3a

USB

USB 2.0

USB 3.0

USB 3.0

USB 2.0

USB 2.0

SATA

-

SATA 2.0

-

-

-

디스플레이

2560x1440

2560x2048

2560x1600

2048x1536

(1280x1024)

상태

2012 Q2

2012 Q3

2012 Q2

2011 Q4

2012 Q2

하지만 Cortex-A9/A15는 듀얼 또는 쿼드코어로 만들어도 스마트폰에 사용 가능한 발열 및 소비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데 비해, 메드필드 기반 아톰 Z2460은 인텔이 내년에 발표할 22nm 공정의 아톰 SoC로 넘어가야 본격적인 성능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계속해서 2페이지 개선된 Krait 아키텍처, 퀄컴 스냅드래곤 S4가(이) 이어집니다.


이수원 수석기자 /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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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1. 20:35



[스마트폰/휴대폰] 1등 삼성 뒤 팬택과 LG 2위 싸움 불꽂 <소비리포트2011>

 

2011년은 스마트폰의 전성시대였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2500만대 중 2000만대가 스마트폰이었을 만큼 그 인기는 대단했다. KT는 현재 1600만 명의 3G 이동통신 가입자 중 절반인 800만 명이 스마트폰 사용자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 1년 국내에 출시된 일반 피처폰은 10종 안팎에 불과하다. 팬택과 모토로라는 이미 피처폰 생산을 중단했으며, 다른 제조사도 스마트폰 위주의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다. 2011년, 이미 스마트폰 사용자의 비율이 국내 휴대폰 이용자의 절반에 근접했고 스마트폰 열풍이 시작됐던 2010년 가입자들의 약정 가입 기간이 끝나는 2012년에는 그 폭을 벌릴 전망이다.

 

삼성 독주, 팬택 성장세 깜짝

 

 

2011년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총 13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 53%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다. 판매량이 전년대비 400만대 늘어난 셈이다. 일등공신은 역시 ‘갤럭시S2’였다. 이 제품은 연말까지 48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 해 동안 단일 기종으로 최다 판매된 제품이 되었다. 여기에 출고가가 100만원에 가까운 ‘갤럭시 노트’도 하루 개통량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히트 모델을 양산하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 ‘옵티머스 LTE’가 선전하며 활약으로 2위 자리는 지켜냈지만,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다수의 스마트 폰 모델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독보적 히트폰이 없었던 것. 2010년 대비 전체 판매량은 50만대 가량 줄어 든 것으로 추산된다.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팬택의 베가 LTE

 

팬택은 피처 폰 시장을 과감히 포기하고 ‘스마트 폰 올인’ 전략을 펼쳤다. 팬택의 2011년 최고 히트 모델 ‘베가 레이서’는 130만대 이상 판매되었다. 전년 대비 LG전자와의 점유율 격차가 줄어들어 ‘휴대폰 2위 다툼’이라는 말이 나왔을 뿐 아니라, 판매량도 14만대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피처폰을 제외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이미 팬택이 ‘국내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해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올해는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 2위 자리도 노려볼 만 하다.

 

대체로 외산 휴대폰이 맥을 못 추는 한국에서 애플은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11년 애플은 250만대 가량의 아이폰을 팔아 치웠다. 하지만 아이폰4S는 이전 제품들의 폭발적인 인기에는 미치지 못해 2012년 1월 현재 약 4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2012년에는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있어  국내 휴대폰 시장에 큰 변수로 꼽힌다.

 

HTC는 와이브로 및 LTE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움직여 5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반면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RIM 등은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갑자기 찾아온 손님 ‘LTE’

 

2011년 이동통신 시장에는 기본 3G보다 최대 5배 빠르다는 4G ‘LTE’가 등장했다. 소비자들이 LTE가 무엇인지 인식하기도 전에 이통사들은 빠르게 전국망 구축에 들어갔다. LTE가 차세대 통신 시장의 중심이 되리라는 판단 아래, 빠른 가입자 확보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 SKT의 LTE 광고

LTE는 데이터 속도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 연말까지 LGU+와 SKT가 서비스 시작 3개월만에 도합 120만 명 가입자를 돌파했다. SKT 측은 “2006년도의 3G 서비스 상용화 당시보다 2.5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눈에 띄는 것은 LGU+다. 3G 시장에서 망 방식 때문에 다소 손해를 봤던 터라 4G로 불리는 LTE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망 구축을 시작했다. 현재 LGU+는 가장 넓은 LTE 망을 무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G에서는 만년 3등 이통사라는 꼬리표를 떼어낼 기세다.

