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 뜰까 | |
'광시야각 패널 탑재' 눈 편한 노트북 판매량 상승 |
어디서 보더라도 색 변화가 없는 눈 편한 노트북이 쏟아지고 있다. 뛰어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IPS와 VA패널을 탑재한 노트북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광시야각 노트북은 누워서 영화를 보는 등 어떠한 자세로 화면을 보더라도 색이 변하지 않아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각도를 따로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 LG전자 탭북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노트북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2013년 1월 광시야각 노트북 판매량은 700% 넘게 성장했다. 특히 윈도우8과 컨버터블PC가 등장하던 2012년 하반기, 관련 제품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광시야각 노트북은 급격한 성장세를 이뤘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노트북 업체들은 올해부터 광시야각 제품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어패드 요가13, 씽크패드 트위스트(S230u), 헬릭스 등 총 6종의 제품에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시장에 내놓은 레노버는 올해 하이엔드 제품군을 중심으로 광시야각 모델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아티브 스마트PC'와 '시리즈9' 13인치 모델에 이어 고사양 노트북인 '시리즈7 크로노스'에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 또한 광시야각 패널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IPS 패널로 모니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LG전자는 기존에 선보인 컨버터블PC '탭북 H160' 전 라인업을 포함해 앞으로 출시될 울트라북 제품군에 IPS패널을 넣는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터치 노트북은 영화 감상과 게임 등 멀티미디어 용도로 많이 이용되고, 여럿이 화면을 보는 일이 많아 광시야각 패널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출시될 터치 기반의 윈도우8 노트북에 광시야각 패널이 다량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트북과 태블릿PC가 결합된 컨버터블PC에는 대부분 광시야각 패널이 들어가 있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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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드, 입력장치의 핵심으로 떠오른다
사용자들이 점점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을 선택하는 추세다 보니, 그에 비례해 터치패드의 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단지 마우스를 보조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마우스에 비해 편리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제조사들은 터치패드로도 편리하게 노트북을 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터치패드는 마우스의 대체품이다. 즉, 마우스로 쓸 수 있는 기능은 터치패드로도 모두 쓸 수 있어야 한다. 오른쪽, 왼쪽 버튼이야 터치패드도 당연히 있다. 그런데 휠 스크롤은? 이 경우 제조사 간 차이가 있어 사용자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현재 터치패드에 쓰이는 휠 스크롤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사진 좌측은 2점 멀티 터치 방식이다. 손가락 위치에 관계없이, 두 손가락으로 동시에 클릭한 후 상하좌우로 끌면 된다. 쓰기 편리하지만, 자주 입력이 잘못되는 단점이 있다.
사진 우측의 방식은 별도의 휠 스크롤 영역이 할당되어 있는 경우다. 한 손가락으로 해당 영역을 클릭한 후 상하 또는 좌우로 끌면 된다. 입력이 잘못될 걱정은 없지만, 아무래도 조금 쓰기 번거롭다. 별도의 휠 스크롤 영역이 할당되어 있는 경우 보통은 표시가 되어있다. 하지만 촬영에 쓰인 도시바 '테크라 R830'처럼 최근 출시된 제품은 디자인을 위해 생략한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제조사들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터치패드에 추가했다. 대표적으로 멀티 터치를 이용한 화면의 확대, 축소 기능을 들 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등 웹 브라우저나‘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등 특정 프로그램을 쓰고 있을 경우, 터치패드 표면에 두 손가락을 올려놓고 손가락을 벌리거나 오므리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또 특정 터치패드의 경우, 두 손가락으로 터치패드를 살짝 두드려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자주 쓰게되는 ‘핀치투줌’ 기능이 노트북용 터치패드에도 적용되어 있는 것이다.
