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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6. 01:36

 

[PC트렌드] 키보드&마우스, 가격대 성능비 1만원대 제품이 우세


PC 입력장치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터치 기술의 발달로 오랜 기간 동안 PC의 가장 기본적인 입력장치 중 하나로 꼽혀왔던 키보드 및 마우스의 입지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 하지만 아직까지 키보드 및 마우스는 PC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입력장치로 꼽히고 있다. 아무리 터치 기술이 발달됐다고는 하지만 게임이나 문서 입력을 위해서는 키보드 및 마우스 만한 게 없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 등과 같은 대작 온라인 게임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들 게임을 지원해줄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컴퓨터 전문 쇼핑몰 컴퓨존을 통해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키보드&마우스 시장을 살펴봤다.

키보드 시장은 지피전자와 삼성전자, 그리고 로지텍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큐센 브랜드로 잘 알려진 지피전자는 보급형 제품부터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선보이며 지난 3개월간 키보드 시장을 이끌었다. 일반 소비자 시장뿐만 아니라 PC방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아 상당수의 PC방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1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SKG-3000UB 제품을 내세워 선두권에 올랐다.

로지텍은 빛으로 충전해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는 무선 솔라 키보드와 물세척이 가능한 워셔블 키보드 등 용도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며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태블릿PC 및 스마트폰에 특화된 키보드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피전자와 삼성전자, 로지텍의 뒤를 이어 아이락스는 15%, LG전자는 11%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마우스 시장은 키보드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던 로지텍이 과반수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키보드 시장과 마찬가지로 1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로지텍의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10%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으며, 키보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던 지피전자는 5위에 그쳤다.

키보드 인기순위 (2012년11월~2013년1월)

순위

제조사

모델명

유·무선

1

지피전자

큐센 GP-K5000 PS2 블랙

유선

2

삼성전자

SKG-3000UB

유선

3

LG전자

WPK-200 블랙

유선

4

LG전자

MKS-800 PS2

유선

5

지피전자

큐센 SEM-DT35 PS2

유선

6

W3

IGK-5-5- PS2 블랙

유선

7

로지텍

게이밍 콤보 G100

유선

8

LG전자

WPK-200 PS2 블랙

유선

9

스카이디지탈

엔키보드 nKey-1

유선

10

지피전자

큐센 GP-K5000 플러스 블랙

유선

인기순위를 살펴보니 가격대비 성능에 중점을 둔 보급형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1만원 이하 제품이 반 이상을 점유했으며 3만원대 이상의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또한 무선 키보드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무선 방식을 지원하는 제품도 예상보다 적다.

보급형 제품 중 지피전자의 '큐센 GP-K5000 PS2'는 지난 2008년에 출시돼 무려 4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일반 사용자는 물론 게임유저에 최적화된 키보드로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이 적고 FPS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키들의 배열 조화를 통해 조합키 입력으로 인한 고스트 발생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8000원대로 저렴하다.

지피전자의 '큐센 GP-K5000 PS2'와 기본적인 성능이 같은 제품 '큐센 SEM-DT35 PS2'도 역시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SKG-3000UB'는 게임유저에 최적화된 키보드로 다양한 FPS 게임을 위한 동시키 입력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오타를 줄여주는 계단식 키배열을 채택했으며 일체형 러버적용으로 부드러운 터치감을 자랑한다.

마우스 인기순위도 키보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만원대의 저렴한 보급형 제품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무선 방식의 제품도 로지텍의 'B175'와 파데크의 '무선 PTM-G7 Behemos' 2가지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들정도다.

지난 3개월간 마우스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제품은 로지텍의 'G1 옵티컬 마우스'였다. 'G1 옵티컬 마우스'는 특히 PC방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80그램의 초 경량 무게로 장시간 게임에도 피로감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선두권에 있는 또 다른 제품인 로지텍의 'B175'는 2.4GHz 무선 마우스로 오른손, 왼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입체형 디자인을 적용, 오랜 시간 동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소형 나노 수신기는 크기가 작고 눈에 띄지 않아 USB 포트에 꽂아 둔 채로 이동이 가능해 분실의 위험이 적다. 가격은 1만원대다.