 

SKT는 2011년 말까지 70만 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LGU+는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양사간의 기존 사업 규모를 고려한다면, LGU+가 상당히 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LGU+는 2012년 1월에만도 가입자 수를 10만 명을 늘리는 등 SKT를 위협하고 있다.

 

KT는 효율적인 4G망 확보를 위해 ‘2G 종료’를 감행했지만 소송 문제로 난항을 겪으며 LTE 서비스를 2012년 1월에야 시작했다. 2G 종료는 여전히 진통이 남아 있지만 국내 2위 이통사가 2G 종료라는 과감한 결단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LTE의 등장이 통신 시장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듀얼코어에 초고화질’, 스마트폰 사양의 고급화

 

판매량이 늘어나는 만큼 성능면에서도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다. 단말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와 눈높이가 높아지고, 통신 서비스까지도 고급화 바람이 불었다.

 

2011년 초반만 해도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일부 프리미엄 제품의 전유물이었다. 일명 ‘머리가 두 개’인 스마트폰으로 불리며, 뛰어난 멀티태스킹 능력을 앞세운 빠른 처리 속도가 주목을 받았다. 1월 출시된 LG전자 ‘옵티머스2X’는 세계 최초의 1GHz 듀얼코어 스마트폰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을 정도다. 그 뒤를 이어 1.2GHz 듀얼코어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 1.5GHz 듀얼코어의 팬택 베가 레이서가 출시되며 ‘듀얼코어’ 시대가 열리며 이제는 아득한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오히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는 ‘싱글코어’를 찾아보기 힘들다. 팬택의 경우만 보아도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7종 중 4종이 ‘듀얼코어’ 제품이었다. 2012년에는 듀얼코어를 넘어 쿼드코어 스마트폰의 등장이 예고되어 있는 상태다.

 

디스플레이 경쟁도 치열하다. LG전자가 해상도 1280x720의 IPS 패널을 장착한 ‘옵티머스 LTE’를 내세우자, 삼성전자 역시 1280x720 해상도에 수퍼 AMOLED를 장착한 ‘갤럭시S2 HD’를 LTE로 출시했다. 뒤이어 팬택 역시 1280x800 해상도의 베가 LTE를 출시하며 디스플레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도 꾸준히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LTE폰의 경우 4.5인치를 넘는 단말기가 대부분이며, 연말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는 5.3인치로 한 손에 간신히 잡힐 정도다. 태블릿 PC와의 경계가 애매할 정도로 커지고 있지만, 현재보다 더 큰 스마트폰의 등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위기다.

 

이통사는 ‘이슈 메이커’

 

2G 종료에 LTE 서비스까지 올 한해 국내 이통사들은 많고 많은 이슈를 낳았다. 상반기의 가장 큰 이슈는 요금 인하였다. 지난 6월, 방통위는 기본료 1천원 인하 등을 골자로 한 정책을 내놓았다. 이통사들의 반발과 이슈의 크기에 비해 요금 인하 폭이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아 형식적인 정책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이통 3사 모두 요금인하와 매달 SMS 50건 무료 제공을 시작했다.

 

그러나 LTE 서비스가 시작되며 비싼 요금제 논란은 다시 시작 되었다. LTE에는 무제한 데이터 상품이 없기 때문이다. 이통사 측은 3G 망의 데이터 트래픽이 폭주해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들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LTE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3G 데이터 트래픽 문제와 함께 대두된 또 다른 문제는 바로 ‘망 중립성’ 논란이다. 이통 3사는 카카오톡, 네이트온톡, 모바일 SNS 등 스마트폰 콘텐츠 제공 사업자에게 ‘망 이용 대가’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콘텐츠 사용으로 인해 대용량 트래픽이 유발되어 네트워크 망의 품질을 떨어뜨린다며 망 투자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콘텐츠 사업자들은 누구나 평등하게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는 ‘망 중립성’ 논리를 내세워 대립했다.

