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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스러운 경험 제공 '삼성 시리즈7 크로노스' |
회사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팀장 A씨, 그에 곁엔 언제나 수년 전 구입한 낡은 노트북 한 대와 얼마 전 큰 마음먹고 구입한 태블릿이 함께한다. 능수능란한 업무처리로 회사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낡은 노트북 때문. 데스크톱을 대신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준 노트북이 이제는 업무 처리 시간을 잡아먹는 퇴물이 되어 버렸다. 대안으로 최신 태블릿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업무 처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도구는 노트북이다.
결국 A팀장은 새로운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해 정보를 검색하고 나섰다. 그러나 막상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려니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확실한 처리능력, 빠릿빠릿한 속도, 다양한 기능, 여기에 무엇보다 프로페셔널 한 A팀장에게 어울리는 제품은 정말 없을까?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출시한 '시리즈7 크로노스(Chronos)'는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에 성능까지 확실한 노트북. 게다가 A팀장이 원하는 프로페셔널 함에 가장 근접하다.

▲ 삼성전자 '시리즈7 크로노스(Chronos)'
15.6인치 화면을 지닌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7 크로노스는 높은 성능과 빠른 속도에 승부수를 던졌다. 또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외관은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심산을 엿보게 한다.
눈길 사로잡는 매력적인 디자인
세련미가 돋보이는 실버톤의 유니바디를 채택한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7 크로노스는 8mm 슬림베젤을 적용하여 전체적인 크기는 작아 보이게, 그러나 화면은 넓게 보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게다가 샌드 블라스팅 처리로 지문이 남지 않도록 특수 가공을 한 것도 특징이다.

▲ 특수 가공 처리하여 지문이 남지 않는다.
실제 크기는 가로 362.1mm, 세로 238.5mm, 두께 23.9mm로 여느 15인치 노트북과 다를 바 없으며, 무게 역시 2.32kg(배터리포함)으로 특징이 될만한 부분은 아니다. 그러나 한 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럽고 슬림한 디자인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 건, 그만큼 매력적이란 말이다.
삼성전자 노트북이 본격적으로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진일보하기 시작한 이래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그 가운데서 단연 돋보이는 시리즈7 크로노스 디자인은 외관에서 풍기는 느낌만으로도 제품의 성격을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놀랍도록 얇은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9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토록 고급스러운 모습의 시리즈7 크로노스를 보고 있으니 정말 예전의 노트북 디자인이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완벽을 꿈꾸는 노트북 구성
시리즈7 크로노스와 같은 15인치급 노트북은 대체로 데스크톱과 어깨를 견줄만한 성능에 조금 버겁겠지만 휴대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물론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이보다 작은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맞겠지만, 성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겠다.

▲ 우측에는 한 개의 USB 포트가 자리한다.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보기에 앞서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한 번 살펴보자. 노트북 측면에는 전원단자를 비롯해 입출력단자와 메모리카드 슬롯이 자리하고 있다. USB 단자는 총 3개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2개는 최신 USB 3.0을 지원하고, 1개는 USB 2.0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확장을 위한 HDMI 단자와 디스플레이 포트를 갖추고 있다.

▲ 좌측에는 전원단자를 비롯, 입출력단자와 메모리카드 슬롯이 자리한다.
최근 무선 랜 환경이 늘어가면서 유선 랜 단자를 제외한 노트북이 늘고 있는데, 시리즈7 크로노스는 무선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은 환경에 대비해 유선 단자를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게다가 플립형 디자인을 도입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단자를 감출 수 있어 실용적이다.
메모리카드 슬롯은 SD를 비롯해 SDHC, SDXC, MMC, MMC plus, MS, MS Pro 규격 메모리를 지원하는 멀티리더 형태이며, 130만 화소 고화질 웹캠을 내장하여 각종 멀티미디어 솔루션에 대응하고 있다.
15.6인치 화면에 펼쳐진 광활한 신세계
이제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7 크로노스의 진면목을 확인해볼 시간이다. 노트북을 덮개를 열면 광활한 15.6인치의 큰 화면과 널찍한 키보드가 눈에 들어온다. 얇은 베젤(Max Screen 기술) 덕분에 큰 화면은 더 크게만 느껴진다.
시리즈7 크로노스에는 삼성 디스플레이 기술의 결정체 슈퍼브라이트(SuperBright)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300NIT 밝기에 1,600만 컬러에 이르는 색재현력을 지니고 있어, 일반 노트북(220NIT 수준)에 비해 더욱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빛 반사를 억제(Anti-Reflective)해 기본적으로 눈의 피로를 줄였으며,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무난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600*900 해상도 지원으로 HD급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에 부족함이 없으며, 넓은 시야각으로 자세에 구애 받지 않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좀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하기에 해상도가 더 커지면 화면에 뿌려지는 글씨가 너무 작아 알아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이를 고려하여 나름대로 최상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채택, 키 간격이 펜타그래프보다 넓어 오타가 적다.
키보드는 아이솔레이션 방식의 101키 구성으로 되어있다. 아이솔레이션 방식은 키 간격이 펜타그래프(일반 노트북)보다 넓어 오타가 적고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시리즈7 크로노스만의 특징이라 말한다면 키보드 뒷면에 백라이트가 자리하고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 타이핑이 유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은은한 백라이트 덕에 노트북이 좀 더 멋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 왼쪽과 오른쪽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은 터치패드. 사용에는 문제 없다.
터치패드는 삼성 시리즈9 노트북과 동일한 방식으로 패드와 버튼이 하나로 합쳐져 있다.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의 구분이 다소 애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서 문제가 되거나 아쉬움은 없었다.
고성능에 스피드까지 겸비한 삼성전자 시리즈7 크로노스
삼성전자 노트북은 시리즈3, 시리즈5, 시리즈7, 시리즈9으로 라인업이 분류되어 있다. 이 가운데 시리즈7은 위치상으로 보나 실제로나 메인스트림급 제품으로 가장 적합하다. 이 말은 태생적으로 평균 이상의 성능과 속도, 그리고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시리즈7 크로노스에 탑재된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 i5-2450M는 기본적으로 2.5GHz의 속도를 지니고 있으며, 인텔 터보부스트 기능으로 3GHz 이상(최대 3.1GHz)으로 동작하기도 한다. 여기에 DDR3 8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ATi 라데온 HD6750M(1GB GDDR5)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있다.
프로세서는 듀얼코어지만 가상으로 명령어를 처리하는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기술 덕에 쿼드코어와 흡사한 환경을 갖췄다. 넉넉한 메모리는 64비트 윈도우7 홈 프리미엄 운영체제 아래 최적의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더욱이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여 그래픽 처리성능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사실상 데스크톱 부럽지 않은 성능으로 아이온이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온라인 3D 게임도 가뿐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다.

▲ 시리즈7 크로노스의 체험지수
3D 성능 외에 동영상 재생에도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화질 멀티미디어 영상을 즐기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다. 물론 풀HD 콘텐츠 재생 역시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저장장치는 1T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얹었다. 사용자를 위해 두 개의 파티션으로 저장공간을 나누어 운영체제가 깔리는 메인 영역과 복구 영역(기타 저장공간)을 구분해두었다.
▲ 시리즈7 크로노스는 20초대 빠른 부팅 속도를 보여준다.
특징적으로 익스프레스 캐쉬(Express Cache) 8GB를 탑재해 20초대 빠른 부팅(동영상 참조)이 가능하고,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기억하여 재실행 시 로딩 속도를 향상시켰다. 성질 급한 한국사람에겐 그야 말로 "올레~!"를 외칠만한 기술이 아닐까 생각된다.
삼성 시리즈7 크로노스에 탑재된 8셀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평균적으로 8시간 가량의 넉넉한 사용시간을 보여준다. 다만 분해하지 않는 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어 충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만큼은 여분의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노트북보다 낫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이로써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7 크로노스를 속속들이 살펴봤다. "너무 커서 휴대성이 별로인데?" 이렇게 생각하는 이에겐 같은 값으로 울트라북을 사라고 권하겠다. 물론 성능이 별로라고 내게 반품을 요구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8셀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평균적으로 8시간 가량의 넉넉한 사용시간을 보장한다.
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8GB에 달하는 메모리, 고급 그래픽카드, 기술력이 돋보이는 디스플레이와 저장장치는 동급 제품에서 누리기 힘든 호사스러운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다.
팔방미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성능과 기능, 가격에 걸맞은 퀄리티,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이 제품이야말로 프로페셔널 한 당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노트북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글 / wlrlsl(지기니)
기획 및 진행 / 미디어잇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www.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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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들어가는 모바일 AP
갈수록 진화하는 스마트 기기, 올해는 얼마나 좋아지나?
애플 아이폰 3GS 출시부터 대중화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이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대결, 스마트 태블릿의 등장, LTE 네트워크 상용화 등으로 치열해지면서 불과 3년 만에 국내 IT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버렸다.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 환경 개선,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대두, SNS와 팟 캐스트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발달 등 거대한 스마트 기기 생태계가 구축되었지만 그 중심에는 이런 변화를 수용하기 충분한 하드웨어 기술의 발달도 큰 역할을 했음은 분명하다.