터치패드, 이제 입력장치의 핵심이 된다
과거 터치패드는 쓰기도 어렵고 적응하기도 쉽지 않아, 단지 마우스를 보조하는 입장에 지나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기존 윈도가 마우스에 최적화된 UI(유저인터페이스)로 제작된 것'을 들 수 있다. 터치패드는 커서의 세밀한 위치 조절이 마우스에 비해 어렵다. 따라서 기존 윈도에서 쓰이던 커서와 세밀한 아이콘 위주의 환경하에서는 입력장치의 주류가 될 수 없었다.
하지만 Mac OS X의 경우, 최신 OS ‘라이온’으로 업데이트하며 새로운 터치패드 전용 입력방식을 추가하고 기존의 방식 몇 가지를 개량했다. ‘Expose’나 ‘Space’라고 부르는 기능이 그것이다.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Mac OS상에서는 마우스를 쓰는 것과 터치패드를 쓰는 것에 차이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터치패드를 쓰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2012년에는 울트라북이나 태블릿PC가 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 8’에 새롭게 추가하는 ‘메트로 UI’를 통해 터치패드나 터치스크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UI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단 터치패드 활용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커서와 세밀한 아이콘 위주의 환경에서 벗어나, 큼직큼직한 타일위주의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소화, 이전 크기로 복귀, 닫기아이콘이 위치한 윈도 오른쪽 상단에 굳이 커서를 가져가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터치패드의 멀티터치 제스처 기능으로 폴더를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터치패드? 트랙패드?
애플을 포함해 몇몇 제조사의 경우, 터치패드를 트랙패드라고 부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터치패드’라는 이름 자체가 터치패드 전문제조사 ‘시냅틱스’의 상표이기 때문이다. 대표제품이 너무나 유명해 사실상 하나의 제품군을 아우르는 이름으로 굳어져버린 경우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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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스러운 경험 제공 '삼성 시리즈7 크로노스' |
회사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팀장 A씨, 그에 곁엔 언제나 수년 전 구입한 낡은 노트북 한 대와 얼마 전 큰 마음먹고 구입한 태블릿이 함께한다. 능수능란한 업무처리로 회사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낡은 노트북 때문. 데스크톱을 대신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준 노트북이 이제는 업무 처리 시간을 잡아먹는 퇴물이 되어 버렸다. 대안으로 최신 태블릿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업무 처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도구는 노트북이다.
결국 A팀장은 새로운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해 정보를 검색하고 나섰다. 그러나 막상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려니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확실한 처리능력, 빠릿빠릿한 속도, 다양한 기능, 여기에 무엇보다 프로페셔널 한 A팀장에게 어울리는 제품은 정말 없을까?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출시한 '시리즈7 크로노스(Chronos)'는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에 성능까지 확실한 노트북. 게다가 A팀장이 원하는 프로페셔널 함에 가장 근접하다.
▲ 삼성전자 '시리즈7 크로노스(Chronos)'
15.6인치 화면을 지닌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7 크로노스는 높은 성능과 빠른 속도에 승부수를 던졌다. 또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외관은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심산을 엿보게 한다.
눈길 사로잡는 매력적인 디자인
세련미가 돋보이는 실버톤의 유니바디를 채택한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7 크로노스는 8mm 슬림베젤을 적용하여 전체적인 크기는 작아 보이게, 그러나 화면은 넓게 보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게다가 샌드 블라스팅 처리로 지문이 남지 않도록 특수 가공을 한 것도 특징이다.
▲ 특수 가공 처리하여 지문이 남지 않는다.
실제 크기는 가로 362.1mm, 세로 238.5mm, 두께 23.9mm로 여느 15인치 노트북과 다를 바 없으며, 무게 역시 2.32kg(배터리포함)으로 특징이 될만한 부분은 아니다. 그러나 한 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럽고 슬림한 디자인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 건, 그만큼 매력적이란 말이다.