김윤경 기자 vvvllv@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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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27. 21:38


휴대폰 속 개인정보 보관소 - 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초기의 휴대전화는 단순한 휴대용 통화 장치에 불과했으나,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는 종합 정보 단말기의 성격을 띄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휴대전화에 가입자 식별 정보나 주소록, 금융 정보와 같은 개인 정보를 저장하는 일이 많아졌다. 때문에 새로운 단말기를 구매할 때마다 이전 단말기에 있는 개인정보를 이동시키기가 매우 번거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작은 IC 카드를 단말기에 넣어 두고 여기에 개인정보를 저장해 사용하다 IC카드를 다른 단말기에 꽂아 개인 정보를 간단히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모색되기 시작했다. 개인 식별 정보를 담은 이 IC 카드를 SIM(심: Subscriber Identification Module, 가입자 식별 모듈) 카드라 하는데, 1990년대 초에 등장한 초기의 심카드는 단순히 통신 회선 가입자들의 식별정보만 구별하는 용도로 쓰였으나, 3G(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된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를 즈음해 기능이 한층 향상된 ‘유심(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카드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재 쓰이고 있는 유심카드는 기존의 심카드 기능 외에도 주소록 저장,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의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일종의 모바일용 신분증과 같은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유심카드의 종류

형태상으로 볼 때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유심카드는 엄지손톱 크기의 미니(Mini) 유심이지만,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일부 단말기는 미니 유심보다 크기가 작은 새끼손톱 만한 마이크로(micro) 유심을 쓰기도 한다. 기능적으로 마이크로 유심은 미니 유심과 완전히 같기 때문에 미니 유심을 칼로 잘라서 마이크로 유심 전용 단말기에 꽂아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내부 IC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이런 방법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유심카드는 용도에 따라 크게 일반용 유심(통신유심), 금융용 유심, 데이터공유용(데이터 쉐어링) 유심으로 구분된다. 일반용 유심은 통화, 문자메시지(SMS), 무선데이터 등 통신 서비스 전용으로 쓰인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금융용 유심은 일반용 유심에 금융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다. 주로 단순 교통카드 기능, 모바일뱅킹 기능, 신용카드 기능 등이 제공된다. 단 금융용 유심을 사용할 때는 해당 단말기도 금융기능을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데이터공유용 유심은 하나의 데이터요금제를 공유해 여러 단말기에서 사용할 때 쓰인다. 이를테면 데이터요금제에 가입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면서, 태블릿 컴퓨터에 데이터공유용 유심을 장착하면 기존 데이터요금제에 적용되는 범위에서 데이터 사용량을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 등으로 특정 요금제에 먼저 가입한 후 이를 다른 기기에서 공유하는 방식이어야 하며, 데이터 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화통화를 하거나 금융 업무 등은 수행할 수 없다. 또한 데이터공유용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요금제나 단말기에 따라 제약 사항이 있으니 신청 전에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또, 최근에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통신) 유심도 등장했다. NFC란 10cm 내외의 근거리에서 기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일반적인 금융기능뿐만 아니라 사용자 간 데이터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유심카드교체 방법

유심카드는 일반적으로 단말기를 변경/교체할 때 주로 바꿔 끼우곤 한다. 예를 들어, 단말기에 문제가 생겨서 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중고 단말기를 써야 할 때, 새 단말기를 구입했을 때, 급한 상황에 배터리가 떨어져서 다른 사람의 단말기를 이용해야 할 때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두 단말기에 설정된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모두 해제해야 한다. 이 서비스는 자신의 단말기에 자신의 유심만 작동하게 만들어 단말기 분실시 도용을 막는 일종의 보안 기능이다. 이 서비스를 해제하면 다른 단말기에 유심을 꽂아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단말기의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아 분실시 되찾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당분간만 사용할 게 아니라면 대리점을 방문해 정식으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휴대폰 보호 서비스는 가입한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서 해제할 수 있다.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해제했다면 전원을 끄고 유심을 단말기에서 꺼낸다. 배터리 탈착식 단말기에는 배터리 덮개 안쪽에 유심이 위치해 있어 분리가 비교적 간편하다. 하지만 아이폰과 같은 배터리 일체형 단말기는 유심 분리용 핀이 필요하다. 이 핀은 단말기 구입시 박스 안에 들어있으나 크기가 작아 분실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제 분리한 유심을 교체하고자 하는 단말기에 장착한 후 전원을 켠다. 두 단말기가 같은 이동통신사에 가입해 있다면 이 과정에서 끝나지만, 다른 이동통신사에 가입했다면 정보를 주고받는 시간이 필요하다. 몇 분이 지나 전원을 다시 껐다 켜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유료 부가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만일 교체한 단말기가 해당 부가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가입자 자신이 직접 해지해야 한다. 해지하지 않은 서비스는 3개월간 요금이 부과된 후 자동 해지된다.