2010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레퍼런스 사양으로 불리던 구글 넥서스원은 당시만 하더라도 "이 정도의 사양이 이 정도로 저렴하게?"라는 반응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제품들도 대부분 넥서스 원의 사양을 가볍게 뛰어넘을 만큼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 발전 속도는 과거 PC 시장의 성능 경쟁을 보는 것처럼 치열하고 빠르다.
2010년 1GHz 싱글코어 프로세서와 WVGA(800x480) 해상도가 기본이었던 스마트폰 사양은 2011년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HD(1280x720) 해상도로 올라갔고, 올해는 더욱 강력한 듀얼 혹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PC 모니터를 뛰어넘는 수준의 태블릿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리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올해 스마트폰/태블릿 성능 향상의 중심이 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 AP)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2012 모바일 AP 파악하는 주요 스펙은?
모바일 AP 성능에 영향을 주는 ARM CPU 아키텍처지난 해 출시된 스마트폰 및 태블릿이 ARM Cortex-A9 또는 퀄컴 Scorpion 아키텍처 기반 모바일 AP를 사용했다면, 올해 출시되는 제품들은 이들 AP에 새롭게 등장하는 Cortex-A15와 Krait CPU 아키텍처가 들어가는 모바일 AP를 사용한다.
기존의 ARM11 아키텍처에서 Cortex-A8, A9, A15로 넘어오면서 DMIPS/MHz(클럭당 성능)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ARM Cortex-A 아키텍처가 아니라 독자적인 설계를 적용한 퀄컴도 Scorpion에서 최신 Krait 아키텍처로 바꾸면서 Cortex-A15에 근접한 DMIPS/MHz 성능을 보인다. 따라서 최신 CPU 아키텍처를 사용하면 CPU 클럭이나 코어 숫자를 올리지 않더라도 성능이 향상된다. 동일클럭을 기준으로 ARM Cortex-A8에 비해 Cortex-A15는 75%, 퀄컴 Krait는 65% 정도 성능이 올라간다. 여기에 CPU 클럭을 더 올리고 멀티 코어가 들어가면 훨씬 큰 폭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멀티 코어 구성으로 소비 전력과 성능 개선PC나 서버용 CPU가 클럭 경쟁을 포기하고 CPU 코어의 숫자를 늘리는 멀티 코어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처럼, ARM을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 AP도 MPCore라는 이름으로 여러 개의 코어를 탑재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나의 SoC(System on Chip)에 여러 개의 CPU 코어를 넣으면 멀티 스레드 환경에서 CPU에 걸리는 부하와 지연 시간을 줄이고 발열과 소비 전력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ARM의 big.LITTLE이나 엔비디아 테그라 3처럼 SoC에 들어가는 CPU 코어를 똑같은 모델만 사용하지 않고 고성능과 저전력용으로 구분해 성능과 소비전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도 멀티코어 CPU 설계의 장점이다.
발열, 전력, 클럭에 영향을 주는 제조 공정모바일 AP의 성능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은 아키텍처 개선 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 미세화를 통한 고클럭 멀티 코어 구성이 가능해진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올해 등장하는 모바일 AP들이 사용하는 제조공정은 TSMC를 중심으로 하는 28nm LP 공정과 삼성전자/인텔에서 사용하는 32nm HKMG(High-K Metal Gate) 공정으로 나눠진다. 눈에 보이는 숫자만 보면 28nm LP 공정이 우수한 것 같지만 TI 28nm LP는 HKMG 공정이 아니라 SiON LP 공정으로만 진행하기 때문에 32nm LP HKMG 공정보다 누설 전류 문제에서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퀄컴 스냅드래곤 S4는 처음 발표 당시 최대 2.5GHz의 CPU 클럭으로 발표됐지만, 현재 스냅드래곤 S4 라인업 최대 클럭은 1.7GHz다. LP 공정은 CPU 성능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는 점에서 누설 전류 문제가 있는 TI 28nm SiON LP 공정이 고클럭 스냅드래곤 S4 출시를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올해 등장하는 모바일 AP들의 예상 성능은?모바일 AP 제조사들이 밝힌 CPU 스펙에 따른 DMIPS를 계산해보면, 매년마다 큰 폭의 성능 향상을 보인다.
2012년에 등장할 모바일 AP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0년 주력 제품 싱글코어 스냅드래곤 1GHz(MSM8250)과 비교해 최대 7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단순히 DMIPS/MHz 계산으로는 Cortex-A9 아키텍처로 쿼드코어를 만든 1.5GHz대의 모바일 AP와 새로운 Cortex-A15 아키텍처로 듀얼코어 2GHz로 나온 모바일 AP의 성능이 거의 같다. (PC 시장에서 인텔 코어 2 시리즈부터 논쟁이었던 고클럭 듀얼코어와 저클럭 쿼드코어의 장단점이 스마트 기기에서도 재현되는 것 같다) Cortex-A15 쿼드코어가 등장하면 성능 부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겠지만,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스마트폰은 순수 Cortex-A15 쿼드코어보다 big.LITTLE처럼 '고성능 듀얼 + 저전력 듀얼'과 같은 쪽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내장 그래픽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지원이 관건스마트폰의 경우 이미 2011년 하반기에 태블릿과 동일한 수준 WXGA(1280x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그러나 스마트 태블릿의 해상도는 큰 변화가 없었는데, 올해는 스마트폰처럼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애플 아이패드 3는 오래 전부터 현재 해상도의 4배인 2048x1536 해상도를 지원할 것이라는게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풀HD(1920x1080) 해상도부터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선보인 QHD(2560x1440)급 제품까지 기대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 해상도가 올라가면 그래픽 처리 성능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PC에서도 풀HD급 이상의 3D 게임을 위해서는 거대한 외장 그래픽 카드를 필요로 하므로 모바일 기기에서 패널 해상도를 뒷받침할 수준의 3D 그래픽 성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따라서 모바일 AP에 들어간 GPU를 볼 때는 3D 성능과 함께 3D API 지원, 기본 UI나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얼마나 GPU 가속을 지원하느냐,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 3D 디스플레이 화면 지원 등 성능 외적인 요소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메모리 - LPDDR2 중심에 고성능 DDR3도 탑재모바일 AP에서는 CPU 코어/클럭과 GPU 사양에 가려져 잘 언급되진 않지만, 메모리 대역폭 역시 갈수록 멀티 코어화되는 모바일 AP의 CPU와 GPU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한 주요 스펙이다. 모바일 AP들은 저전력을 위한 LP(Low Power) DDR 메모리와 일반 PC와 같은 DDR 메모리를 모두 지원하지만, 플랫폼 소형화 및 저전력을 필수로 하는 스마트폰/태블릿에서는 LPDDR 계열을 사용한다. PC 플랫폼은 이미 DDR3 메모리가 주력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스마트 기기는 아직까지 LPDDR2 제품군이 사용된다. 메모리 용량은 최대 1GB에서 올해 출시되는 AP 일부는 2GB까지 늘어났고, 32bit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듀얼 채널로 구성하게 된다.
작년에는 LPDDR2 800MHz를 듀얼채널로 구성해 6.4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모바일 AP가 많았는데, 올해는 LPDDR2 1066MHz 메모리까지 지원해 대역폭을 8.5GB/s까지 올린 제품이 등장한다. 다만 스마트폰보다 제품 설계 면적이나 배터리 사용 등에서 여유가 있는 태블릿 계열은 LPDDR2 대신 고성능을 추구하는 DDR3 또는 DDR3L 메모리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부터 양산하는 엑시노스 5250은 메모리 대역폭이 최대 12.8GB/s로 올라간 것으로 발표됐는데, 이는 듀얼채널 LPDDR2 메모리로 만든다면 LPDDR2 1600 메모리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12.8GB/s라는 대역폭은 DDR3나 DDR3L 1600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선된 Krait 아키텍처, 퀄컴 스냅드래곤 S4 퀄컴은 그 동안 스냅드래곤(Snapdragon)이라는 브랜드로 모바일 AP를 만들어왔는데, 지난 해 스냅드래곤 + 칩셋 명칭에서 각 칩셋을 세대별로 구분하는 스냅드래곤 S 시리즈로 이름을 바꾼 바 있다. 스냅드래곤 S3는 프리미엄, 스냅드래곤 S2는 하이엔드, 스냅드래곤 S1은 보급형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퀄컴에서는 스냅드래곤 S1, S2, S3, S4로 각각의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변경해 Krait CPU 아키텍처가 들어가는 스냅드래곤 S4 브랜드로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모든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2세대 3G/LTE 통신 칩과 Krait 적용된 스냅드래곤 S4퀄컴은 지난 해 다른 업체보다 빨리 LTE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AP + CP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1세대 LTE 스마트폰 거의 모든 제품에 스냅드래곤 S3 + LTE 모뎀을 탑재하는데 성공했다.
스냅드래곤 S4 시리즈의 상반기 주력 모델은 MSM8960으로 TSMC 28nm LP 공정으로 만들어지며, LTE 모뎀을 SoC에 내장하고, 기존의 Scorpion 아키텍처에서 발전한 Krait 아키텍처의 CPU가 탑재된다. 먼저 TSMC 28nm LP 공정을 사용하면서 기존의 스냅드래곤 S3 시리즈보다 발열이나 소비 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열로 인한 성능 제한 없이 고성능 AP를 만들 수 있게 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S4에 들어가는 Krait CPU 아키텍처는 기존의 Scorpion 아키텍처에 비해 약 1.6배 가량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초기 스냅드래곤 S1(싱글코어)에 비해 스냅드래곤 S4 쿼드 코어 제품은 8배까지 성능이 향상된다.