삼성전자 노트북이 본격적으로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진일보하기 시작한 이래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그 가운데서 단연 돋보이는 시리즈7 크로노스 디자인은 외관에서 풍기는 느낌만으로도 제품의 성격을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놀랍도록 얇은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9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토록 고급스러운 모습의 시리즈7 크로노스를 보고 있으니 정말 예전의 노트북 디자인이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완벽을 꿈꾸는 노트북 구성
시리즈7 크로노스와 같은 15인치급 노트북은 대체로 데스크톱과 어깨를 견줄만한 성능에 조금 버겁겠지만 휴대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물론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이보다 작은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맞겠지만, 성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겠다.
▲ 우측에는 한 개의 USB 포트가 자리한다.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보기에 앞서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한 번 살펴보자. 노트북 측면에는 전원단자를 비롯해 입출력단자와 메모리카드 슬롯이 자리하고 있다. USB 단자는 총 3개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2개는 최신 USB 3.0을 지원하고, 1개는 USB 2.0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확장을 위한 HDMI 단자와 디스플레이 포트를 갖추고 있다.
▲ 좌측에는 전원단자를 비롯, 입출력단자와 메모리카드 슬롯이 자리한다.
최근 무선 랜 환경이 늘어가면서 유선 랜 단자를 제외한 노트북이 늘고 있는데, 시리즈7 크로노스는 무선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은 환경에 대비해 유선 단자를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게다가 플립형 디자인을 도입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단자를 감출 수 있어 실용적이다.
메모리카드 슬롯은 SD를 비롯해 SDHC, SDXC, MMC, MMC plus, MS, MS Pro 규격 메모리를 지원하는 멀티리더 형태이며, 130만 화소 고화질 웹캠을 내장하여 각종 멀티미디어 솔루션에 대응하고 있다.
15.6인치 화면에 펼쳐진 광활한 신세계
이제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7 크로노스의 진면목을 확인해볼 시간이다. 노트북을 덮개를 열면 광활한 15.6인치의 큰 화면과 널찍한 키보드가 눈에 들어온다. 얇은 베젤(Max Screen 기술) 덕분에 큰 화면은 더 크게만 느껴진다.
시리즈7 크로노스에는 삼성 디스플레이 기술의 결정체 슈퍼브라이트(SuperBright)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300NIT 밝기에 1,600만 컬러에 이르는 색재현력을 지니고 있어, 일반 노트북(220NIT 수준)에 비해 더욱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빛 반사를 억제(Anti-Reflective)해 기본적으로 눈의 피로를 줄였으며,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무난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600*900 해상도 지원으로 HD급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에 부족함이 없으며, 넓은 시야각으로 자세에 구애 받지 않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좀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하기에 해상도가 더 커지면 화면에 뿌려지는 글씨가 너무 작아 알아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이를 고려하여 나름대로 최상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채택, 키 간격이 펜타그래프보다 넓어 오타가 적다.
키보드는 아이솔레이션 방식의 101키 구성으로 되어있다. 아이솔레이션 방식은 키 간격이 펜타그래프(일반 노트북)보다 넓어 오타가 적고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시리즈7 크로노스만의 특징이라 말한다면 키보드 뒷면에 백라이트가 자리하고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 타이핑이 유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은은한 백라이트 덕에 노트북이 좀 더 멋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 왼쪽과 오른쪽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은 터치패드. 사용에는 문제 없다.
터치패드는 삼성 시리즈9 노트북과 동일한 방식으로 패드와 버튼이 하나로 합쳐져 있다.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의 구분이 다소 애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서 문제가 되거나 아쉬움은 없었다.
고성능에 스피드까지 겸비한 삼성전자 시리즈7 크로노스
삼성전자 노트북은 시리즈3, 시리즈5, 시리즈7, 시리즈9으로 라인업이 분류되어 있다. 이 가운데 시리즈7은 위치상으로 보나 실제로나 메인스트림급 제품으로 가장 적합하다. 이 말은 태생적으로 평균 이상의 성능과 속도, 그리고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시리즈7 크로노스에 탑재된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 i5-2450M는 기본적으로 2.5GHz의 속도를 지니고 있으며, 인텔 터보부스트 기능으로 3GHz 이상(최대 3.1GHz)으로 동작하기도 한다. 여기에 DDR3 8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ATi 라데온 HD6750M(1GB GDDR5)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있다.