유심카드 교체를 막는 심락(SIM lock)의 존재

유심카드를 바꿔 끼울 때는 기존 단말기와 새 단말기의 이동통신사가 서로 달라도 상관없다. 이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단말기에 자신의 유심카드를 장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통신요금과 유료 부가서비스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자신이 부담하게 된다. 즉 친구의 휴대폰을 빌려 자신의 유심카드를 장착하고 사용하면 요금은 친구가 아닌 자신에게 청구되는 것이다. 아울러 유심카드에는 개인 정보뿐 아니라 평소 휴대폰/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연락처 정보 등도 저장될 수 있어 다른 단말기에 꽂아도 그 정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유심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3G나 4G 단말기 중 한 번 이상 개통된 단말기만 유심카드 변경이 가능하다. 분실 신고된 단말기나 임대 단말기도 제한된다. 또한 LG 유플러스의 3G 단말기는 일각에서 2.5G라고 불리기도 하는 CDMA2000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때문에 유심카드를 쓰지 않으므로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리고 일부 국가나 통신사의 경우는 반드시 특정 유심카드를 꽂아야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단말기에 제한을 거는 경우도 있다. 이를 심락(SIM lock)이라고 하며, 심락이 걸린 단말기는 다른 유심카드를 꽂으면 정상적인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는 단말기나 통신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통화와 문자 전송은 가능하지만 데이터 통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긴급통화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경우 2008년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심락 해제를 의무화했으나 통신사들은 특수한 요금제나 부가 서비스를 내세워 사실상 심락을 유지하고 있었고, 특히 해외에서 판매되는 단말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컨트리락(Country Lock)도 대부분의 단말기에 걸려있었다. 하지만 2010년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들 통신사에 과징금을 부가하고 이러한 관행을 없애도록 했다.

컨트리 락이 해제된 단말기는 해외에서 현지의 유심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지 통신사 대리점이나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선불식 유심카드를 이용하면 요금이 비싼 로밍 서비스와 달리 현지 통신요금 수준으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대신 기기파손이나 분실 시 서비스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한국에서는 당초 LTE 방식의 4G 단말기에 3G 방식의 개통 정보가 담긴 유심 카드를 꽂을 경우에도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했다. 즉, 단말기는 4G를 쓰면서 3G 요금제를 적용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2012년 1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LTE 4G 단말기에서 3G 방식의 유심을 꽂아 쓸 수 있도록 허용함에 따라, 4G 단말기에서도 3G 요금제를 쓸 수 있게 되었다. 이 제도는 201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유심카드 교체 시 주의할 점

위에서 살펴본 대로 유심카드를 교체해 사용하면 편리하긴 하나 단말기 소유권이 불분명해진다는 부담이 따른다. 친구의 휴대폰과 잠시 바꿔 사용하고 싶거나, 단기 해외 출장을 나갈 때처럼 짧은 기간 동안 단말기를 바꿀 경우는 유심카드를 교체하되, 단말기를 완전히 바꾸고자 할 경우에는 기존의 방식대로 해당 대리점을 통해 정식 절차를 밟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2008년 이전에 서비스를 개통한 경우, 혹은 서비스 개통 시 대리점이나 이동통신사와 맺은 약정 등에 의해 심락이 걸려 있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유심카드 교체로 기기를 변경하고자 할 때는 이동통신사에 문의하여 유심카드 교체가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유심카드가 꽂힌 단말기를 분실할 경우를 대비해 비밀번호를 설정해 두는 것도 좋다. 유심 비밀번호가 설정된 단말기는 사용 시 4자리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만약 유심 비밀번호가 3번 이상 잘못 입력된 경우, 해당 유심카드는 일시적으로 사용불가가 되므로 통화를 할 수 없게 된다(제품에 따라 단말기 사용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때는 유심카드를 처음 구매했을 때 함께 전달되는 8자리의 해제코드(PUK)를 입력해야 사용 불가 상태를 풀 수 있다. 이 해제코드를 10번 이상 잘못 입력하면 해당 유심카드는 완전히 사용 불가가 되며 이때는 새 유심카드를 구매해 장착해야 한다.

또한 타인이 분실한 단말기를 습득해서 자신의 유심카드를 꽂을 경우, 습득자의 개인 정보가 그대로 전산에 기록되므로 분실자가 분실 신고를 하면 습득자가 법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우연히 습득한 휴대전화는 반드시 우체국이나 경찰서에 전달, 원래 주인을 찾아줄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2012. 1. 27. 21:36


유심(USIM), 쉽고 간단하게 바꿔 낄 수 있다


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이란, 사용자 개개인의 통신관련정보가 담겨 있는 카드다. 3G(WCDMA)나 4G(LTE, WIBRO) 신호를 인식하는 단말기에 들어간다. 유심의 종류는 다양하나, 크기를 기준으로 보자면 대다수의 단말기(일반 휴대폰,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쓰이는 ‘일반 유심’과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쓰이는 ‘마이크로 유심’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유심의 크기는 성인 남자 엄지손톱 정도이며, 마이크로 유심은 새끼손톱 정도다.