 

현재 방통위가 망 중립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 이통사와 콘텐츠 사업자들은 서버를 증설하고 무료 메시지 서비스의 푸시 주기를 조절해 망 부담을 줄이는 등 자체적으로 데이터 폭주에 대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안드로이드 월드

 

 

지난해 상반기 방통위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은 70%를 넘어섰다. 안드로이드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45~45% 정도임을 감안하면, 국내의 안드로이드 사랑은 유난하다고 할 만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판매량이 가장 많은 국내 주요 제조사에서 안드로이드를 주력 OS로 채택한 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중심으로 LG전자 옵티머스와 팬택 베가 시리즈 등이 꾸준히 팔리며 안드로이드폰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아이폰의 OS인 iOS는 약 19.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아이폰이 딱 이만큼이라고 보면 된다. 뒤를 잇는 것은 MS의 윈도 모바일이다. 지난 연말 야심차게 등장한 노키아의 윈도우폰 판매량은 아직 약한 편이다. 심비안과 블랙베리, 바다 등은 전체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안드로이드와 iOS가 양분하고 있는 모양새다.

 

안드로이드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경계의 목소리도 강해지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보안’에는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작년 상반기에 발견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128개, 하반기에 발견된 악성코드가 2251개로 17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iOS기반에서는 아직 발견된 바 없다. 또한 국내 모바일 문화의 구글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디어잇 편집국 news@it.co.kr
상품지식 전문 뉴스 <미디어잇(it.co.kr)>






2012. 1. 31. 20:41

LG전자 옵티머스 LTE, 갤럭시 제치고 다음은 아이폰?


한때 ‘총체적 위기’라는 평을 듣기도 했던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최근 들어 부활의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드라마의 키워드는 4G(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와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뜻하는 ‘HD’다.

특히 LG전자 스마트폰 부흥의 주역으로 꼽히는 ‘옵티머스 LTE’는 출시 100일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옵티머스 LTE는 고속 인터넷이 가능한 LTE 기술과 색감 및 선명도가 뛰어난 HD급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으로, 지난 10월 SK텔레콤 및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바 있다.

옵티머스 LTE는 단순히 사양이 높은 것 외에, 종합적인 소비자 만족도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2월 13일부터 19일간 휴대전화 전문 사이트인 세티즌과 경제 전문지 이코노믹 리뷰가 공동으로 진행한 '스마트폰 만족도 및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옵티머스 LTE는 애플의 ‘아이폰 4S’(85%)에 이에 평균 만족도 2위(84%)를 기록, 4G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LTE 스마트폰 중 대표적인 경쟁모델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 HD’의 만족도는 5위(79%)에 머물렀다.

특히 옵티머스 LTE는 유일하게 7가지 평가항목(디자인, 배터리, 액정, 성능, 품질, 편의성, 카메라) 중 2가지 항목(디자인, 액정)에서 만족도 100%를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 늦어 초반에 고전했던 LG전자가 이제야 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작년에 CEO를 교체하고 신규 개발 인력을 대거 모집하는 등, 그룹 차원의 쇄신을 시도한 LG전자의 결단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2012. 1. 31. 20:05


CPU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넥서스 등장?




구글-삼성전자에서 만든 안드로이드 4.0 ICS 레퍼런스폰 갤럭시 넥서스의 모바일 AP가 업그레이드된 신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는 루머가 올라왔다.

 

droid-life.com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의 GPU 성능을 측정하는 NenaMark 2 벤치마크 앱의 갤럭시 넥서스 결과 페이지에 기존의 갤럭시 넥서스에 들어가는 PowerVR SGX540이 아닌 신형 SGX544 GPU가 들어간 모델의 테스트 결과가 올라왔다고 한다.

 

갤럭시 넥서스에는 TI OMAP4460 모바일 AP가 탑재되는데 이 SoC에는 1.4GHz 듀얼코어 Cortex-A9 CPU와 SGX540 GPU가 들어간다. 반면 미등록 갤럭시 넥서스에 탑재된 것으로 보이는 TI OMAP4470은 최대 1.8GHz로 동작하는 Cortex-A9 듀얼코어와 SGX544가 사용된다.