프로세서는 듀얼코어지만 가상으로 명령어를 처리하는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기술 덕에 쿼드코어와 흡사한 환경을 갖췄다. 넉넉한 메모리는 64비트 윈도우7 홈 프리미엄 운영체제 아래 최적의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더욱이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여 그래픽 처리성능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사실상 데스크톱 부럽지 않은 성능으로 아이온이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온라인 3D 게임도 가뿐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다.
▲ 시리즈7 크로노스의 체험지수
3D 성능 외에 동영상 재생에도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화질 멀티미디어 영상을 즐기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다. 물론 풀HD 콘텐츠 재생 역시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저장장치는 1T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얹었다. 사용자를 위해 두 개의 파티션으로 저장공간을 나누어 운영체제가 깔리는 메인 영역과 복구 영역(기타 저장공간)을 구분해두었다.
▲ 시리즈7 크로노스는 20초대 빠른 부팅 속도를 보여준다.
특징적으로 익스프레스 캐쉬(Express Cache) 8GB를 탑재해 20초대 빠른 부팅(동영상 참조)이 가능하고,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기억하여 재실행 시 로딩 속도를 향상시켰다. 성질 급한 한국사람에겐 그야 말로 "올레~!"를 외칠만한 기술이 아닐까 생각된다.
삼성 시리즈7 크로노스에 탑재된 8셀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평균적으로 8시간 가량의 넉넉한 사용시간을 보여준다. 다만 분해하지 않는 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어 충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만큼은 여분의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노트북보다 낫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이로써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7 크로노스를 속속들이 살펴봤다. "너무 커서 휴대성이 별로인데?" 이렇게 생각하는 이에겐 같은 값으로 울트라북을 사라고 권하겠다. 물론 성능이 별로라고 내게 반품을 요구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8셀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평균적으로 8시간 가량의 넉넉한 사용시간을 보장한다.
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8GB에 달하는 메모리, 고급 그래픽카드, 기술력이 돋보이는 디스플레이와 저장장치는 동급 제품에서 누리기 힘든 호사스러운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다.
팔방미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성능과 기능, 가격에 걸맞은 퀄리티,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이 제품이야말로 프로페셔널 한 당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노트북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글 / wlrlsl(지기니)
기획 및 진행 / 미디어잇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www.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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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VS 데스크탑 VS 태블릿, 그것이 문제로다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이니 태블릿이니 하는 모바일 기기들은 우리 옆에 없었다. 하지만 2012년의 새 해가 밝은 현 시점에서 보면 이러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들은 우리 생활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이와 연계하거나 혹은 이 것에 의존하는 각종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애플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의 등장은 스마트폰과 함께 IT 업계의 판도를 바꿀 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트렌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점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태블릿 제품들
이렇듯 격변하고 있는 IT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들은 자칫 자신의 필요나 목적과는 상관 없이 그저 유행이나 군중심리에 이끌려 제품을 선택하기 십상이다.
특히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 그리고 새 해 업무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 1월과 2월은 노트북이나 새 데스크탑을 구매하기 좋은 적정기라고 할 수 있는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요즘 같은 시대에는 자신의 개성과 필요를 고려하지 않고 남들이 구매하는 것을 따라서 구매하는 경우가 무척이나 많다.