전력 효율적인 측면에서는 28nm LP 공정을 사용하는 스냅드래곤 S4가 기존의 스냅드래곤 S1, S2/S3를 비롯해 경쟁 모델의 CPU들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전력을 소모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퀄컴은 AMD 모바일 GPU 사업부를 인수해 만든 Adreno GPU는 Adreno 200 시리즈부터 이미 통합 쉐이더 아키텍처를 사용했다.
끝으로 Adreno 3xx 시리즈의 도입을 통해 내장 그래픽의 높은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상반기 출시되는 스냅드래곤 S4는 Adreno 225가 들어가므로 기존 모델에 비해 50% 정도 성능이 향상되지만, 3분기 이후 선적되는 Adreno 320은 훨씬 큰 폭의 그래픽 성능 향상이 이뤄진다. 특히 Adreno 320 GPU의 성능 증가는 올해 말에 모습을 드러낼 MS의 윈도우 8 ARM 버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지난 CES 2012에서 LTE가 통합된 스냅드래곤 S4로 구동되는 윈도우 8 태블릿을 시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출시되는 스냅드래곤 S4 시리즈 CPU 클럭은 1.5GHz~1.7GHz 사이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에 선보이는 스냅드래곤 S4 시리즈(MSM8930 등)들은 Adreno 305 GPU를 탑재하지만 CPU 클럭은 1GHz~1.2GHz로 낮아진다. 단순히 CPU/GPU 스펙 차이 뿐만 아니라 동작 클럭,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비롯해 제품별로 기능 차이를 두고 다양한 시장을 공략한다. Cortex-A15 듀얼코어 탑재 TI OMAP5430 TI(Texas Instruments)사의 모바일 AP OMAP 시리즈는 ARM 최신 아키텍처에 충실한 로드맵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최신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지만, AP 외부 판매보다 자사 제품을 우선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접근하기는 TI OMAP 시리즈가 삼성보다 쉬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선보인 TI OMAP 4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LG전자 프라다 3.0과 옵티머스 3D, 모토로라 레이저 등에 탑재됐으며, 최신 OMAP4460은 ICS 레퍼런스폰인 삼성 갤럭시 넥서스에 들어갔지만 국내에는 2010년만큼 OMAP 계열 제품이 많이 출시되진 않았다. CP 통합 설계 쪽에 특화된 장점을 지닌 퀄컴이나 자체 SoC 위주로 사용하는 삼성과 애플을 빼면 올해 등장하는 TI OMAP 5 시리즈는 엔비디아 테그라 시리즈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은데, TI는 엔비디아와 다른 노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TI는 OMAP 5 시리즈 외에도 기존 OMAP 4 시리즈를 4430/4460/4470 등으로 세분화했는데, 이는 OMAP 5 시리즈가 빨라야 3분기에 등장할 예정이어서 올해는 기존의 OMAP 4 라인업을 강화해 주력 제품으로 삼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28nm LP 공정의 Cortex-A15 듀얼코어 선택TI OMAP 5 시리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위한 OMAP5430과 모바일 컴퓨팅 및 소비자 가전 부문을 위한 OMAP5432로 구분된다. OMAP5430은 SoC 크기가 작은 14 x 14mm PoP 패키징에 LPDDR2 메모리를 지원하며 이미징 성능이 높다.
엔비디아는 TSMC 28nm 공정을 고려해 기존 40nm 공정을 사용한 Cortex-A9 쿼드코어로 테그라 3를 만들었다. 반면 TI는 다른 모바일 AP 제조사처럼 TSMC 28nm LP 공정을 쓰는 Cortex-A15 듀얼 코어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 엑시노스 5250처럼 최대 2GHz로 동작하는 A15 듀얼코어는 DMIPS 기준으로는 1.3GHz Cortex-A9 쿼드코어인 엔비디아 테그라 3보다 성능이 높다. CES 2012에서 OMAP 5 프로세서 데모를 선보였던 TI는 Cortex-A15가 Cortex-A9보다 2배 빠르며, 800MHz로 동작하는 듀얼코어 Cortex-A15가 1.5GHz로 동작하는 Cortex-A9보다 높거나 같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OMAP5430에는 Cortex-A15 듀얼 코어 외에도 ARM Cortex-M4 듀얼 코어가 추가되어 있다. 저전력 듀얼 코어가 추가로 들어갔다는 점에서 ARM big.LITTLE 프로세싱이나 엔비디아 테그라 3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Cortex-M4는 32bit ARMv7-A ISA를 풀로 지원하는 게 아니라 16bit ARM Thumb/Thumb-2 명령어 셋만 지원해 저전력 구현 및 빠른 응답성을 갖도록 도와준다.
OMAP5430은 내장 그래픽도 애플이 A5에서 듀얼 코어 방식의 SGX543-MP2를 썼던 것처럼 SGX544-MPx GPU를 탑재한다. 특히 OpenGL ES나 OpenGL, OpenVG 등 임베디드 API 뿐만 아니라 DirectX 윈도우 API를 지원하기 때문에 ARM용으로 출시되는 윈도우 8 단말기에도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AP에 들어가는 내장 그래픽은 동작 클럭이 제한되는데, OMAP5430에 들어가는 SGX544-MPx도 100~400MHz의 클럭 범위에서 성능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1~16개의 멀티 코어 GPU를 구성한다. OMAP5430에 들어가는 GPU 코어 갯수는 모바일 AP 특성을 고려했을 때 2~4코어 정도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다. CES 2012에서 발표했던 OMAP 5 샘플 제품이 듀얼 GPU 아키텍처를 사용했다고 알려지고 있어 SGX544MP2일 확률이 높다.
기존의 OMAP 4 시리즈와 새로 출시될 스마트폰/태블릿용 OMAP5430을 비교해보면 제조공정과 CPU 아키텍처, 동작 클럭, 메모리 대역폭, 내장 그래픽, HD 멀티미디어 처리 성능, 이미지 프로세싱, 디스플레이 해상도, USB 3.0, SATA 2.0 등 다양한 부분에서 향상된 스펙을 볼 수 있다. 다만 TI에서 밝힌 OMAP5430의 양산일정은 올해 3분기라 하반기가 넘어야 시장에서 OMAP5430을 탑재한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40nm Cortex-A9 쿼드코어, 엔비디아 테그라3 엔비디아 테그라 3는 TSMC 40nm 공정을 기반으로 Cortex-A9 아키텍처의 쿼드코어 모바일 AP를 먼저 도입했다. 특히 테그라 3는 Cortex-A9 쿼드코어 외에 추가로 컴패니언 코어를 넣어 저전력 작업 환경에서 메인 쿼드코어를 사용하지 않아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테그라 2에서는 빠졌던 MPE(Media Processing Engine)가 추가되어 동영상 호환성이 개선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 기술의 차이를 응용한 고성능 쿼드 + 저전력 싱글 코어테그라 3는 TSMC의 40nm LPG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LP 공정과 G 공정은 성능과 소비 전력에서 다른 특징을 보이는데, 테그라 3는 고성능에서도 누설전류가 적은 40nm G 공정으로 Cortex-A9 쿼드코어를 만들고 저성능 구간은 별도의 40nm LP 공정을 사용한 컴패니언 코어를 사용해 누설 전류를 최소화시켜 배터리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5번째 컴패니언 코어와 메인 쿼드코어는 모바일 AP의 작업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전환되도록 설계되었다. 싱글-듀얼-쿼드의 작업 환경은 일반 쿼드코어 모바일 AP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지만, 컴패니언 코어가 동작하는 작업이 바로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엔비디아는 이런 컴패니언 코어 사용 비중이 스마트폰 전체 사용 시간의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테그라 3에는 기존 테그라 2보다 그래픽 성능이 3배 향상된 새로운 12코어 지포스 GPU가 들어간다. 버텍스 쉐이더의 수는 테그라 2와 같은 4개지만 픽셀 쉐이더 유닛의 갯수를 2배인 8개로 늘려 픽셀 연산이 많은 최신 3D 게임에서 성능이 증가한다.
또한 PC 게임 시장에서 게임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테그라 존(Tegra Zone)을 도입해 엔비디아 테그라를 지원하는 게임들을 모아서 소개하거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 테그라 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드나라의 이전 기사 "쿼드코어 스마트 기기 시대를 여는 엔비디아 테그라3"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러나 테그라 3의 GPU 성능은 멀티코어 형태로 그래픽 성능을 강화한 다른 모바일 AP와 비교하면 그리 인상적이지 못한데, 기존의 40nm 공정에 Cortex-A9 쿼드코어 및 저전력 컴패니언 코어를 탑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GPU 아키텍처는 기존 테그라 2의 개선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TSMC 28nm LP 공정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테그라 4(Wayne)에서는 Cortex-A15 쿼드코어와 윈도우 8 지원을 위해 강화된 통합 쉐이더 아키텍처 구조의 ULP GeForce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엔비디아 테그라 라인업은 기존의 테그라 2를 듀얼코어 제품군으로 유지하고 쿼드코어 모델로 테그라 3를 새로 투입하게 된다. 어차피 40nm 공정을 계속 사용하고 있으니 테그라 2를 듀얼코어 보급형으로 한 단계 내리고 고성능 시장을 타겟으로 테그라 3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테그라 2는 NEON이라 불리는 MPE(Media Processing Engine)이 빠져있어 동영상 호환성이 떨어졌던 기존의 단점이 계속되고, 테그라 3는 2048x1536 이상의 고해상도 태블릿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메모리도 기존과 같은 싱글채널이라 메모리 대역폭이 다른 모바일 AP보다 떨어진다. A9 쿼드와 A15 듀얼을 모두 준비? 삼성 엑시노스 삼성전자에서 지난 해 자사의 모바일 AP 제품군에 엑시노스(Exynos)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처음 선보인 엑시노스 4210은 우수한 CPU와 GPU 탑재로 갤럭시 S II의 하드웨어 가치 및 엑시노스 탑재 기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는 역할도 했다.
