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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1. 20:21




[모니터] 27인치 등장, 풀HD 뛰어넘나 <소비리포트2011>


2011년 모니터 시장의 키워드는 대형, 고급 등을 꼽을 수 있다. 23~24인치에서 27인치로 화면 크기가 확대되는가 하면, TN패널에 이어 광시야각 패널인 IPS가 주목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TV수신 칩을 단 모니터가 속속 등장하면서 TV와의 경계를 허물기 시작했고, HDMI를 비롯한 다양한 부가 기능이 적용되는 일이 많았다.

온라인 시장에서 주춤했던 삼성전자는 상반기 온라인 시장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고, LG전자는 IPS 패널과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3 /24인치 및 IPS패널 모니터 시장 확대

지난해 27인치 모니터와 IPS패널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면, 2012년에는 그와 관련된 제품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와 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다. 시야각이 넓어 어떠한 자세와 어떠한 위치에서 보아도 색 변화가 없다는 장점을 지닌 IPS패널은 27인치라는 큰 인치 수를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왔다. 올해에는 IPS패널을 선호하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 작은 인치 수의 모니터에도 적용되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또한 올해 IPS패널로 승부를 보기 위해 관련 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IPS패널 라인업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반면 또 다른 광시야각 패널인 VA와 PLS는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기 어려워 보인다. IPS패널 자체가 지난해 큰 이슈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VA패널은 위축됐다. 가격 또한 IPS보다 높아 사랑을 받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고가 모니터에 적용되고 있는 PLS 또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모델에서만 볼 수 있어 대중성을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화면 크기는 더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0인치 제품이 간혹 등장하기는 하겠지만, 27인치를 넘는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신 광시야각 패널을 비롯한 TV수신칩 및 HDMI 단자를 적용한 다기능 모니터가 27인치보다 낮은 23~24인치 모델에 들어가는 일이 많아질 예정이다. 27인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23~24인치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고, 큰 화면보다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원하는 이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TN패널로만 시장을 주도했던 23~24인치 모니터는 IPS패널을 중심으로 27인치와 함께 다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TV수신은 기본, HDMI 등 부가기능 갖추는 일 많아져

모니터 본연의 기능을 넘어선 다기능 제품도 많이 쏟아진다. 특히 TV를 시청할 수 있는 모니터가 시장에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 인치 수가 멀리서도 보기 편한 27인치로 확대되는가 하면, 광시야각 패널을 달면서 영상을 조금 더 편한 자세로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2013년 디지털 전환을 계기로 관련 수요가 늘어나 TV수신은 모니터 기본 기능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HDMI 인터페이스 및 HDCP 기술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가진 모니터들이 올 한해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D 주춤, WIDI 및 MHL 신기술 주목

TV시장에 이어 모니터 시장에도 확대되어 왔던 3D는 올해 큰 이슈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비롯한 3D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고, TV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어 TV보다 반응이 느린 모니터 시장에서 성과를 얻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조사들도 3D에 무게를 두기 보다는 조금 더 선명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새로운 패널이나 모바일과 쉽게 연동되도록 하는 신기술에 집중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또한 멀티미디어로서의 기능을 강화하여 ‘스마트’한 모니터로서의 모습을 더 부각시킨다.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선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WiDi(Wireless Display)와 스마트폰에 있는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모니터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MHL (Mobile High-definition Link) 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해 IPS패널로 모니터 시장에서 달콤한 맛을 봤던 LG전자는 이를 적용한 모니터의 수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디자인의 모니터를 비롯하여 3D모니터에도 IPS패널을 넣어 판매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3D모니터는 큰 이슈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TV에서 이용할 수 있는 3D를 모니터에서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을뿐더러 콘텐츠도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가격을 조정하여 판매량을 늘릴 수는 있겠으나 3D만으로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는 다소 부족하다.

 미디어잇 편집국 news@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www.it.co.kr)>