 

사용자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이 SGX544 탑재 갤럭시 넥서스는 CPU 클럭이 레퍼런스보다 100MHz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GPU를 512MHz로 오버클럭한 SGX540보다 더 높은 성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GX544가 들어간 OMAP4470 버전의 갤럭시 넥서스 업그레이드 모델이 출시될 것인지 아니면 일종의 테스트 기기용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지난 2011년 6월에 발표된 TI OMAP4470은 지난 해 4분기부터 샘플 출하에 들어가 올해 상반기에 OMAP4470 탑재 단말기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수원 수석기자 /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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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27. 21:40

삼성전자, 차세대 갤럭시의 두뇌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에 쓸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프로세서 ‘엑시노스 5250’을 2012년 2분기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5250은 ARM ‘Cortex - A15’ 기반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속도는 2GHz이며, 32나노 공정을 적용해 제작된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에 먼저 적용한 이후 스마트폰에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시노스’란 삼성의 브랜드로, CPU, GPU, 낸드메모리 같은 스마트폰, 태블릿PC 구동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한곳에 모아 집적한 ARM(Advanced Risc Machines) 기반 프로세서(SoC, System on a Chip)다.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오맵’, 엔비디아의 ‘테그라’와 경쟁관계에 있다.

엑시노스 5250, 모바일 프로세서의 새로운 대세

ARM은 “Cortex - A15 기반 프로세서는 갤럭시S2나 아이폰4S에 쓰이고 있는 Cortex - A9 기반 프로세서(엑시노스 4210, A5)에 비해 5배이상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Cortex - A15 기반 프로세서는 제작공정 또한 28나노 또는 32나노로 향상돼 40나노 공정으로 제작되고 있는 Cortex - A9 기반 프로세서에 비해 오히려 더 전력을 적게 소모한다. 따라서 엑시노스 5250을 탑재한 차세대 갤럭시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성능은 더 뛰어나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은 오히려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가 발표한 쿼드코어 프로세서 ‘테그라3’는 Cortex - A9 기반이고, TI의 ‘오맵5’은 Cortex - A15 기반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양산계획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 따라서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는 경쟁사보다 먼저 Cortex - A15 기반 프로세서 양산계획 및 제품 로드맵을 알렸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2012년 하반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추측된다.

갤럭시S3에는 들어가나?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10개월을 주기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늦어도 올해 1분기 내에는 ‘갤럭시S3’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출시시기를 2012년 1분기로 한다면 갤럭시S3에는 Cortex - A9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 4412’가 탑재될 확률이 높다. 엑시노스 4412는 지금까지 사용된 적없는 신형 프로세서로, 지금까지는 갤럭시S3에 쓰일 확률이 가장 높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2분기 이후에 갤럭시S3를 출시한다면 엑시노스 5250이 탑재될 것이다. 갤럭시S3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제품답게 출시시기를 기준으로 최고의 성능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 그렇다면 동급 최고 성능을 보여주는 엑시노스5250을 탑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듀얼로도 충분하며, GPU도 더욱 강화됐다

엑시노스 5250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탭이나 윈도우8 태블릿PC는 타사의 제품에 비해 더 뛰어난 성능과 더 길어진 사용시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다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가 쿼드코어로 발매될 계획임에도 엑시노스 5250은 아직 듀얼코어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엑시노스 5250은 Cortex - A15 기반 32나노 HKMG(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공정으로 제작돼, A9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보다 오히려 성능은 더 뛰어나면서도 전력은 더 적게 소모한다.

또, 타 태블릿PC와 차별화된 선명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엑시노스 5250은 최대 2560x1600 해상도 출력까지 지원한다. 이는 기존 갤럭시탭 10.1보다 4배나 더 뛰어난 화면을 출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BGR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2560x1600 해상도의 11.6인치 패널(260PPI)을 제작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2048x1536 해상도의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아이패드3’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삼성전자는 2560X1600의 고해상도 패널을 탑재한 태블릿PC를 발매할 것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2012. 1. 27. 21:20


LG 옵티머스 3D 후속 모델인 LG CX2의 이미지 & 정보 유출




LG 옵티머스 3D의 후속 모델로 알려진 LG CX2(또는 옵티머스 3D 2)의 일부 정보가 공개되었다.

 

 

포켓나우는 LG CX2의 사진과 일부 유출된 정보를 공개하였는데, 이에 의하면 LG CX2는 더욱더 빨라진 듀얼코어 OMAP 1.2GHz 프로세서, 4.3인치 노바디스플레이 WVGA,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지원,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두께 10mm이하, 듀얼 5백만화소 카메라, 8GB 내장 메모리, DLNA호환 WiFi, 블루투스 3.0, 21Mbps HSPA+, NFC등을 제공한다.

 

LG CX2는 다음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2에서 옵티머스 쿼드코어 스마트폰과 함께 정식 발표될 예정이며 올 2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복 기자 / polabear@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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