올해 등장할 엑시노스 모바일 AP는 일단 공식 발표된 엑시노스 5250과 4212가 있다. 엑시노스 4212는 기존 엑시노스 4210의 32nm HKMG LP 공정 버전으로 CPU와 GPU의 클럭 향상을 위해 4210보다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노스 5250은 새로운 ARM Cortex-A15 CPU와 Mali-T604 GPU 아키텍처가 들어가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엑시노스 5250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ARM Mali-T604 GPU는 4개의 쉐이더 코어가 들어갔고, Tri-pipe 아키텍처를 통해 기존의 Mali 그래픽 프로세서에 비해 5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에너지 효율성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PGPU 지원 및 확장 API로 Khronos 그룹의 OpenCL이나 MS의 DirectX를 지원하며, 멀티 코어 방식으로 1개부터 최대 4개까지 코어 확장이 가능하다.
2분기부터 양산될 예정인 엑시노스 5250은 현재 발표된 모바일 AP 가운데 가장 높은 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하므로 지난 해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전시회 등에서 선보였던 2560x1600 WQXGA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성전자에는 공식 발표된 엑시노스 4212와 5250 외에도 국내 블로그를 통해서 Cortex-A9 쿼드코어 버전인 엑시노스 4412의 존재가 알려진 바 있는데, 올해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엑시노스 5250 대신 엑시노스 4412가 갤럭시 S III를 비롯한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들에 탑재될 거라는 전망이 있다. 삼성전자의 2012년 모바일 AP 중에서 공식 발표한 엑시노스 4212와 엑시노스 5250의 스펙은 대강 알려졌지만, 엑시노스 4412에 대해서는 Cortex-A9 쿼드코어라는 것 외에 정확한 정보가 없다. (메모리는 쿼드코어임을 감안하면 LPDDR2 1066 메모리가 들어갈 가능성도 있지만 기존의 LPDDR2 800을 쓸 수도 있다)
다만 ARM Mali 로드맵에서는 쿼드코어 Cortex-A9에 쿼드 Mali-T604가 2012년 슈퍼폰 사양이 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4412를 출시한다면 ARM의 2012 슈퍼폰 모바일 AP 사양과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패드3 발표 전까지 베일에 가려진 애플 A6 애플(Apple)은 자사의 스마트 기기에 독자적으로 만든 모바일 AP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차세대 아이패드 3와 아이폰 5에 들어갈 A6는 기존의 A4/A5보다 스펙을 짐작하기가 더 어렵다. 애플이 그 동안 자사의 모바일 AP를 생산해오던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이 심화되면서 TSMC로 모바일 AP 생산 업체를 변경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애플 A4는 삼성전자 S5PC110(허밍버드)와 기본 설계가 같았으며, A5는 Cortex-A9 듀얼코어 1GHz CPU에 PowerVR SGX543-MP2 GPU를 탑재해 그래픽 성능에서 경쟁 모바일 AP들을 크게 앞섰다. 하지만 A6 프로세서에 어떤 CPU와 GPU가 들어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애플을 제외한 ARM 모바일 AP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 일정을 검토해보면 상반기 발표될 아이패드 3에 들어갈 A6 프로세서가 어떤 사양일지 짐작할 수 있다.
Cortex-A15 대신 아이패드 3에 맞춰 A9 쿼드코어?스마트폰/태블릿에 들어가는 ARM 계열 모바일 AP 주요 제조사 퀄컴, TI, 엔비디아, 삼성전자의 로드맵을 보면 2012년 초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Cortex-A9 계열, 2분기 이후 등장할 제품에는 Cortex-A15 듀얼코어가 탑재된다. ARM Cortex-A15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5250과 TI OMAP5250, 엔비디아 테그라4(Wayne) 등이 빨라야 올해 2분기~연말에 생산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에 애플이 Cortex-A15 기반 모바일 AP를 이보다 빨리(아이패드 3 출시에 맞춰서) 내놓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또 TSMC의 28nm LP 공정 수율이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고 해도 애플 A6 뿐만 아니라 퀄컴과 TI의 28nm 모바일 AP를 생산해야 하는 TSMC가 애플 주문량을 맞출 수 있일지도 미지수다. 때문에 만약 애플이 TSMC에 모바일 AP 주문을 넘기는 과도기로 삼성전자에 A6 프로세서까지 주문을 했다면 엑시노스 4412에 들어가는 Cortex-A9 쿼드코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32nm HKMG LP 공정으로 기존 대비 크기, 발열, 소비 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쿼드코어 CPU에 기존의 A5보다 향상된 PowerVR SGX5xx 멀티코어 GPU 탑재가 가능하다. 물론 삼성 엑시노스 4212과 마찬가지로 32nm HKMG LP 공정을 바탕으로 A5에 사용된 Cortex-A9 듀얼코어에 CPU 클럭만 1.5GHz 정도로 끌어올릴 수도 있지만,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4배(2048x1536)로 올라가는 아이패드 3에 맞추려면 GPU 뿐만 아니라 CPU의 사양도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 x86 스마트폰을 꿈꾸는 아톰 Z2460, 올해는? 인텔은 저전력 x86 아톰 프로세서를 기반의 오크 트레일 플랫폼을 사용한 아톰 태블릿과 무어스타운으로 불리는 아톰 스마트폰이 제조사들에게 선택받지 못하자 저전력에 신경 쓴 메드필드(Medfield) 플랫폼으로 다시 한번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1년 2월 MWC에서 스마트폰용 메드필드 플랫폼과 미고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던 인텔은, 올해 1월 초 CES 2012에서 메드필드 기반 스마트폰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했다.
ARM과 견줄 소비 전력을 구현한 메드필드 아톰메드필드 플랫폼은 펜웰(Penwell)로 불리는 SoC에 XMM 6260 모뎀의 조합으로 기존 무어스타운보다 저전력 모드 진입이 더 빨라졌다.
아톰 Z2460은 ARM이 아닌 x86 아톰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 기반 1.6GHz 싱글코어 CPU가 들어간다. 싱글코어지만 인텔 하이퍼스레드(HT) 기술이 들어가 멀티 스레드 작업이 가능하며, 512KB L2 캐시가 들어갔다. 메모리는 듀얼채널 LPDDR2 800까지 지원해 다른 ARM 계열 모바일 AP 메모리 대역폭(6.4GB/s)과 같으며, 내장 그래픽(GMA)으로는 PowerVR SGX540 400MHz GPU가 들어갔다.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은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HDMI 1.3a 규격을 갖췄지만, 내부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280x1024(또는 1366x768)로 알려져 HD급 스마트폰/태블릿에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톰 Z2460이 들어가는 메드필드 플랫폼의 아톰 CPU 코어는 작동 전압을 낮추기 위해 재설계했고, 클럭 스피드를 100MHz 단위로 조절해 넓은 범위에서 클럭 조절이 가능하다. Z2460의 파워 게이트는 C6 스탠바이 모드를 통해 idle 상태에서 소비 전력을 0로 줄일 수 있다. 인텔 메드필드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드나라의 이전 기사 "인텔 메드필드 SoC의 세부 정보 및 벤치마크 성능 공개"를 참고하기 바란다.
CES 2012를 통해 인텔과 레노버(Lenovo)는 메드필드 플랫폼 기반의 K800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아톰 Z2460 프로세서와 3G HSPA+를 지원하는 XMM6260으로 구성된 K800의 메드필드 플랫폼은 인텔 x86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도 ARM 수준의 스마트폰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러나 아톰 Z2460이 들어간 레노버 K800 스마트폰의 AnTuTu 벤치마크 CPU 성능은 Cortex-A9 쿼드코어가 들어간 테그라 3(아수스 트랜스포머 프라임) 뿐만 아니라 A9 듀얼 코어가 사용된 엑시노스 4210(갤럭시 S2, 갤럭시 노트)보다도 떨어진다. 물론 아톰 Z2460은 싱글 코어 CPU에 인텔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사용했으므로 모바일 AP의 코어당 성능 기준으로 환산하면 아톰 Z2460 성능이 Cortex-A9보다 높다.