마치 자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고민하듯 어려운 제품 선택
그는 오늘도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예를 들면 직장인 A씨의 경우 새 PC를 사기 위해 노트북과 데스크탑 사이에서 고민을 하던 중, '요즘 출시되는 고성능 노트북은 웬만한 데스크탑 이상의 성능을 내면서도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최신형 고성능 노트북을 구매하지만, 막상 노트북을 구매하고 나서는 제품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책상 위에만 모셔놓고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지 못한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고성능 노트북을 구매할 비용으로 더 큰 화면의 모니터와 더 좋은 스펙의 데스크탑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정작 자신에게 더 알맞은 컨셉 및 기능의 제품들을 선택하지 못하여 비용은 비용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보드나라에서는 가이드 형식을 빌어서 총 3부에 걸쳐 노트북과 데스크탑 또는 태블릿의 선택에 관련한 이슈를 짚어보고,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첫 번째 기사에 해당하는 이번 기사에서는 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의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고, 상대적으로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각각의 특징 및 최신 트렌드 정리 과거 데스크탑이 지배적이었던 PC 시장의 구조와 달리 모바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노트북이 일부 데스크탑의 자리를 빼앗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태블릿PC의 등장으로 노트북/데스크탑/태블릿 3강 체제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이 각각 추구해야 하는 바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어느 환경에 더 적합한지를 알아보고자 하는데, 이에 앞서 각 기기들이 가지는 특징과 최근에는 어떠한 변화를 겪고 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짚어보도록 하자.
노트북(Laptop PC)흔히 노트북이라고 불리는 랩탑(Laptop) PC는 기존 데스크탑과 달리 야외든 실내든 어디든지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랩탑PC의 초창기 모델들은 대부분 너무 크고 두꺼운데다가 결정적으로 베터리 사용시간이 너무 짧아 항상 AC 어탭터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점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얇고 가벼운 모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화면의 크기과 시스템 스펙 등에 따라서 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와 동시에 PC컴포넌트 제조공정의 개선으로 노트북의 성능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되어 현재는 데스크탑 대신 고성능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더러 존재한다.
또한 최근에는 인텔 울트라북 컨셉이 등장하여 최대 18mm 이하의 보다 얇은 두께와 기존 노트북들에 비해서 얇은 무게, 그리고 길어진 배터리 사용시간 뿐만 아니라, 인텔 코어 i5/i7 프로세서 및 SSD 탑재로 성능까지 만족하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로 인해 노트북은 이제 태블릿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존 슬림형 노트북 보다 향상된 성능으로 업무적인 생산성 까지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울트라북의 자리가 아직 안정적으로 잡히지 않은 탓에 가격면에서 태블릿 및 데스크탑과 비교하면 다소 불리하다는 문제점이 있어, 가격안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탑(Desktop PC)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까지 다양한 PC 플랫폼의 스탠다드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데스크탑은 PC의 성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경우에 따라 다를 수 는 있으나 휴대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노트북과 태블릿에 비해 제품의 크기, 무게로부터 보다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필요한 용도에 따라 저렴한 사무용PC부터 고가의 하이엔드PC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그 선택의 폭은 노트북과 비교할 수 없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컨셉 자체가 노트북과 다르기 때문에 이야기 하는 것조차 우스울 수 있지만, 굳이 데스크탑의 단점이라고 하면 노트북처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노트북의 휴대성도 필요한 사람들에게나 필요하지 대개는 일반 데스크탑의 환경에서 작업을 한다. 이 때 데스크탑이 노트북과 태블릿에 비해서 가지게 되는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작업의 편의성이다. 큰 화면과 고성능 시스템으로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데스크탑은 업무의 생산적인 측면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에 비해 탁월하다.
태블릿(Tablet PC / Smart Pad)마지막으로 탁월한 휴대성과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모바일 기기, 태블릿PC는 가장 나중에 등장했지만 노트북과 데스크탑과 맞먹는 혹은 그 이상의 영향력을 가진 PC 플랫폼이다. 현재 크게 애플 iOS 기반의 아이패드와 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제품들, 그리고 그 수는 많지 않지만 MS 윈도우 OS 기반의 제품들과 리눅스 기반의 Meego OS를 탑재한 제품들로 나눠진다. 이러한 태블릿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된 것은 바로 노트북 시장인데, 휴대성과 더불어 간편하게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에서 밀린 노트북은 태블릿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기도 했다.