참고 기사: 유심 - 휴대폰 속 개인 정보 보관소(http://it.donga.com/openstudy/8073/)

실생활에서 유심을 교체해야 할 상황 자체는 드물다. 다만, 언제나 예외는 있는 법. 유심 또는 단말기가 고장이 났거나, 해외 출장으로 외국 이동통신사의 유심으로 바꿔야 하거나, MVNO를 통해 선불유심(먼저 요금을 지불하고 해당 요금만큼 사용할 수 있는 유심)을 구매하는 등 다양한 경우가 있다. 또한 단말기를 인터넷에서 새로 개통했는데, 단말기 안에 유심을 넣지 않고 보내주는 경우도 있다.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유심을 직접 넣거나 꺼내야 할 경우가 얼마든지 있는 법이다.

유심은 단말기에 꽂아 사용한다. 어렵지 않다. 단지 크기가 맞는 슬롯에 꽂기만 하면 그뿐이다. 이에 국내에서 많이 판매된 대표적인 단말기 몇 가지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자.

스마트폰, 배터리 커버를 열면 유심이 보인다

일반 유심을 교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유심 슬롯의 위치를 확인한 후 유심을 교체하면 된다. 다만, 유심의 금속부분과 슬롯의 금속부분을 제대로 접촉시켜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자. 실제로 유심이 고장난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대다수는 단순한 접촉불량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외부 충격 때문에 유심의 위치가 어긋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갤럭시, 유심교체 시 배터리까지 안 빼도 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단말기라면 역시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를 언급할 수 있다. 갤럭시 시리즈 대다수는 배터리 커버만 벗겨내면 유심을 넣을 수 있다(아래 사진참고).

제품별로 슬롯 위치가 조금씩 다를 뿐. 다만, 갤럭시노트는 일반 유심이 아니라 마이크로 유심을 사용하지만 교체하는 방법 자체는 다른 갤럭시 시리즈와 유사하다.

블랙베리, 갤럭시와 다를 바 없다

블랙베리도 갤럭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커버만 벗겨내면 유심을 넣을 수 있다. 다만, 최신제품인 볼드9900(2012년 1월)은 배터리까지 뽑아야만 교체할 수 있다.

아이폰 시리즈, 마이크로 유심 트레이 생소하네

아이폰은 다른 대다수의 스마트폰과 달리 마이크로 유심을 사용한다. 특히, 일체형 배터리로 제작되어 빼내는 과정이 약간 번거롭다. 아이폰은 유심을 교체하기 위한 준비물이 하나 필요하다. 바로 아이폰 상자에 설명서와 같이 들어있는 ‘유심 추출용 핀셋’. 사실 이 핀셋 이외에 일반 클립을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클립은 유심 추출용 핀셋보다 두껍기 때문에 아이폰에 흠집을 남길 우려가 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아이폰 시리즈 중 아이폰4S는 우측 가운데에 유심 트레이가 있다. 아이폰3Gs는 상단에 위치해있다. 유심 트레이 위치는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하도록 하자. 유심 트레이에는 자그마한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에 유심 추출용 핀셋을 꼽고 힘껏 누르면 유심 트레이를 뽑아낼 수 있다.

유심 트레이를 뽑아내면 트레이 안에 유심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교체할 유심을 놓고 다시 밀어 넣기만 하면 끝이다.

태블릿PC, 유심 슬롯은 측면에

대다수의 태블릿PC는 일체형 배터리로 제작되어, 측면에 유심슬롯이 있는 경우가 많다. 단지 고무마개로 유심 슬롯만 살짝 가려둔 형태이다. 다만,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같이 마이크로 유심을 사용하고 트레이에 넣어 교체하는 방식이다.

아이패드, 아이폰과 같다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유심 트레이 옆에 있는 구멍을 유심 추출용 핀셋을 이용해 힘껏 누르면 된다. 다만,아이패드2는 유심 트레이 옆에 있는 구멍의 크기가 작아, 일반 클립으로는 유심 추출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아이패드2의 측면은 곡선으로 제작되어 약간의 굴곡이 있다. 때문에 대각선 방향으로 잘못 누를 경우 핀셋이 부러질 수 있는 점도 주의하자.

갤럭시탭, 마이크로SD처럼 꽂기만 하자

갤럭시탭의 유심 슬롯은 본체 오른쪽 하단에 있다(마이크로SD 슬롯 바로 밑). 갤럭시탭 10.1과 8.9는 상단에서 약간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헤드폰 단자 바로옆).

유심, 개인정보의 보고

유심에는 사용자의 이동통신 가입인증 정보나 교통, 신용카드 기능 등이 들어있다. 따라서 개인정보의 집합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때문에 유심을 잃어버렸을 경우에는 즉시 해당 이동통신사에 알려 기능을 정지시켜야 한다. 또한, 유심 외부에 쓰여진 숫자(SKT는 14자리, KT는 20자리이며, 마지막은 알파벳으로 끝난다)는 해당 유심을 식별할 수 있는 고유의 유심번호이니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자.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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