하지만 Cortex-A9/A15는 듀얼 또는 쿼드코어로 만들어도 스마트폰에 사용 가능한 발열 및 소비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데 비해, 메드필드 기반 아톰 Z2460은 인텔이 내년에 발표할 22nm 공정의 아톰 SoC로 넘어가야 본격적인 성능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계속해서 2페이지 개선된 Krait 아키텍처, 퀄컴 스냅드래곤 S4가(이) 이어집니다. |
이수원 수석기자 /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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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스마트폰의 전성시대였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2500만대 중 2000만대가 스마트폰이었을 만큼 그 인기는 대단했다. KT는 현재 1600만 명의 3G 이동통신 가입자 중 절반인 800만 명이 스마트폰 사용자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 1년 국내에 출시된 일반 피처폰은 10종 안팎에 불과하다. 팬택과 모토로라는 이미 피처폰 생산을 중단했으며, 다른 제조사도 스마트폰 위주의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다. 2011년, 이미 스마트폰 사용자의 비율이 국내 휴대폰 이용자의 절반에 근접했고 스마트폰 열풍이 시작됐던 2010년 가입자들의 약정 가입 기간이 끝나는 2012년에는 그 폭을 벌릴 전망이다.
삼성 독주, 팬택 성장세 깜짝
2011년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총 13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 53%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다. 판매량이 전년대비 400만대 늘어난 셈이다. 일등공신은 역시 ‘갤럭시S2’였다. 이 제품은 연말까지 48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 해 동안 단일 기종으로 최다 판매된 제품이 되었다. 여기에 출고가가 100만원에 가까운 ‘갤럭시 노트’도 하루 개통량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히트 모델을 양산하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 ‘옵티머스 LTE’가 선전하며 활약으로 2위 자리는 지켜냈지만,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다수의 스마트 폰 모델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독보적 히트폰이 없었던 것. 2010년 대비 전체 판매량은 50만대 가량 줄어 든 것으로 추산된다.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팬택의 베가 LTE
팬택은 피처 폰 시장을 과감히 포기하고 ‘스마트 폰 올인’ 전략을 펼쳤다. 팬택의 2011년 최고 히트 모델 ‘베가 레이서’는 130만대 이상 판매되었다. 전년 대비 LG전자와의 점유율 격차가 줄어들어 ‘휴대폰 2위 다툼’이라는 말이 나왔을 뿐 아니라, 판매량도 14만대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피처폰을 제외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이미 팬택이 ‘국내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해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올해는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 2위 자리도 노려볼 만 하다.
대체로 외산 휴대폰이 맥을 못 추는 한국에서 애플은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11년 애플은 250만대 가량의 아이폰을 팔아 치웠다. 하지만 아이폰4S는 이전 제품들의 폭발적인 인기에는 미치지 못해 2012년 1월 현재 약 4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2012년에는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있어 국내 휴대폰 시장에 큰 변수로 꼽힌다.
HTC는 와이브로 및 LTE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움직여 5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반면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RIM 등은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갑자기 찾아온 손님 ‘LTE’
2011년 이동통신 시장에는 기본 3G보다 최대 5배 빠르다는 4G ‘LTE’가 등장했다. 소비자들이 LTE가 무엇인지 인식하기도 전에 이통사들은 빠르게 전국망 구축에 들어갔다. LTE가 차세대 통신 시장의 중심이 되리라는 판단 아래, 빠른 가입자 확보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 SKT의 LTE 광고
LTE는 데이터 속도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 연말까지 LGU+와 SKT가 서비스 시작 3개월만에 도합 120만 명 가입자를 돌파했다. SKT 측은 “2006년도의 3G 서비스 상용화 당시보다 2.5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눈에 띄는 것은 LGU+다. 3G 시장에서 망 방식 때문에 다소 손해를 봤던 터라 4G로 불리는 LTE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망 구축을 시작했다. 현재 LGU+는 가장 넓은 LTE 망을 무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G에서는 만년 3등 이통사라는 꼬리표를 떼어낼 기세다.
SKT는 2011년 말까지 70만 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LGU+는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양사간의 기존 사업 규모를 고려한다면, LGU+가 상당히 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LGU+는 2012년 1월에만도 가입자 수를 10만 명을 늘리는 등 SKT를 위협하고 있다.
KT는 효율적인 4G망 확보를 위해 ‘2G 종료’를 감행했지만 소송 문제로 난항을 겪으며 LTE 서비스를 2012년 1월에야 시작했다. 2G 종료는 여전히 진통이 남아 있지만 국내 2위 이통사가 2G 종료라는 과감한 결단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LTE의 등장이 통신 시장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듀얼코어에 초고화질’, 스마트폰 사양의 고급화
판매량이 늘어나는 만큼 성능면에서도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다. 단말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와 눈높이가 높아지고, 통신 서비스까지도 고급화 바람이 불었다.
2011년 초반만 해도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일부 프리미엄 제품의 전유물이었다. 일명 ‘머리가 두 개’인 스마트폰으로 불리며, 뛰어난 멀티태스킹 능력을 앞세운 빠른 처리 속도가 주목을 받았다. 1월 출시된 LG전자 ‘옵티머스2X’는 세계 최초의 1GHz 듀얼코어 스마트폰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을 정도다. 그 뒤를 이어 1.2GHz 듀얼코어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 1.5GHz 듀얼코어의 팬택 베가 레이서가 출시되며 ‘듀얼코어’ 시대가 열리며 이제는 아득한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오히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는 ‘싱글코어’를 찾아보기 힘들다. 팬택의 경우만 보아도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7종 중 4종이 ‘듀얼코어’ 제품이었다. 2012년에는 듀얼코어를 넘어 쿼드코어 스마트폰의 등장이 예고되어 있는 상태다.
디스플레이 경쟁도 치열하다. LG전자가 해상도 1280x720의 IPS 패널을 장착한 ‘옵티머스 LTE’를 내세우자, 삼성전자 역시 1280x720 해상도에 수퍼 AMOLED를 장착한 ‘갤럭시S2 HD’를 LTE로 출시했다. 뒤이어 팬택 역시 1280x800 해상도의 베가 LTE를 출시하며 디스플레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도 꾸준히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LTE폰의 경우 4.5인치를 넘는 단말기가 대부분이며, 연말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는 5.3인치로 한 손에 간신히 잡힐 정도다. 태블릿 PC와의 경계가 애매할 정도로 커지고 있지만, 현재보다 더 큰 스마트폰의 등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위기다.
이통사는 ‘이슈 메이커’
2G 종료에 LTE 서비스까지 올 한해 국내 이통사들은 많고 많은 이슈를 낳았다. 상반기의 가장 큰 이슈는 요금 인하였다. 지난 6월, 방통위는 기본료 1천원 인하 등을 골자로 한 정책을 내놓았다. 이통사들의 반발과 이슈의 크기에 비해 요금 인하 폭이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아 형식적인 정책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이통 3사 모두 요금인하와 매달 SMS 50건 무료 제공을 시작했다.
그러나 LTE 서비스가 시작되며 비싼 요금제 논란은 다시 시작 되었다. LTE에는 무제한 데이터 상품이 없기 때문이다. 이통사 측은 3G 망의 데이터 트래픽이 폭주해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들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LTE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3G 데이터 트래픽 문제와 함께 대두된 또 다른 문제는 바로 ‘망 중립성’ 논란이다. 이통 3사는 카카오톡, 네이트온톡, 모바일 SNS 등 스마트폰 콘텐츠 제공 사업자에게 ‘망 이용 대가’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콘텐츠 사용으로 인해 대용량 트래픽이 유발되어 네트워크 망의 품질을 떨어뜨린다며 망 투자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콘텐츠 사업자들은 누구나 평등하게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는 ‘망 중립성’ 논리를 내세워 대립했다.
현재 방통위가 망 중립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 이통사와 콘텐츠 사업자들은 서버를 증설하고 무료 메시지 서비스의 푸시 주기를 조절해 망 부담을 줄이는 등 자체적으로 데이터 폭주에 대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안드로이드 월드
지난해 상반기 방통위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은 70%를 넘어섰다. 안드로이드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45~45% 정도임을 감안하면, 국내의 안드로이드 사랑은 유난하다고 할 만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판매량이 가장 많은 국내 주요 제조사에서 안드로이드를 주력 OS로 채택한 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중심으로 LG전자 옵티머스와 팬택 베가 시리즈 등이 꾸준히 팔리며 안드로이드폰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아이폰의 OS인 iOS는 약 19.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아이폰이 딱 이만큼이라고 보면 된다. 뒤를 잇는 것은 MS의 윈도 모바일이다. 지난 연말 야심차게 등장한 노키아의 윈도우폰 판매량은 아직 약한 편이다. 심비안과 블랙베리, 바다 등은 전체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안드로이드와 iOS가 양분하고 있는 모양새다.
안드로이드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경계의 목소리도 강해지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보안’에는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작년 상반기에 발견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128개, 하반기에 발견된 악성코드가 2251개로 17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iOS기반에서는 아직 발견된 바 없다. 또한 국내 모바일 문화의 구글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디어잇 편집국 news@it.co.kr
상품지식 전문 뉴스 <미디어잇(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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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인기 폭발, 판매량은 글쎄? <소비리포트2011> |
태블릿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중간자 역할이다. 스마트폰처럼 언제든 바로 켜서 쓸 수 있고 화면은 노트북만큼 커 인터넷이나 동영상 등을 보기에 좋다. 언제 어디서나 넓은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스마트폰 이상의 화제를 불러 일으킨 것에 비해 판매량은 다소 적은 편이다.