물론 노트북과 비교해서 휴대성은 더 탁월하나 성능 면에서 아직 노트북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업무의 생산성 면에서 태블릿은 아직 부족한 면모가 있다. 하지만 태블릿은 노트북이 가진 키보드라는 레거시(Legacy)한 부분을 없애고 노트북과 달리 터치 인터페이스를 기준으로 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자랑하는데, 이를 통해 작업의 효율성은 떨어지지만 휴대성과 편의성은 극대화했다. 한편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12에서는 한층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는 쿼드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태블릿이 선보여졌는데, 이렇듯 향후 태블릿은 점점 더 고사양화 되어가며 부족한 면을 채울 것으로 보이며 ASUS Eee Pad Slide와 같이 노트북과 태블릿의 중간 개념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한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트북/데스크탑/태블릿, 어떤 것을 선택할까? 앞서 간단하게 살펴본 바와 같이 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은 각각의 컨셉과 특성이 존재하며,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각 제품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장 자신에게 필요하고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처럼 소비자들 개개인 마다 원하는 바가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어떤 제품이 가장 적격이다 라고 이야기 할 수 는 없으며, 저마다의 필요에 따라 그 필요에 가장 가까운 접점을 찾는 능력이 중요하다.
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이 제공하는 사용환경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기에 앞서서 가장 먼저 생각해볼 요소는 내가 선택한 플랫폼이 제공하는 작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이다. 사실 노트북과 데스크탑, 태블릿이 보여주는 성능과 기능의 차이는 각각의 플랫폼이 지니고 있는 특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서로 직접적인 비교를 한다는 것은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작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따져보면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신의 필요를 가장 크게 만족시키는 플랫폼이 무엇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문제는 작업의 편의성, 어떤 제품이 당신에게 필요한가?PC로 작업을 함에 있어서 데스크탑과 노트북이 주는 환경의 차이는 대화면 LCD, 그리고 마우스와 터치패드의 사용, 풀사이즈 키보드 정도가 될 수 있다. 특히 노트북을 기피하고 데스크탑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물론 성능의 차이도 있겠지만 27인치 급의 대화면 LCD가 주는 작업의 편의성과 넓고 쾌적한 키보드 등의 환경을 데스크탑을 선택하는 이유로 꼽는다.
단적인 예로 작은 크기로 줄여서 오밀조밀하게 몰려있는 노트북 내장 키보드 보다는 큼직하고 시원시원한 데스크탑 키보드가 작업을 함에 있어서 편의성과 효율성을 더욱 증대시켜주며, 하다못해 문서 하나, 웹 페이지 하나라도 더 띄워 놓고 볼 수 있는 데스크탑의 큼직한 화면은 노트북과 태블릿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가치다. 실제로 필자도 가끔 행사 취재 차 노트북을 들고 출장을 나갈 때가 있는데, 평소 데스크탑만을 사용하는 필자에게 노트북이라는 환경은 불편하기 그지없을 뿐 더러,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이 데스크탑 환경에서의 편의성과 효율성이다. 물론 노트북도 디스플레이 확장 포트를 연결하여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지만, 노트북 LCD가 있음에도 별도의 모니터를 구매해야 하므로 비용을 이중으로 지출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사용자의 사용환경에 따라서 노트북과 태블릿에 비해 데스크탑이 가질 수 있는 불리한 점이 바로 휴대성인데, 위에서 언급한 데스크탑의 편의성과 효율성은 꼭 PC를 외부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해야 하는 소비자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솔직히 필자의 경우에는 가끔 취재를 나가서 노트북을 사용하더라도 자주 있는 일도 아니며, 평소에는 항상 데스크탑을 사용하기 때문에 노트북 애호가들을 대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정말 외근이 잦거나 야외에서 PC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두말 할 것 없이 노트북이 답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그러나 필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사이에서 고민을 할 만큼 노트북의 휴대성이 간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제품 구매에 있어서 보다 더 신중하고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은 나왔다!