국내 태블릿 시장, 판매량은 글쎄…
2010년 아이패드로 첫 등장한 태블릿은 많은 화제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것에 비해 국내 판매량은 썩 신통치 않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8.3%를 기록했던 스마트폰의 성장률이 2011년 39.2%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던 것에 비해 태블릿 이용률은 1.2%에서 3.1%로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다. 비교되는 스마트폰의 성장세에 비쳐보았을 때 태블릿의 그것은 ‘섭섭한’ 수준이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스마트 기기를 한 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만 12~59세 인구의 40.1%에 달한다. 이 중 스마트폰만 이용하는 경우는 37%,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는 2.2%, 태블릿만 이용하는 경우는 0.9%로 나타났다. 태블릿 사용자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0년 대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가 1.9% 증가했다.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 기기 사용경험이 있는 사용자 층에서 태블릿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남성 태블릿 이용자의 비중이 64.9%로 35.1%의 여성 보다 높으며, 20~30대 이용자의 구성비가 67.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화를 위해서는 더 다양한 연령대와 여성 사용자를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아직은 스마트폰 보완책, PC 대체가 주 역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조사한 태블릿 이용 현황에 따르면, 사용자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은 화면 크기가 작아 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태블릿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사용자들은 태블릿을 휴대용 PC로 인식하기 보다는 스마트폰의 연장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태블릿은 ‘동영상보기(49.1%),’ ‘전자책 읽기(47.9%)’, ‘문서작성 및 편집(45.4%)’ 등에 주로 사용되었다. 모바일 메신저, 날씨, 뉴스, 검색 등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능은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데에 비해, 태블릿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태블릿 사용자의 51.8%는 동영상 등의 대용량 콘텐츠를 다운로드받고 재생하는 데 쓰고 있다고 조사됐다.
또, 태블릿 사용자의 74.6%는 태블릿 사용 후 ‘데스크톱 컴퓨터’의 이용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PC를 쓰는 상당 부분이 웹 서핑과 동영상 재생 등인 것을 따져보면 당연한 결과다.
태블릿의 진리는 ‘아이패드’
국내 태블릿 시장은 애플 ‘아이패드’가 독점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통사들이 잠정적으로 집계한 2011년 아이패드 국내 판매량은 80만대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이동통신을 통해 판매된 제품들이고 애플의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된 와이파이 버전과 출시 직후 해외 구매 등을 따지면 이 보다는 훨씬 많이 판매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것은 삼성전자 ‘갤럭시탭’이었다. 갤럭시탭은 출시 직후부터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꼽혀 왔다. 지난 해 전세계적으로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디자인 특허 전쟁이 벌어지는 등 ‘라이벌’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갤럭시탭의 국내 판매량을 놓고 보면 아이패드의 ‘라이벌’이라는 이름이 무색한 수준이다. 이통사나 제조사 모두 갤럭시탭의 판매량 공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실 판매량은 20만 대를 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된다. 갤럭시탭 시리즈를 비롯 타 제조사의 태블릿 모두 국내 시장에서 의미 있는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국내 출시조차 되지 않은 않은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는 해외구매대행 업체를 통해 한 달에 5000건 이상 판매되고 있는 상태다. 파격적인 가격대로 출시됐고 성능이나 활용도가 좋아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국내 출시를 킨들파이어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태블릿 시장에 새로운 파장이 될 전망이다.
2012년에는 그동안 애플에 밀려 태블릿 시장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던 국내 제조사들도 ‘LTE’를 앞세워 판매량 확대에 노력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해 삼성전자가 국내 첫 LTE 태블릿인 ‘갤럭시탭 8.9 LTE’를 출시한 데 이어 LG전자의 ‘옵티머스 패드 LTE’가 모습을 드러냈다. 팬택 역시 LTE 태블릿 ‘팬택 엘리먼트’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다.
안드로이드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되고 고성능 프로세서들이 나오며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성능 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아이패드3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태블릿 보급과 경쟁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다양한 태블릿 제품의 등장이 애플의 독주에 제동을 걸 것인지, 결국 아이패드의 경쟁력을 더 키워줄 것인지가 2012년 국내 태블릿 시장의 포인트다.

미디어잇 편집국 news@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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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vs 노트북 (0) | 2013.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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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VS 데스크탑 VS 태블릿, 그것이 문제로다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이니 태블릿이니 하는 모바일 기기들은 우리 옆에 없었다. 하지만 2012년의 새 해가 밝은 현 시점에서 보면 이러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들은 우리 생활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이와 연계하거나 혹은 이 것에 의존하는 각종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애플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의 등장은 스마트폰과 함께 IT 업계의 판도를 바꿀 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트렌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점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태블릿 제품들
이렇듯 격변하고 있는 IT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들은 자칫 자신의 필요나 목적과는 상관 없이 그저 유행이나 군중심리에 이끌려 제품을 선택하기 십상이다.
특히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 그리고 새 해 업무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 1월과 2월은 노트북이나 새 데스크탑을 구매하기 좋은 적정기라고 할 수 있는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요즘 같은 시대에는 자신의 개성과 필요를 고려하지 않고 남들이 구매하는 것을 따라서 구매하는 경우가 무척이나 많다.
마치 자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고민하듯 어려운 제품 선택
그는 오늘도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예를 들면 직장인 A씨의 경우 새 PC를 사기 위해 노트북과 데스크탑 사이에서 고민을 하던 중, '요즘 출시되는 고성능 노트북은 웬만한 데스크탑 이상의 성능을 내면서도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최신형 고성능 노트북을 구매하지만, 막상 노트북을 구매하고 나서는 제품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책상 위에만 모셔놓고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지 못한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고성능 노트북을 구매할 비용으로 더 큰 화면의 모니터와 더 좋은 스펙의 데스크탑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정작 자신에게 더 알맞은 컨셉 및 기능의 제품들을 선택하지 못하여 비용은 비용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보드나라에서는 가이드 형식을 빌어서 총 3부에 걸쳐 노트북과 데스크탑 또는 태블릿의 선택에 관련한 이슈를 짚어보고,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첫 번째 기사에 해당하는 이번 기사에서는 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의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고, 상대적으로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각각의 특징 및 최신 트렌드 정리 과거 데스크탑이 지배적이었던 PC 시장의 구조와 달리 모바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노트북이 일부 데스크탑의 자리를 빼앗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태블릿PC의 등장으로 노트북/데스크탑/태블릿 3강 체제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이 각각 추구해야 하는 바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어느 환경에 더 적합한지를 알아보고자 하는데, 이에 앞서 각 기기들이 가지는 특징과 최근에는 어떠한 변화를 겪고 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짚어보도록 하자.
노트북(Laptop PC)흔히 노트북이라고 불리는 랩탑(Laptop) PC는 기존 데스크탑과 달리 야외든 실내든 어디든지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랩탑PC의 초창기 모델들은 대부분 너무 크고 두꺼운데다가 결정적으로 베터리 사용시간이 너무 짧아 항상 AC 어탭터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점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얇고 가벼운 모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화면의 크기과 시스템 스펙 등에 따라서 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와 동시에 PC컴포넌트 제조공정의 개선으로 노트북의 성능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되어 현재는 데스크탑 대신 고성능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더러 존재한다.
또한 최근에는 인텔 울트라북 컨셉이 등장하여 최대 18mm 이하의 보다 얇은 두께와 기존 노트북들에 비해서 얇은 무게, 그리고 길어진 배터리 사용시간 뿐만 아니라, 인텔 코어 i5/i7 프로세서 및 SSD 탑재로 성능까지 만족하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로 인해 노트북은 이제 태블릿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존 슬림형 노트북 보다 향상된 성능으로 업무적인 생산성 까지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울트라북의 자리가 아직 안정적으로 잡히지 않은 탓에 가격면에서 태블릿 및 데스크탑과 비교하면 다소 불리하다는 문제점이 있어, 가격안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탑(Desktop PC)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까지 다양한 PC 플랫폼의 스탠다드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데스크탑은 PC의 성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경우에 따라 다를 수 는 있으나 휴대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노트북과 태블릿에 비해 제품의 크기, 무게로부터 보다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필요한 용도에 따라 저렴한 사무용PC부터 고가의 하이엔드PC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그 선택의 폭은 노트북과 비교할 수 없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컨셉 자체가 노트북과 다르기 때문에 이야기 하는 것조차 우스울 수 있지만, 굳이 데스크탑의 단점이라고 하면 노트북처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노트북의 휴대성도 필요한 사람들에게나 필요하지 대개는 일반 데스크탑의 환경에서 작업을 한다. 이 때 데스크탑이 노트북과 태블릿에 비해서 가지게 되는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작업의 편의성이다. 큰 화면과 고성능 시스템으로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데스크탑은 업무의 생산적인 측면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에 비해 탁월하다.
태블릿(Tablet PC / Smart Pad)마지막으로 탁월한 휴대성과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모바일 기기, 태블릿PC는 가장 나중에 등장했지만 노트북과 데스크탑과 맞먹는 혹은 그 이상의 영향력을 가진 PC 플랫폼이다. 현재 크게 애플 iOS 기반의 아이패드와 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제품들, 그리고 그 수는 많지 않지만 MS 윈도우 OS 기반의 제품들과 리눅스 기반의 Meego OS를 탑재한 제품들로 나눠진다. 이러한 태블릿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된 것은 바로 노트북 시장인데, 휴대성과 더불어 간편하게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에서 밀린 노트북은 태블릿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기도 했다.