이렇게 자신의 필요와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아직까지 눈에 밟혀 제품의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성능인데, 모바일기기의 특성상 데스크탑보다 성능이 낮은 노트북과 태블릿은 성능 앞에서 주눅들 수 밖에 없다. 이와 더불어 기능과 가격 면에서도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고려해야 하므로 이것 저것 생각하면 선택이 점점 복잡해지는데, 굳이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자면 PC로써의 역할 자체로는 데스크탑이 노트북과 태블릿보다 한 수 위라고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노트북과 태블릿이 데스크탑을 대체하는 입장이 아니라 휴대성이라는 특수한 요소를 충족시켜주는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러한 데스크탑과의 갭(gap)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메리트를 갖게 된다. 이러한 노트북과 태블릿은 둘 다 데스크탑과 달리 휴대성을 살린 컨셉이라는 것은 같지만, 같은 모바일 기기임에도 다소 상반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사용자 층 역시 갈리고 있는데, 데스크탑의 연장선상에서 웹서핑 뿐만 아니라 업무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면 태블릿에 비해 성능과 활용성이 뛰어난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반면에 애플 아이패드, 삼성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의 경우에는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노트북에 비해 웹서핑 등의 작업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과 함께, 앱스토어 및 안드로이드마켓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제공받을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적절하다. 이처럼 노트북과 태블릿은 모두 휴대성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지만, 각각의 특성에 따라 활용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필요와 용도를 잘 고려하여 구매해야 한다. 각양각색의 제품들, 나에게 알맞은 선택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은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특성을 고려하여 제품 구매 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컨셉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다른 요소 보다 PC의 성능이 가장 최우선이라면 두 말할 것 없이 데스크탑을 선택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CPU의 소비전력과 발열에 대한 개선으로 노트북용 CPU와 태블릿용 CPU도 큰 발전을 보이고 있으나, 태블릿의 듀얼코어, 노트북의 쿼드코어는 데스크탑이 구현하는 헥사코어나 옥타코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또한 성능 면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데스크탑은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느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얼마나 다양한 스펙의 시스템을 구현이 가능한가'하는 장점 역시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제품의 가격적인 이야기까지 들고 나오면 비슷한 사양이라도 수 십 만원 이상 비싼 노트북 보다는 보다 저렴하게 원하는 사양을 뽑아낼 수 있는 데스크탑이 유리한 것도 사실이다.
반면에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지 못하는 데스크탑 대신에 휴대성을 강조한 노트북과 태블릿은 앞서 이야기한 성능, 기능, 그리고 가격 면에서의 불리한 점들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휴대성이라는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들은 그만큼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어느 정도 절충을 해야만 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신의 필요와 용도에 따라 그 접점을 찾고 알맞은 컨셉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성능과 기능을 더욱 강조한 노트북, 그리고 휴대성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강조한 태블릿이 저마다의 특색을 지니고 있어, 각각의 특성에 따라 활용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필요와 용도를 잘 고려하여 구매해야 한다.
내게 알맞은 최적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새학기가 다가오면서 필자에게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구매와 관련하여 질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떤 이는 노트북을, 어떤 이는 데스크탑을 구매하면서 각자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둘 사이에서 고민을 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노트북과 데스크탑이 각각 가지는 장점 모두를 원하기 때문인데, 성능이 좋은 데스크탑을 선택하자니 휴대성이 아쉽고,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을 선택하자니 성능이 아쉬운 것이다.
성능과 휴대성이라는 서로 상충하는 요소를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데, 더욱이 비용이라는 자원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있어서 양보하고 포기해야 하는 것은 더더욱 많아져 고민할수록 선택이 어렵다. 보드나라와 필자는 이번 기사를 통해서 노트북과 데스크탑, 그리고 태블릿 중 어떤 제품이 가장 좋으며, 무조건 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옳고 이 제품은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필자는 제품의 특성중 나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업체들이 자랑하는 제품의 스펙, 기능 등 숫자 비교를 통한 제품 선택이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본인이 그 제품을 통해 어떤 만족을 얻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볼 것을 권하며, 모든 독자들이 각각 '최고의 제품'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계속해서 2페이지 노트북/데스크탑/태블릿, 어떤 것을 선택할까?가(이) 이어집니다. |
김태근 기자 / kod3000@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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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스마트폰+태블릿PC+디카, 합체! 꿈의 노트북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가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IT기기 ‘후지쯔 라이프북 2013(이하 라이프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겉모양은 여타 노트북과 다를 것이 없지만, 노트북 곳곳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홈이 패였다. 3개의 각기 다른 IT기기를 이 홈에 끼웠을 때 비로소 온전한 노트북 모양이 완성되는 것. 마치 공상과학만화의 변신합체로봇을 보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을 합치는 게 가능해?
태블릿PC를 꽂을 수 있는 공간은 노트북 키보드 부분이다. 태블릿PC를 떼어내면 일반 태블릿PC처럼 쓸 수 있고, 노트북에 꽂으면 가상 키보드가 된다. 또한 태블릿PC의 화면과 노트북 모니터를 듀얼 스크린으로 쓸 수도 있다.
스마트폰은 노트북 앞부분에 뚫린 홈에 거치한다. 태블릿PC와 다른 점은 거치했을 때 완전히 들어가지 않고 스마트폰 윗부분이 밖으로 노출된다는 것이다. 탈착이 수월하도록 스마트폰 자체가 손잡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카메라를 꽂는 부분은 노트북 상판이다. 디지털카메라의 렌즈 부분을 위로 해서 홈에 끼워 넣으면 노트북의 일부가 된다. 일반 노트북에 흔히 탑재되는 내장 카메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모양만 예쁜 것이 아니다. 이렇게 3개의 IT기기가 ‘합체’하면 단 하나의 전원에서 모든 기기가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기존 노트북으로 IT기기를 충전할 때 사용하는 충전 케이블이 필요 없는 것이다. 또한 IT기기를 장착하는 순간 각 제품과 노트북의 데이터는 즉시 동기화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들어있던 MP3를 노트북에서 바로 감상하거나, 디지털카메라에 저장된 이미지를 노트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야말로 꿈의 올인원 노트북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사실 이 라이프북은 실존하는 물건이 아니다. 디자이너 프라샨트 챈드라(Prashant Chandra)가 디자인 전문 웹진 얀코디자인(www.yankodesign.com)을 통해 공개한 컨셉 이미지다. 실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순수 디자인인 것. 챈드라는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IT기기를 살펴 보면 데이터나 기능이 중복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하드웨어를 공유할 수 있는 노트북 디자인을 제안해 보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완전히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 챈드라가 꿈꾸는 ‘4단 합체’는 무리더라도 ‘2단 합체’ 정도는 실제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수스의 ‘패드폰(Padfone)’이다. 패드폰은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하나로 결합한 제품으로, 두 제품을 연결시 애플리케이션을 공유할 수 있고 태블릿PC의 배터리가 부족할시 스마트폰을 보조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다. 아수스는 2012년 상반기에 패드폰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모토로라도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결합한 ‘랩독(Lapdock)’을 출시한 바 있다. 랩독 자체에는 CPU나 메모리가 들어있지 않지만,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이 랩독 후면에 꽂으면 노트북으로 변신한다. 아트릭스와 랩독은 별도로 판매되며, 가격은 액세서리인 랩독이 본체 아트릭스보다 더 비싸다. 모토로라는 향후 자사제품의 인터페이스 규격을 통일하고, 아트릭스 이외의 다른 모토로라 스마트폰도 연결할 수 있는 ‘랩독 2.0’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컨셉 디자인만을 놓고 ‘동기화의 비현실성’, ‘가격대 성능비’ 등을 운운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다. 노트북,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등도 한 때는 상용화가 힘들 것이라고 여겨진 제품들이지 않은가. 모름지기 혁명적인 IT기기는 창의적인 상상에서 출발하는 법이다.
IT동아 서동민(cromdandy@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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