물론 노트북과 비교해서 휴대성은 더 탁월하나 성능 면에서 아직 노트북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업무의 생산성 면에서 태블릿은 아직 부족한 면모가 있다. 하지만 태블릿은 노트북이 가진 키보드라는 레거시(Legacy)한 부분을 없애고 노트북과 달리 터치 인터페이스를 기준으로 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자랑하는데, 이를 통해 작업의 효율성은 떨어지지만 휴대성과 편의성은 극대화했다. 한편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12에서는 한층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는 쿼드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태블릿이 선보여졌는데, 이렇듯 향후 태블릿은 점점 더 고사양화 되어가며 부족한 면을 채울 것으로 보이며 ASUS Eee Pad Slide와 같이 노트북과 태블릿의 중간 개념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한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트북/데스크탑/태블릿, 어떤 것을 선택할까? 앞서 간단하게 살펴본 바와 같이 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은 각각의 컨셉과 특성이 존재하며,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각 제품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장 자신에게 필요하고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처럼 소비자들 개개인 마다 원하는 바가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어떤 제품이 가장 적격이다 라고 이야기 할 수 는 없으며, 저마다의 필요에 따라 그 필요에 가장 가까운 접점을 찾는 능력이 중요하다.
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이 제공하는 사용환경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기에 앞서서 가장 먼저 생각해볼 요소는 내가 선택한 플랫폼이 제공하는 작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이다. 사실 노트북과 데스크탑, 태블릿이 보여주는 성능과 기능의 차이는 각각의 플랫폼이 지니고 있는 특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서로 직접적인 비교를 한다는 것은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작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따져보면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신의 필요를 가장 크게 만족시키는 플랫폼이 무엇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문제는 작업의 편의성, 어떤 제품이 당신에게 필요한가?PC로 작업을 함에 있어서 데스크탑과 노트북이 주는 환경의 차이는 대화면 LCD, 그리고 마우스와 터치패드의 사용, 풀사이즈 키보드 정도가 될 수 있다. 특히 노트북을 기피하고 데스크탑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물론 성능의 차이도 있겠지만 27인치 급의 대화면 LCD가 주는 작업의 편의성과 넓고 쾌적한 키보드 등의 환경을 데스크탑을 선택하는 이유로 꼽는다.
단적인 예로 작은 크기로 줄여서 오밀조밀하게 몰려있는 노트북 내장 키보드 보다는 큼직하고 시원시원한 데스크탑 키보드가 작업을 함에 있어서 편의성과 효율성을 더욱 증대시켜주며, 하다못해 문서 하나, 웹 페이지 하나라도 더 띄워 놓고 볼 수 있는 데스크탑의 큼직한 화면은 노트북과 태블릿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가치다. 실제로 필자도 가끔 행사 취재 차 노트북을 들고 출장을 나갈 때가 있는데, 평소 데스크탑만을 사용하는 필자에게 노트북이라는 환경은 불편하기 그지없을 뿐 더러,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이 데스크탑 환경에서의 편의성과 효율성이다. 물론 노트북도 디스플레이 확장 포트를 연결하여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지만, 노트북 LCD가 있음에도 별도의 모니터를 구매해야 하므로 비용을 이중으로 지출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사용자의 사용환경에 따라서 노트북과 태블릿에 비해 데스크탑이 가질 수 있는 불리한 점이 바로 휴대성인데, 위에서 언급한 데스크탑의 편의성과 효율성은 꼭 PC를 외부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해야 하는 소비자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솔직히 필자의 경우에는 가끔 취재를 나가서 노트북을 사용하더라도 자주 있는 일도 아니며, 평소에는 항상 데스크탑을 사용하기 때문에 노트북 애호가들을 대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정말 외근이 잦거나 야외에서 PC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두말 할 것 없이 노트북이 답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그러나 필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사이에서 고민을 할 만큼 노트북의 휴대성이 간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제품 구매에 있어서 보다 더 신중하고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은 나왔다!이렇게 자신의 필요와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아직까지 눈에 밟혀 제품의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성능인데, 모바일기기의 특성상 데스크탑보다 성능이 낮은 노트북과 태블릿은 성능 앞에서 주눅들 수 밖에 없다. 이와 더불어 기능과 가격 면에서도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고려해야 하므로 이것 저것 생각하면 선택이 점점 복잡해지는데, 굳이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자면 PC로써의 역할 자체로는 데스크탑이 노트북과 태블릿보다 한 수 위라고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노트북과 태블릿이 데스크탑을 대체하는 입장이 아니라 휴대성이라는 특수한 요소를 충족시켜주는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러한 데스크탑과의 갭(gap)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메리트를 갖게 된다. 이러한 노트북과 태블릿은 둘 다 데스크탑과 달리 휴대성을 살린 컨셉이라는 것은 같지만, 같은 모바일 기기임에도 다소 상반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사용자 층 역시 갈리고 있는데, 데스크탑의 연장선상에서 웹서핑 뿐만 아니라 업무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면 태블릿에 비해 성능과 활용성이 뛰어난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반면에 애플 아이패드, 삼성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의 경우에는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노트북에 비해 웹서핑 등의 작업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과 함께, 앱스토어 및 안드로이드마켓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제공받을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적절하다. 이처럼 노트북과 태블릿은 모두 휴대성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지만, 각각의 특성에 따라 활용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필요와 용도를 잘 고려하여 구매해야 한다. 각양각색의 제품들, 나에게 알맞은 선택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은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특성을 고려하여 제품 구매 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컨셉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다른 요소 보다 PC의 성능이 가장 최우선이라면 두 말할 것 없이 데스크탑을 선택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CPU의 소비전력과 발열에 대한 개선으로 노트북용 CPU와 태블릿용 CPU도 큰 발전을 보이고 있으나, 태블릿의 듀얼코어, 노트북의 쿼드코어는 데스크탑이 구현하는 헥사코어나 옥타코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또한 성능 면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데스크탑은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느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얼마나 다양한 스펙의 시스템을 구현이 가능한가'하는 장점 역시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제품의 가격적인 이야기까지 들고 나오면 비슷한 사양이라도 수 십 만원 이상 비싼 노트북 보다는 보다 저렴하게 원하는 사양을 뽑아낼 수 있는 데스크탑이 유리한 것도 사실이다.
반면에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지 못하는 데스크탑 대신에 휴대성을 강조한 노트북과 태블릿은 앞서 이야기한 성능, 기능, 그리고 가격 면에서의 불리한 점들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휴대성이라는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들은 그만큼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어느 정도 절충을 해야만 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신의 필요와 용도에 따라 그 접점을 찾고 알맞은 컨셉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성능과 기능을 더욱 강조한 노트북, 그리고 휴대성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강조한 태블릿이 저마다의 특색을 지니고 있어, 각각의 특성에 따라 활용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필요와 용도를 잘 고려하여 구매해야 한다.
내게 알맞은 최적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새학기가 다가오면서 필자에게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구매와 관련하여 질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떤 이는 노트북을, 어떤 이는 데스크탑을 구매하면서 각자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둘 사이에서 고민을 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노트북과 데스크탑이 각각 가지는 장점 모두를 원하기 때문인데, 성능이 좋은 데스크탑을 선택하자니 휴대성이 아쉽고,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을 선택하자니 성능이 아쉬운 것이다.
성능과 휴대성이라는 서로 상충하는 요소를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데, 더욱이 비용이라는 자원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있어서 양보하고 포기해야 하는 것은 더더욱 많아져 고민할수록 선택이 어렵다. 보드나라와 필자는 이번 기사를 통해서 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 중 어떤 제품이 가장 좋으며, 무조건 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옳고 이 제품은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필자는 제품의 특성중 나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업체들이 자랑하는 제품의 스펙, 기능 등 숫자 비교를 통한 제품 선택이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본인이 그 제품을 통해 어떤 만족을 얻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볼 것을 권하며, 모든 독자들이 각각 '최고의 제품'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계속해서 2페이지 노트북/데스크탑/태블릿, 어떤 것을 선택할까?가(이) 이어집니다. |
김태근 기자 / kod3000@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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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옵티머스 LTE, 갤럭시 제치고 다음은 아이폰?
한때 ‘총체적 위기’라는 평을 듣기도 했던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최근 들어 부활의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드라마의 키워드는 4G(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와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뜻하는 ‘HD’다.
특히 LG전자 스마트폰 부흥의 주역으로 꼽히는 ‘옵티머스 LTE’는 출시 100일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옵티머스 LTE는 고속 인터넷이 가능한 LTE 기술과 색감 및 선명도가 뛰어난 HD급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으로, 지난 10월 SK텔레콤 및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바 있다.
옵티머스 LTE는 단순히 사양이 높은 것 외에, 종합적인 소비자 만족도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2월 13일부터 19일간 휴대전화 전문 사이트인 세티즌과 경제 전문지 이코노믹 리뷰가 공동으로 진행한 '스마트폰 만족도 및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옵티머스 LTE는 애플의 ‘아이폰 4S’(85%)에 이에 평균 만족도 2위(84%)를 기록, 4G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LTE 스마트폰 중 대표적인 경쟁모델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 HD’의 만족도는 5위(79%)에 머물렀다.
특히 옵티머스 LTE는 유일하게 7가지 평가항목(디자인, 배터리, 액정, 성능, 품질, 편의성, 카메라) 중 2가지 항목(디자인, 액정)에서 만족도 100%를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 늦어 초반에 고전했던 LG전자가 이제야 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작년에 CEO를 교체하고 신규 개발 인력을 대거 모집하는 등, 그룹 차원의 쇄신을 시도한 LG전자의 결단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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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삼성전자에서 만든 안드로이드 4.0 ICS 레퍼런스폰 갤럭시 넥서스의 모바일 AP가 업그레이드된 신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는 루머가 올라왔다.
droid-life.com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의 GPU 성능을 측정하는 NenaMark 2 벤치마크 앱의 갤럭시 넥서스 결과 페이지에 기존의 갤럭시 넥서스에 들어가는 PowerVR SGX540이 아닌 신형 SGX544 GPU가 들어간 모델의 테스트 결과가 올라왔다고 한다.
갤럭시 넥서스에는 TI OMAP4460 모바일 AP가 탑재되는데 이 SoC에는 1.4GHz 듀얼코어 Cortex-A9 CPU와 SGX540 GPU가 들어간다. 반면 미등록 갤럭시 넥서스에 탑재된 것으로 보이는 TI OMAP4470은 최대 1.8GHz로 동작하는 Cortex-A9 듀얼코어와 SGX544가 사용된다.
사용자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이 SGX544 탑재 갤럭시 넥서스는 CPU 클럭이 레퍼런스보다 100MHz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GPU를 512MHz로 오버클럭한 SGX540보다 더 높은 성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GX544가 들어간 OMAP4470 버전의 갤럭시 넥서스 업그레이드 모델이 출시될 것인지 아니면 일종의 테스트 기기용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지난 2011년 6월에 발표된 TI OMAP4470은 지난 해 4분기부터 샘플 출하에 들어가 올해 상반기에 OMAP4470 탑재 단말기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수원 수석기자 /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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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스마트폰+태블릿PC+디카, 합체! 꿈의 노트북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가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IT기기 ‘후지쯔 라이프북 2013(이하 라이프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겉모양은 여타 노트북과 다를 것이 없지만, 노트북 곳곳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홈이 패였다. 3개의 각기 다른 IT기기를 이 홈에 끼웠을 때 비로소 온전한 노트북 모양이 완성되는 것. 마치 공상과학만화의 변신합체로봇을 보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을 합치는 게 가능해?
태블릿PC를 꽂을 수 있는 공간은 노트북 키보드 부분이다. 태블릿PC를 떼어내면 일반 태블릿PC처럼 쓸 수 있고, 노트북에 꽂으면 가상 키보드가 된다. 또한 태블릿PC의 화면과 노트북 모니터를 듀얼 스크린으로 쓸 수도 있다.
스마트폰은 노트북 앞부분에 뚫린 홈에 거치한다. 태블릿PC와 다른 점은 거치했을 때 완전히 들어가지 않고 스마트폰 윗부분이 밖으로 노출된다는 것이다. 탈착이 수월하도록 스마트폰 자체가 손잡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카메라를 꽂는 부분은 노트북 상판이다. 디지털카메라의 렌즈 부분을 위로 해서 홈에 끼워 넣으면 노트북의 일부가 된다. 일반 노트북에 흔히 탑재되는 내장 카메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모양만 예쁜 것이 아니다. 이렇게 3개의 IT기기가 ‘합체’하면 단 하나의 전원에서 모든 기기가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기존 노트북으로 IT기기를 충전할 때 사용하는 충전 케이블이 필요 없는 것이다. 또한 IT기기를 장착하는 순간 각 제품과 노트북의 데이터는 즉시 동기화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들어있던 MP3를 노트북에서 바로 감상하거나, 디지털카메라에 저장된 이미지를 노트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야말로 꿈의 올인원 노트북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사실 이 라이프북은 실존하는 물건이 아니다. 디자이너 프라샨트 챈드라(Prashant Chandra)가 디자인 전문 웹진 얀코디자인(www.yankodesign.com)을 통해 공개한 컨셉 이미지다. 실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순수 디자인인 것. 챈드라는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IT기기를 살펴 보면 데이터나 기능이 중복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하드웨어를 공유할 수 있는 노트북 디자인을 제안해 보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완전히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 챈드라가 꿈꾸는 ‘4단 합체’는 무리더라도 ‘2단 합체’ 정도는 실제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수스의 ‘패드폰(Padfone)’이다. 패드폰은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하나로 결합한 제품으로, 두 제품을 연결시 애플리케이션을 공유할 수 있고 태블릿PC의 배터리가 부족할시 스마트폰을 보조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다. 아수스는 2012년 상반기에 패드폰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모토로라도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결합한 ‘랩독(Lapdock)’을 출시한 바 있다. 랩독 자체에는 CPU나 메모리가 들어있지 않지만,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이 랩독 후면에 꽂으면 노트북으로 변신한다. 아트릭스와 랩독은 별도로 판매되며, 가격은 액세서리인 랩독이 본체 아트릭스보다 더 비싸다. 모토로라는 향후 자사제품의 인터페이스 규격을 통일하고, 아트릭스 이외의 다른 모토로라 스마트폰도 연결할 수 있는 ‘랩독 2.0’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컨셉 디자인만을 놓고 ‘동기화의 비현실성’, ‘가격대 성능비’ 등을 운운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다. 노트북,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등도 한 때는 상용화가 힘들 것이라고 여겨진 제품들이지 않은가. 모름지기 혁명적인 IT기기는 창의적인 상상에서 출발하는 법이다.
IT동아 서동민(cromdandy@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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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갤럭시의 두뇌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에 쓸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프로세서 ‘엑시노스 5250’을 2012년 2분기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5250은 ARM ‘Cortex - A15’ 기반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속도는 2GHz이며, 32나노 공정을 적용해 제작된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에 먼저 적용한 이후 스마트폰에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시노스’란 삼성의 브랜드로, CPU, GPU, 낸드메모리 같은 스마트폰, 태블릿PC 구동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한곳에 모아 집적한 ARM(Advanced Risc Machines) 기반 프로세서(SoC, System on a Chip)다.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오맵’, 엔비디아의 ‘테그라’와 경쟁관계에 있다.
엑시노스 5250, 모바일 프로세서의 새로운 대세
ARM은 “Cortex - A15 기반 프로세서는 갤럭시S2나 아이폰4S에 쓰이고 있는 Cortex - A9 기반 프로세서(엑시노스 4210, A5)에 비해 5배이상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Cortex - A15 기반 프로세서는 제작공정 또한 28나노 또는 32나노로 향상돼 40나노 공정으로 제작되고 있는 Cortex - A9 기반 프로세서에 비해 오히려 더 전력을 적게 소모한다. 따라서 엑시노스 5250을 탑재한 차세대 갤럭시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성능은 더 뛰어나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은 오히려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가 발표한 쿼드코어 프로세서 ‘테그라3’는 Cortex - A9 기반이고, TI의 ‘오맵5’은 Cortex - A15 기반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양산계획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 따라서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는 경쟁사보다 먼저 Cortex - A15 기반 프로세서 양산계획 및 제품 로드맵을 알렸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2012년 하반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추측된다.
갤럭시S3에는 들어가나?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10개월을 주기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늦어도 올해 1분기 내에는 ‘갤럭시S3’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출시시기를 2012년 1분기로 한다면 갤럭시S3에는 Cortex - A9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 4412’가 탑재될 확률이 높다. 엑시노스 4412는 지금까지 사용된 적없는 신형 프로세서로, 지금까지는 갤럭시S3에 쓰일 확률이 가장 높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2분기 이후에 갤럭시S3를 출시한다면 엑시노스 5250이 탑재될 것이다. 갤럭시S3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제품답게 출시시기를 기준으로 최고의 성능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 그렇다면 동급 최고 성능을 보여주는 엑시노스5250을 탑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듀얼로도 충분하며, GPU도 더욱 강화됐다
엑시노스 5250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탭이나 윈도우8 태블릿PC는 타사의 제품에 비해 더 뛰어난 성능과 더 길어진 사용시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다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가 쿼드코어로 발매될 계획임에도 엑시노스 5250은 아직 듀얼코어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엑시노스 5250은 Cortex - A15 기반 32나노 HKMG(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공정으로 제작돼, A9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보다 오히려 성능은 더 뛰어나면서도 전력은 더 적게 소모한다.
또, 타 태블릿PC와 차별화된 선명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엑시노스 5250은 최대 2560x1600 해상도 출력까지 지원한다. 이는 기존 갤럭시탭 10.1보다 4배나 더 뛰어난 화면을 출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BGR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2560x1600 해상도의 11.6인치 패널(260PPI)을 제작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2048x1536 해상도의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아이패드3’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삼성전자는 2560X1600의 고해상도 패널을 탑재한 태블릿PC를 발매할 것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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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나우는 LG CX2의 사진과 일부 유출된 정보를 공개하였는데, 이에 의하면 LG CX2는 더욱더 빨라진 듀얼코어 OMAP 1.2GHz 프로세서, 4.3인치 노바디스플레이 WVGA,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지원,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두께 10mm이하, 듀얼 5백만화소 카메라, 8GB 내장 메모리, DLNA호환 WiFi, 블루투스 3.0, 21Mbps HSPA+, NFC등을 제공한다.
LG CX2는 다음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2에서 옵티머스 쿼드코어 스마트폰과 함께 정식 발표될 예정이며 올 2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복 기자 / polabear@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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